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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했습니다~

2020.09.14 정책기자 이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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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3층에서 화재경보가 울려 입주민들의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보일러실에서 가스 누출로 화재 사고가 일어났고 다행히 빨리 불길을 잡았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한 세대에서는 끊임없이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각 세대가 연결된 배기관을 통해 일산화탄소가 퍼진 것입니다. 같은 라인 입주민들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 진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색깔도 냄새도 없는 ‘침묵의 살인자’. 많은 이들이 연탄가스 중독이라는 말로 이해하고 있는 이 가스의 정체는 바로 일산화탄소(CO)입니다.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은 생활환경 가까이 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은 일상에 가까이 있습니다.


연탄보일러가 거의 사라지고 도시가스를 쓰고 있는데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우리집 보일러에서도 일산화탄소 가스가 샐 수 있는 것일까요? 

“보일러 연통에 금이 갔는지 꼼꼼하게 확인했어요. 보일러와 홈통 연결 부분과 금이 간 것 같은 부분들을 실리콘 작업했어요. 그리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구입해서 부착했더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 최근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한 지인의 말입니다.

 2013년~2017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현황(출처:소방청)
2013년~2017년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현황.(출처=소방청)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숙박업소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한 공중위생관리법 새 시행규칙을 지난 8월 28일 공포했고, 산업통상자원부도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8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경보기 없이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숙박업소는 법 시행 후 1년 안에 반드시 경보기를 부착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내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글램핑장 등 야영시설 등도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의무입니다.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무색, 무취의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아울러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하는 일반주택 등도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2020년 8월 5일 이후 생산한 친환경 보일러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반드시 함께 부착해 판매해야 하고, 이 보일러로 교체할 시 환경보조금 2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원룸형 주택의 경우 일산화탄소 위험이 더 커질 수밖에 없으므로 보일러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감지시 경보가 울립니다
일산화탄소 감지 시 경보가 울립니다.


이처럼 경보기 설치 기준이 강화된 것은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로 인한 사상자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2018년 강릉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올해 5월에도 소방관 8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화재 사고 이후, 저 역시 최근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매했습니다. 이 제품은 일산화탄소 감지 시 85dB로 경보음이 울립니다. 일산화탄소가 기체라 경보기는 천장 쪽에 설치해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사용 전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사용 전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일산화탄소는 기체이므로 경보기를 천장 쪽에 설치해야 합니다
일산화탄소는 기체이므로 경보기를 천장 쪽에 설치해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되면 두통, 어지럼증,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혼수, 발작, 기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산소를 필요로 하는 장기(뇌, 심장, 근육 등)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을 받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창문이나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거나 밖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119에 바로 신고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란?(출처=소방청)
일산화탄소 중독이란?(출처=소방청)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나타날 때 대처법.(출처=소방청)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이 나타날 때 대처법.(출처=소방청)


숙박업소 예약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는지, 캠핑장 등에서는 대여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텐트에서 잠을 자는데 갑자기 삑삑 소리가 났어요. 얼른 가족들 깨워서 밖으로 나왔어요. 펠렛난로에서 매캐한 연기가 나고 있었어요. 정말 끔찍했고 식은땀이 흘렀어요. 저희 가족 뉴스에 나올 뻔 했습니다.” 한 지인의 말입니다.

가스 온수기는 실외에 설치하고 보일러 배관, 실내 화목난로, 가스레인지 등은 균열 등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환기를 시킵니다.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서경 amaw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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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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