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복학을 앞두고 가장 큰 고민은 ‘주거 문제’였다.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됐고, 대학가 근처에서 월세와 전세를 구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던 중 알게된 것이 ‘LH청년전세임대주택’이었다.
LH청년전세임대주택은 기존 거주하는 주택과 거리가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가구의 소득·재산에 따라 전세 주택의 자금을 지원하여 거주하도록 돕는 제도다.
LH청년전세임대주택 계약서. |
청년전세임대주택에 선발된 대학생은 대학 근처의 전세 주택 중 본인이 거주할 주택을 직접 물색한 뒤 지역별로 위임된 법무사에게 권리분석을 신청하게 되며, 최종 확인이 완료되면 소득과 재산에 따라 계약하게 된다.
낮은 보증금과 LH가 지원한 금액에 대한 1~2%의 이자로 2년 계약씩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대학생에게 관심을 받는 LH청년전세임대주택이지만, 주택을 직접 구해야 한다는 점은 큰 어려움으로 남아왔다.
나도 청년전세임대주택에 선정된 이후 주택을 물색했지만,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전세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과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서 주택을 물색해야 한다는 어려움, 권리분석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 등으로 상당 시간 주택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주택물색 도우미 서비스는 계약 가능한 주택을 SMS를 통해 알려준다. |
그러던 중 LH로부터 주택물색 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전화를 받게 됐고, 주택물색 도우미 신청 3주 후 추천받은 주택을 바탕으로 전세임대주택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전세 주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위해 LH에서 계약 가능한 주택을 물색하고 추천해주는 주택물색 도우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LH경기지역본부 전세임대부의 최형준 주택물색 도우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LH에서 주택물색 도우미를 운영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전세임대제도를 신청하는 분들이 주택을 물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을 주고자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Q. 주택물색 도우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면?
A. 서비스를 신청한 분들은 신청일로부터 3주 후 주택물색 부서에서 추천한 3곳 가량의 주택을 소개받게 됩니다. 주택물색 도우미는 회당 3건 내외의 주택을, 최대 3번 추천받을 수 있는데 추천받은 주택은 기초적인 권리분석까지 마친 주택들로 실제 계약까지 이뤄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주택물색 도우미를 잘 모르는 대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처음 LH전세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된 후 주택을 물색하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주택이 물색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원하는 주택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LH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택물색 도우미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물색 도우미 서비스로 집을 구한 경기대학교 한 대학생은 “전세물색 도우미를 통해 편리하고 쉽게 계약할 수 있었다” 라며 “주택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LH경기지역본부 전경. |
전세임대주택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주택물색 도우미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LH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 현재 전세임대주택 물색 서비스는 청년과 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전세임대주택과 관련된 정보는 LH 마이홈 홈페이지(https://www.myho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정책의 혜택을 받아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LH전세임대주택 물색 서비스 신청 전화번호
* LH 콜센터 1600-1004
* LH 전세임대 콜센터 1670-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