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매력적인 취재 기회가 봄바람 살랑거리듯 찾아왔다. 바로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유명한 옥택연 병장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봄기운이 완연한 4월 2일 오전, 서울 공군회관에서 모범병사로 뽑힌 옥택연 병장의 감사패 전달 및 소통의 자리가 개최됐다. 늠름한 모습으로 나타난 옥택연 병장의 모습을 보며 왜 인기가 많은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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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경례하는 옥택연 병장. |
옥택연 병장은 미국 영주권자이면서 허리디스크로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백마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하며 성실한 자세로 많은 국민들과 군인, 복무 예정자들에게 귀감이 된 점이 크게 인정돼 이번에 모범병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태화 병무청 차장은 옥택연 병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미국 영주권자이면서 대체복무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군대에 가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택연 병장이 자원해서 군에 입대해 모든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군대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무쪼록 마무리 잘 하고 건강하게 전역해서 국민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주는 옥택연 병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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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병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김태화 병무청 차장. |
옥택연 병장은 감사패를 받으며 “사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감사패를 받게돼 감사하다. 사실 이 감사패는 저뿐만 아니라 같이 생활하고 있는 부대원들이 같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후, 바로 이어진 소통의 시간. 군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옥 병장은 “작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행복했던 순간은 모든 장병들이 그렇겠지만, 휴가 출발할 때 위병소를 지나가며 자유를 느낄 때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
조교로서 보람을 느꼈던 경험을 묻는 질문엔 “훈련을 다 마치고 수료식 행사를 할 때 달라진 훈련병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찬 기분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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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병장의 친필 사인. |
필자도 질문 대열에 동참했다. 필자가 복무했던 때(2010년~2012년)에 비해 지금은 군 복지가 굉장히 개선됐다. 일과 후 외출 및 휴대전화 사용 허용 등이 대표적인데, 생활관 반응이나 분위기 등이 궁금하다는 필자의 질문에 옥 병장은 “그걸 저도 경험하지 못해 아쉽다”며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옥 병장은 “어제(4월 1일)부터 일과 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복무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렇게 바뀌어가는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후임 병사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일과 후 외출 등으로 사회와 단절돼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게 가장 큰 변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씩 개선되는 부분에 만족하고 있다”며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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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고 있는 옥택연 병장. |
군대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얻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쪽에서 일을 계속 하다보니, 조금은 덜 계획적인 생활을 했었는데, 군 생활을 하면서 정시에 기상하고 취침하며 계획에 맞게 생활했던 것 같다”며 “조교를 하면서 많은 훈련병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바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이 2년 내외의 공백기를 갖고 이를 극복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충분히 군대를 가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군복무를 했다는 점에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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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
소통의 시간은 오찬을 즐기면서도 계속 이어졌다. 옥택연 병장은 참석자들의 질문에 웃음과 미소를 머금고 길게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줬다.
참석자들과의 사진촬영에도 일일이 응해주고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에 옥택연 병장의 소탈한 모습을 보며 평소 후임들에게 얼마나 살갑게 대하고 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이번 옥택연 병장과의 소통행사는 원형 테이블에서 서로를 동등한 거리에서 바라보며 자유롭게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옥택연 병장에게 궁금했던 점들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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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기 용이한 원형 테이블. |
‘소통’은 절대 일방통행으로 이뤄질 수 없다. 뜻이 서로 통해야 하고, 막힘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같은 공간에 있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그 소통 안에 들어가 있어야 참뜻이 발현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옥택연 병장 모범병사 감사패 수여식 및 소통행사’는 쌍방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졌고,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거기에 웃음과 훈훈함까지 배가됐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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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병장과 함께 한 기념사진 촬영. |
옥택연 병장은 올해 5월 16일에 전역한다. 묵묵히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한 옥택연 병장의 전역 후 앞날에 꽃길이 활짝 펼쳐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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