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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된 수입 수산물, 믿고 먹을 수 있을까?

안전을 넘어 안심으로… 수입 수산물 안전 관리 현장 방문기

2019.10.30 정책기자 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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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두 번 이상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 태국산 주꾸미나 베트남산 새우 등 원산지가 수입일 때 믿고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한 번쯤 가져봤을 텐데요. ‘우리 집 식탁에 올라오는 수입 수산물,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수입 수산물! 언제나 안전 관리, 언제든 안심 소비’라고 답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수입 수산물 안전 관리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왔는데요. 수입 수산물이 어떠한 안전 관리 과정을 거쳐 들어오는지 소개하겠습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김포수입식품검사소.


이곳은 김포수입식품검사소입니다.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제20조, 21조’에 따라 수산물, 식품, 축산물 등 연간 몇천 건에 달하는 수입 물품 신고처리가 이뤄지는 곳이죠. 수입 수산물은 3중 안전체계(수입 전 단계, 통관 단계, 유통 단계)를 거치는데요.

서류검사를 하고 있는 검사관
서류검사를 하고 있는 검사관.


먼저 해외 제조업체 등록 및 현지답사를 통해 수입 전 단계를 거친 수입 수산물만 이곳에 들어오게 됩니다. 수입 신고 후 수입 수산물이 보세창고로 오면 검사관은 식품위생증명서, 식품원료 등을 꼼꼼히 검토하여 식용으로서 적합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요. 특히 냉장 주꾸미, 냉장 새우, 냉장 낙지 등의 냉장 수입 수산물은 검사의 신속성에 따라 안전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정확하고 수준 높은 검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서류심사를 마치면 검사관들이 보세창고로 나가 현장검사를 실시하는데요. 현장검사에서 먼저 서류상 신고 내역과 현품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검사관이 무작위로 표본용 대상을 선택해 해동 흔적은 없는지, 보관 온도가 적절한지를 체크합니다.

수입 수산물 관능검사 중인 검사관의 모습
수입 수산물 관능검사 중인 검사관의 모습.


검사 단계는 크게 관능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뉘는데요. 관능검사는 검사관의 오감으로 수산물의 외관, 색깔, 선도 등을 종합하여 그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입니다. 이날 검사관은 새벽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한 태국산 주꾸미에 대한 관능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손으로 하나하나 살피며 날카로운 관찰력과 살아있는 후각으로 철저히 검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밀검사는 관능검사에서 점수를 매긴 검체를 대상으로 정밀검사용 검체를 채취해 시험분석센터에서 이뤄집니다. 최초 수입식품, 부적합 재수입 수산물, 유해 정보에 따른 검사, 무작위 표본검사가 정밀검사에 해당되는데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방사능,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 등을 검사하기 위함이죠. 특히 일본산 수산물의 경우 현재 일본 8개 현에 대한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수입되는 매 건마다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입 수산물을 비롯한 수입맥주, 소주 등을 정밀검사하기 위해 전처리해놓은 식품들
수입 수산물을 비롯한 수입 맥주, 소주 등을 정밀검사하기 위해 전처리해놓은 식품들.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이곳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입니다. 위 사진은 검사를 하기 위해 수산물 껍질 등을 일일이 제거한 후, 식품을 갈아 전처리해 놓은 모습입니다.

이곳에 온 수입 수산물은 표본추출 계획에 따라 표본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왜 전수검사를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검사에는 파괴검사와 비파괴검사가 있는데요. 정밀검사의 경우 위의 사진처럼 전처리(파괴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수입 수산물에 대한 전수검사는 불가합니다.

표본검사는 일부 검체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기준에 따라 과학적, 통계학적인 방법으로 검사를 하는 것인데요. 일부 검체가 모든 검체에 대한 대표성이 있어 믿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방사능 검사 중인 검사관
방사능 검사 중인 검사관.


검체 시료 1kg을 비커에 넣어 균질화한 후 감마선 분광장치를 이용해 식품 내 방사능 원소에서 발생하는 감마선을 측정하게 되는데요. 위 사진은 검사관이 기계 분석을 통해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능 지표 물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방사능 기준이 적합하더라도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 검사 등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국민 식탁에 오를 수 없죠. 다음 단계로 중금속 분석실에서 중금속 분석이 이뤄집니다.

수입 수산물 중금속 시험 단계를 설명하고 있는 연구원
수입 수산물 중금속 시험 단계를 설명하고 있는 연구원.


수산물을 포함한 식품 중금속 시험검사는 식품공전에 있는 중금속 시험법을 따릅니다. 수산물은 주로 건식 회화법을 이용하는데요. 중금속에 대한 건식 회화법은 크게 시험용액조제 단계, 조제된 시험용액을 가지고 기기분석을 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수산물은 주로 납, 카드뮴, 수은과 같은 중금속을 측정하는데요. 무기원소들의 원자 발광 정도를 전자기로 측정해 중금속 양을 측정합니다. 다음으로 일정한 계산식에 넣어 검체의 kg당 중금속이 얼마가 나왔는지 확인 후 적합 부적합 판정이 내려집니다.

수입 수산물 중금속 시험 단계를 설명하고 있는 연구원
수입 수산물 중금속 시험 단계를 설명하고 있는 연구원.


이렇게 서류검사, 관능검사, 정밀검사를 마치고 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 수산물은 유통과 판매가 시작되고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의 경우 반송 혹은 폐기가 됩니다.

촘촘한 수입 수산물 안전 관리 단계를 보니 우리 식탁에 올라온 수입 수산물을 더욱 믿고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수입 수산물 안전 관리는 국내 수입 전 단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각 단계마다 철저한 안전 관리체계를 거쳐 올 것을 생각하니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게 됩니다. 수입 수산물을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그날까지 식약처의 안전 관리는 계속됩니다!



강지은
정책기자단|강지은
jieunkang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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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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