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상포진이 재발해 동네병원에 입원하신 할머니. 입원 전에 할머니와 아버지, 작은 아버지가 옥신각신했습니다. 입원비 때문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4~6인실이 꽉 찼으니 자리가 나오면 입원하자는 입장이었고,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2인실 3인실도 상관없으니 제발 돈 걱정 하지 말고 치료 먼저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아버지의 의견대로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일주일동안 2인실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퇴원 수속을 밟는데, 입원비가 이상했습니다. 하루에 약 8만 원, 총 50만 원 가까운 병원비가 청구되어야 하지만, 12만 원 정도만 청구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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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수납창구 모습.(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어찌된 영문인지 몰랐던 할머니와 아버지는, 병원 직원의 설명을 듣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부담률이 100%였던 2~3인실 입원비가 건강보험 적용으로 매우 저렴해졌다는 사실을 말이죠.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계층과 지역별 보건 격차를 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특히 ‘입원’의 경우 그동안 논란이 많았습니다. 제 할머니처럼 입원이 필요하나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4~6인실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조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4~6인실이 없어 비싼 2인실과 3인실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자리’가 없어 2~3인실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으로 49만 명의 국민이 혜택을 봤습니다. |
이에 정부는 작년 7월부터 대형병원 등 종합병원 2~3인실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했습니다.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4~6인실 부족으로 2~3인실을 이용하며 발생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이에 1만5000여 병상에 건강보험이 적용됐고, 2인실 입원비는 최고 19만 원, 3인실 입원비도 최고 13만 원 감소했습니다. 본인부담률은 병원 종류와 질병 등에 따라 30~50% 선. 입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7월부터는 동네병원과 한방병원에도 2~3인실 입원비가 적용됐습니다. 종합병원과 상급병원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동네병원 환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오히려 상급병원보다 입원비가 높아지는 문제 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올해 7월부터 동네병원 및 한방병원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됐습니다.(출처=KTV) |
이에 현재 1775개 동네병원 2~3인실 1만7645개 병상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됐는데요. 기존 환자 부담은 건강보험 적용 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2인실은 평균 7만 원에서 2만8000원으로, 3인실은 4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환자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경우는 더 큽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척추전문병원에서 2인실에 입원한 A씨의 경우, 입원비 95만 원 중 25만2000원만 부담하게 돼 70만 원의 입원비 부담이 사라졌습니다.
입원비 건강보험 적용 1년. 치과를 제외한 대부분 병원에 적용되나보니,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병동은 전체 94%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또 2~3인실 입원비로 시름을 앓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환자 부담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출처=KTV) |
지난 6월까지 2~3인실 입원비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았던 국민은 49만여 명(739억 원). 동네병원까지 더해지면 매년 70만 명의 국민이 입원비 혜택을 받게 됩니다.
입원비 건강보험 적용 1년. 이제 입원 문제로 갑론을박하던 할머니와 아버지의 목소리는 사라졌습니다. 저렴한 입원비를 보고 “잘됐다”고 외치던 할머니의 희미한 웃음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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