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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에서 출국 수속 밟다

1월 17일 개항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4일부터 미국행 수속 가능

2018.06.15 정책기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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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관문, 공항. 공항은 우리에게 설레는 감정, 두근거리는 마음을 한껏 선사해 준다. 발권 후, 공항 출국장에 줄을 서고 있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승무원들이나 VIP가 이용하는 전용통로로 대기 없이 빠르게 들어가보고 싶은 ‘로망’을 가져봤을 것이다.

낭만과 기쁨이 가득한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또 빠르게 각종 절차를 마쳐 비행기 탑승구로 진입할 수 있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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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 전경.
 

지난 1월 17일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문을 열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단어 그대로 공항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서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제1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은 성수기엔 말할 것도 없고, 평수기 또는 평일에도 수많은 내·외국인들로 북적인다. 어떤 날에 가든 수속, 발권, 수하물 검색 등 대기시간이 생기게 된다는 말이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공항에 가서는 외교관이나 승무원이 이용하는 전용통로(패스트트랙)로 보안검색대만 거치면 된다. 무엇보다도 지방(부산권역, 광주권역)에서 KTX로 올라오는 이용객들은 약 1시간 내외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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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모습. 5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이용승객이 약 210여 명으로, 서울역 도심공항 초기 실적(하루 약 150여 명, 현재 700여 명)과 견주어볼 때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내용 참고=국토교통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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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빌 때의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모습.(출처=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얼마 전(6월 4일)에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괌, 사이판, 하와이, 본토) 항공편 탑승수속이 가능하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7개 국적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진에어)의 모든 노선에 대해 수속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작년 10월에 발효된 미국 정부의 ‘미국행 항공기 항공보안강화조치’에 따라 미국으로 출국할 때 각종 절차가 까다로워진 바 있다. 도심공항은 보안이 공항에 비해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시설, 검색장비 등 운영계획에 대해 미국 교통보안청의 승인이 필요하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그 까다로운 과정을 순조롭게 승인받고 6월 초부터 미국행 항공기의 수속/발권/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승객 확보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필자는 광주송정역, 부산역에서 출발한 승객 A씨와 B씨가 인천공항 탑승구까지, 다른 루트에 비해 얼마나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기로 했다.

승객 A씨(KTX 이용,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경유)

일요일, KTX 546편으로 광주송정역에서 18:25 출발 -> KTX 광명역에 19:55 도착 -> 하차 후, B1에 있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로 이동 및 수속/발권/수하물 위탁/출국심사(10분 내외 소요, 20:10 완료) -> 바로 옆에 있는 인천공항 리무진버스 이용(20:30 출발) -> 인천공항 1터미널 도착(약 50분 소요, 21:20 도착) -> 전용통로 이용 및 출국장 진입(약 10분 소요, 21:30). 약 3시간 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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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심사장 모습.
 

승객 B씨(KTX 이용,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경유)

일요일, KTX 212편으로 부산역에서 15:20 출발 -> KTX 광명역에 17:18 도착 -> 하차 후, B1에 있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로 이동 및 수속/발권/수하물 위탁/출국심사(10분 내외 소요, 17:30 완료) -> 바로 옆에 있는 인천공항 리무진버스 이용(17:30 or 17:50 출발) -> 인천공항 1터미널 도착(약 50분 소요, 18:40 도착) -> 전용통로 이용 및 출국장 진입(약 10분 소요, 18:50~19:00). 최소 3시간 10분 ~ 최대 3시간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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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무게를 간편하게 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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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항터미널 옆에 KTX 셔틀버스 승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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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셔틀버스. 인천공항행 셔틀버스는 6770번이며, 요금은 제1터미널, 제2터미널 구분 없이 15,000원이다. 어린이는 7,500원이다.
 

만약, 승객 A씨가 인천공항행 KTX를 이용하여 수속을 밟는다면 약 3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위의 시뮬레이션은 인천공항 리무진버스 배차간격이 고려된 경우다. 그걸 고려치 않는다면 최소시간은 약 2시간 40분이 된다. 약 40여 분 정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 인천공항행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2,500원을 절감할 수 있다.(인천공항행 KTX : 59,400원/도심공항터미널 및 리무진 이용 : 5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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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역 도심터미널 조합이 가장 효율적이다.(출처=국토교통부 보도자료)
 

부산권역 이용객은 더 유리하다. 승객 B씨가 KTX로 서울역에 내려 공항철도를 이용한다면 약 3시간 43분, KTX만 이용한다면 약 4시간 10분,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무려 5시간 30여 분이나 걸린다고 하니 최소시간에만 잘 맞춘다면 인천공항행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1시간 남짓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승객 A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400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인천공항행 KTX : 72,100원 / 도심공항터미널 및 리무진 이용 : 69,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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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가는 길이 안내돼 있다.
 

필자가 실제로 KTX 광명역을 둘러보니, 도심공항터미널로 가는 안내가 잘 되어 있었고 승객들이 붐비지 않아 쾌적한 환경에서 각종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부 당국에서 제시하고 있는 여러 시간들(도심공항터미널로 이동하여 각종 수속, 짐 부치기, 약 10분 소요)이 이동을 다소 빠르게 하고 순조롭게만 진행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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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출입국심사 이용방법.(위,아래 사진 출처=인천국제공항 누리집)
 

한편, 정부는 해외 출국시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키오스크(KIOSK)’라는 무인발권기를 통해 좀 더 빠른 체크인을 돕고 있으며, 재작년에 여권 스탬프를 생략한 데 이어 출국심사를 ‘자동출입국심사’ 로 대체하여 승객이 직접 여권스캔, 지문인식, 안면인식을 거치면 바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필자도 올해 4월에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할 때,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했는데 아주 신속하고 편리하게 출국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국민들의 출국심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매우 바람직한 개선방향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만 19세 이상 국민은 사전등록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지만 만 7세 ~ 만 18세 이하 국민은 인천공항에 마련돼 있는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 사전등록을 한 다음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시간이 금’인 한국인의 삶 속에서 1분 1초라도 더 절약하는 방법이 있다면 ‘효율성’ 측면에서 해당 방법을 이용해보는 게 유의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지방 이용객들에게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여러모로 비용도 아끼고 시간도 단축시켜준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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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더 여유롭게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보자!
 

위의 내용을 잘 몰랐던 분들은 도심공항터미널을 꼭 이용해보기 바란다. 짐 없는 가벼운 몸으로 인천공항 전용통로를 통과하는 즐거운 상상이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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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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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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