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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가 궁금하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개막

2020.06.09 정책기자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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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더 풍부한 콘텐츠로 돌아왔다. 핀테크(Fin Tech)란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결제·송금·이체, 인터넷 전문 은행, 크라우드 펀딩, 디지털 화폐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지난해 박람회의 주된 타깃이 투자자와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이었다면 올해는 보이스피싱 체험관이 마련되는 등 사실상 금융 거래를 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볼 필요성이 생겼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장 박람회 형식으로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박람회로 개최됐다.

비대면으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일반 참가자들과 핀테크 업체 간 소통에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새로운 ‘비대면 박람회’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개막 일주일을 맞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www.fintechweek.or.kr)이 열리는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봤다.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사진=코리아 핀테크 위크 홈페이지)


올해 박람회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관람이 가능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 오프닝세션 ▲ 특별세션 ▲ 전시관 ▲ 채용관 ▲ 보이스피싱 체험관 등 총 5개의 세션이 반겨줬다.

오프닝세션의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의 축사를 비롯해 특별세션에선 핀테크 분야의 핵심 트렌드인 ‘개방형 혁신’과 관련된 정책 방향, 국내외 산업 동향 등 분야별 세미나와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온라인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 공급 확대는 물론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과 핀테크, 혁신벤처, 스타트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리아 핀테크위크 온라인 박람회현장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온라인 박람회 현장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전시관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대신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보다 3배 많은 150개의 금융유관기관, 국내외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하며 각사의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했다. 기술시연, 홍보, 실제 취업 연결까지 오프라인 행사와 동일하게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전시관에선 6개 온라인 전시장, 150개 부스가 운영된다. 기업의 성격에 따라 ▲ 핀테크 생태계관 ▲ 금융핀테크관 ▲ 핀테크 스타트업관 ▲ 핀테크 스케일업관 ▲ 빅테크관 ▲ 글로벌관으로 구성돼 있었다.

각 회사의 페이지에선 회사의 연혁과 대표적인 혁신기술을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지난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 행사에서 선보인 안면인식 결제로 바이오 결제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신한카드의 경우 올해 한양대에 상용화된 ‘페이스 페이’ 리뷰 영상을 올려 등록부터 실제 사용하는 모습까지 담았다.

일반 접속자들에게 단연 화제가 된 프로그램은 ‘보이스피싱 체험관’의 모습. 실제 사례와 함께 대응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일반 접속자들에게 단연 화제가 된 프로그램은 ‘보이스피싱 체험관’의 모습. 실제 사례와 함께 대응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이번 달 카드결제 대금이나 여유 자금 필요하실 경우, 서류 없이 당일 대출 가능합니다. 대출 금액은 고객님이 사용하시는 신용카드 한도에 연동됩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실까요?”

일반 접속자들에게 단연 화제가 된 프로그램은 ‘보이스피싱 체험관’이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메인 페이지에서 우측 상단에 위치한 ‘보이스피싱 예방체험관’을 클릭하면 들어갈 수 있다. 체험관에선 실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사례 중 대표 케이스의 녹음본이 올라와있다.

실제 들어보니 그간 알고 있었던 사투리나 어눌한 한국 말투 등 보이스피싱의 전형적인 사례가 아닌 누구나 살면서 들어봤을 만한 고객센터 상담사의 목소리와 내용이었다. 아울러 대응법도 소개됐다. 당당하게 대응하는 ‘당당대응형’은 물론 말속에 뼈가 있는 ‘차분훈계형’, 듣는 사람마저 시원한 ‘화끈호통형’ 등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나를 지킬 똑똑한 대응법들이 소개됐다.

이곳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앞장서는 핀테크 회사들의 혁신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핀테크 업체 ‘더치트’는 누적 105만건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금 시 믿을 수 있는 계좌인지도 알려주는 기술을 선보였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1호 지정 업체인 ‘페이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1호 지정 업체인 ‘페이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취업준비생들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았던 채용관도 어김없이 운영됐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 35개사가 참여했으며, 핀테크 기업 중 일부는 실제 채용까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채용관은 ‘금융관’과 ‘핀테크관’으로 구성됐다. 금융회사로는 우리은행을 포함한 12개사, 유관기관 중에선 금융결제원과 예탁결제원이 참여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등 21개사의 핀테크 기업들도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채용설명회도 각 업체의 인사담당자들이 맡았다. 규모는 총 47명이며, 온라인 박람회 채용관 내 이력서 제출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해당 핀테크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연락을 줄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채용관 콘텐츠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귀띔했다. 먼저 입사한 일반직·전산직 선배들이 전하는 입사지원 요령 등도 알아보기 쉽게 정리돼 있었고, 필기전형 과목의 출제 범위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모습이 엿보였다.

특히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1호 지정 업체인 ‘페이플’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게 됐다. 계좌송금 이용 시 자동응답시스템(ARS) 없이 문자 인증만으로 출금 동의가 이뤄지도록 하는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인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채용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이뤄진 셈이다.

각 업체별 특성에 맞게 준비된 온라인 부스는 해당 업체의 기업 소개와 주요 기술 등을 한 페이지 안에서 쉽게 읽어볼 수 있게 준비돼 있었다. 5분 정도의 채용설명 영상과 함께 지원 방법, 지원 부문, 인재상 등을 담았다. 기업소개서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문의하기’를 통해 업체들과 직접 연락할 수 있게 마련돼 있었다.

특별세션에선 ‘레그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레그테크를 도입한 신한은행이 온라인 자료화면과 함께 김준수 신한은행 차장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
특별세션에선 ‘레그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레그테크를 도입한 신한은행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 


그런가하면 특별세션에선 ‘레그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레그테크를 도입한 시중 은행들의 사례도 소개됐다. 레그테크는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복잡한 금융규제를 기업들이 쉽게 이해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금융업에는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비대면 금융이 부상했고, 이에 따른 디지털 금융 수요도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인터넷 홈페이지는 시간 제약 없이 계속 운영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만큼 큰 홍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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