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2일부터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개방중인 각종 시설 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ALIO, www.alio.go.kr)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135개 공공기관이 약 1,600개의 시설을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거나 일괄적으로 확인할 창구가 없어 이용이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공개를 통해 주차장, 체육시설, 강의실, 강당 및 공연장, 연수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방시설을 안내해 공공기관시설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방시설 현황은 아래와 같아요.

개방시설 현황.(출처=기획재정부 보도자료)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활용되어야 하는 사이트인만큼 정책기자단인 제가 제가 직접 이용해봤는데요!

알리오(www.alio.go.kr) 사이트.

먼저 알리오 사이트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사이트 중앙에 ‘시설개방정보’ 아이콘을 통해 원하는 시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번거롭게 찾을 필요 없이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바로 찾을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알리오 이용기 ①

부산에 살고 있는 저는 친구와 서면에서 저녁 약속을 잡았는데요.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낮에 공부를 하고 가기로 했어요. 평소에도 저녁 약속이 있으면 종종 미리 나와 공부를 하곤 하는데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지만 도서관이 쉬는 월요일에는 서면 근처에 마땅히 공부를 할 곳이 없어 늘 카페를 전전해왔어요. 그러다 알리오를 알게 된 후에 혹시 도서관이나 공부할 공간을 개방하고 있는 근처 공공기관이 있나 알아보려고 알리오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알리오(www.alio.go.kr) 사이트 시설개방 정보.

알리오 사이트의 시설개방정보를 클릭하면 검색을 할 수 있는 창이 나오는데요. 기관명으로 검색할 수도 있고, 특정 기관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지역이나 원하는 시설 유형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요. 저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어서 도서관(기타)을 체크하고 지역은 부산으로 설정했어요.

알리오(www.alio.go.kr) 사이트 검색을 통해 찾은 캠코 열린도서관.

검색 버튼을 누르니 서면 근처에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캠코 열린도서관이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나와 있었어요. 세부 사항을 읽어본 뒤에 방문해 봤습니다!

캠코 열린도서관.

햇살도 예쁘게 들어왔다.

알리오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을 보고 찾아간 캠코 열린도서관에서 친구와의 약속 전까지 자격증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알리오 사이트에서 개방시설 현황을 검색할 수 있게 된 덕분에 더 알찬 오전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알리오 이용기 ②

서면은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하나인데요. 그러다보니 주말에 차를 가지고 서면으로 가면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불법주차를 하는 것은 성숙한 문화 시민으로 할 수 없는 행동인 탓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은데요. 혹시 주차장을 개방하는 곳이 있을까 싶어서 이번에도 알리오 사이트를 이용해봤습니다!

알리오 사이트 검색을 통해 찾은 한국전력공사 주차장.

 
검색해보니 서면 이외에도 부산 곳곳에 생각보다 많은 개방 주차장이 있었어요. 주차 요금도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은데 대다수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더 경제적이었습니다.

주말에 한국전력공사 주차장을 찾아봤다.

다행히 주차 공간이 남아있었다.

토요일 오후, 한국전력공사 주차장을 찾았는데요. 주차된 차량이 많았지만 그래도 빈 주차공간이 있어 다행이었어요. 만약 알리오 사이트를 통해 미리 주차장을 검색해보지 않았다면 한참을 주차 공간을 찾아야 했을텐데 일행들도 잘했다며 칭찬해주어서 더 즐거운 주말 나들이가 되었어요.

제가 이용한 도서관과 주차장 이외에도 알리오 사이트에서는 체육 시설, 모임을 위한 각종 회의실, 미디어 관련 시설물 들을 개방하는 다양한 공공기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국에 모든 공공기관의 개방시설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알리오에서 공개되는 시설 정보만 잘 활용해도 체육 시설이나 글램핑장 등은 물론 청년이나 대학생들의 스터디 모임, 동호회 활동까지 보다 더 발전적으로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알리오 사이트가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개방시설 정보를 활용해 보다 더 윤택한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모두 주변에 홍보하면 더 좋겠죠?

정책기자단|김나영
na_young03@naver.com

안녕하세요. 정책기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