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오늘은 ‘노인의 날’ 입니다.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997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최근 노인, 어르신의 삶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 배웠던 특기를 살려 재취업에 성공하는 경우도 많고, 본인들의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 바삐 살았던 탓에 배우지 못했던 공부에 힘을 쏟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시니어 카페’와 ‘노인 대학’이 있죠.
정부도 어르신의 삶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기초연금과 공공근로 등의 일자리,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문화 및 예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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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문화페스티벌 어른이 행복무대. |
지난 9월 21~22일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국내 유일, 전국 규모의 어르신 축제가 열렸습니다. 바로 ‘실버문화페스티벌’인데요.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또한 전 연령대의 문화가치를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기도 한데요. 문화를 통해 더 젊고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 ‘어른이’들의 축제의 현장입니다.
제가 현장을 찾았을 때는 고흥군 노인복지관 ‘청춘’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힘찬 노랫말이 들렸습니다. 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남진의 ‘님과 함께’도 오케스트라로 각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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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
이날 색소폰을 연주했던 최기현 옹은 “63세 이상으로 구성된 고흥군 오케스트라는 80세가 넘은 어르신도 있다”며 “대부분 도레미파도 몰랐는데, 2년 동안 열정을 다해 노력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옹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는데요. ‘음악’과 ‘문화’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습니다.
어른이 행복무대 밖에서는 다양한 부스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새기는 음악다방과 교육체험이 인기가 좋았는데요. 옛날 빵집에서 소개팅을 하던 모습, 다방에서 커피 한 잔에 LP 레코드로 노래를 듣는 모습은 ‘레트로’를 연상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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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가 물씬 풍기는 부스. |
실버문화페스티벌이 문화와 예술로 어르신들의 신명나는 삶을 이야기한다면, 서울 관악구 시니어클럽의 ‘콩깍지’와 대전 대덕구 ‘몰랐지카페’는 어르신들의 삶의 현장이 담겨 있습니다.
콩깍지는 관악시니어클럽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인데요. 지난 2008년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면 참여할 수 있고 두부를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두부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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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시니어클럽 콩깍지. |
두부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여름에는 콩을 6시간, 봄가을에는 8시간, 겨울에는 12시간을 불리는데요. 콩을 불린 다음 기계에 콩을 갈고, 틀에 넣어 두부 모양을 맞춥니다.
이 모든 일을 어르신들이 직접 하고 있는데, 주문량에 따라 새벽 2시에 출근할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오전 9시에는 두부 냄새가 가게를 가득 메우는데요. 더운 날씨에는 뜨거운 열기와 싸우고, 겨울에는 추운 날씨와 싸우며 정성스레 두부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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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외에 참기름 등 관련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만든 두부는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시장 한 켠에 ‘콩깍지’ 라는 가게를 통해 동네 주민에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11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전 대덕구의 몰랐지카페는 대덕구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대전 지하철 대동역에 있습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어르신들이 직접 커피를 내리는데요.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탄생했습니다.
수익금은 모두 인근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출퇴근길 직장인들이 구매하는 커피 한 잔이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 쓰이고 있습니다. 2015년 문을 연 이래 수많은 어르신들이 커피를 내렸다고 하는데, 어르신이 능숙하게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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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동역 몰랐지카페. |
또 대구 남구 시니어카페는 어르신의 바티스타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지난 2014년에 마을기업 써니커피(Sunny Coffee)를 개점했습니다. 마을기업 써니커피는 몰랐지카페처럼 메뉴 주문과 커피 제작, 메뉴 개발 등 카페의 모든 임무를 어르신이 맡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예산을 대폭 올렸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74만 개 등 일자리 95만 개를 위해 2조9000억 원을 책정했는데요. 이외에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예산에는 1조2000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오늘은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새기고자 제정된 노인의 날입니다. 최근 어르신들은 문화를 통해서, 혹은 일을 통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든든한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지금처럼 신명나는 삶, 장밋빛 인생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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