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렁, 드르렁~” “커억 컥 컥!”
매일 밤, 우리 가족은 코골이에 시달렸습니다. 코를 매우 심하게 고는 동생 탓에, 제대로 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이는 당사자인 동생도 마찬가지. 가끔씩 코골이를 하다 숨이 막혀 “컥!”하는 소리와 함께 잠에서 일어났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코골이가 시작했으니, 어느덧 10년. 10년 동안 동생은 하루도 편히 잘 수 없었습니다. 편히 잘 수 없으니 늘 수면 부족, 피로 누적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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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이 의심됐던 동생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찾아간 병원. 코골이와 함께 수면무호흡이 의심된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았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장애의 정밀한 진단과 그 장애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뇌파 등을 통해 수면무호흡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중등도의 수면무호흡이 나타난 동생은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로도 동생의 수면무호흡을 해결할 수 없었고, 다시금 기도가 막혀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동반됐습니다.
동생과 같은 수면무호흡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단순 코골이’로 판단했는데, 지금은 수면무호흡이 수면장애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은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당뇨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는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아니라 비용이 매우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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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적용 전 양압기 대여가격. 매월 내야 하는 돈입니다. |
수술은 500만 원을 호가했고, 비수술적 치료인 양압기는 대여 비용이 매월 10만 원에 달했습니다. 1년이면 120만 원. 치료해야 하지만 의료비 부담이 컸습니다. 이는 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술에 실패해 비수술적 치료인 양압기를 착용해야 하지만, 양압기 대여 비용 문제로 미뤘습니다.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인 수면 시 좁아진 기도를 넓혀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바람을 넣어주는 기기인데요. ‘안경’처럼 평생 사용해야 하는 기기입니다. 평생 사용해야 하니 매달 10만 원이 넘는 돈은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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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부터, 수면무호흡을 확인하는 수면다원검사와 치료기기인 양압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됐습니다.(출처=KTV) |
의료비 부담. 이제 정부에서 짊어지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한 양압기도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됐기 때문인데요. 2018년 7월, 보건복지부는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에 모두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했습니다.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모두 80% 적용으로, 자부담은 20%에 불과해졌습니다. 회당 70만 원의 검사비용은 11만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또 양압기 대여 비용은 매월 1만7000원에서 2만 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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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적용 후 수면다원검사 비용.(출처=보건복지부) |
최근 동생은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건강보험 적용 소식을 듣고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건강보험 적용이 돼 11만 원만 납부하면 됐습니다. 60만 원 가까이 혜택을 받은 겁니다.
양압기도 마찬가지로 건강보험이 적용됐습니다. 매월 7만6000원을 납부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매달 1만7000원만 납부하면 됐습니다. 수면무호흡까지 확대된 건강보험으로 매년 100만원 넘게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건강보험 적용 과정도 간단했습니다. 그냥 병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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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보험이 적용됩니다. |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뿐만 아니라 동생은 다양한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요로결석에 걸려 한 달 동안 고생했는데요.
동생이 한창 요로결석과 시름하고 있던 때, 요로결석과 신장결석 등을 알아내기 위해 실시되는 하복부 초음파 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됐습니다. 중증질환자와 상복부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던 초음파 검사가, 하복부까지 확대된 겁니다. 동생은 7만 원 넘던 초음파 검사를 2만 원에 받았고,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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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등 초음파 검사 모습.(출처=KTV) |
건강보험은 현재 동생의 건강을 알뜰살뜰하게 챙겨주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동생에게 건강을 선물했습니다. 돈 걱정 없이 치료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정책. 이러한 정책이야말로 진정성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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