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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우리집 집콕놀이를 소개합니다

‘즐거운 우리집 집콕놀이를 소개해줘’ 대국민 공모전(9월 24일~10월 24일)

2020.10.06 정책기자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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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어느새 8개월이 지났다. 아직 코로나19와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 생활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집콕’(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이다. 외출이 쉽지 않다 보니 집콕이 일상화됐다. 

요즘 집콕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간다. 집에서 ‘달고나 커피’를 만들고, 거실에서 캠핑하며, 베란다에 수영장을 만들었다. 이런 집콕문화는 SNS를 통해서 빠르게 확산된다. 코로나19가 진정되기까지 집콕문화는 코로나19 감염을 피하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아니 어쩌면 비대면 시대 집콕놀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싶다.

게임을 하면서 운동하는 것도 훌륭한 집콕놀이다.
게임을 하면서 운동하는 것도 훌륭한 집콕놀이다.


비대면(Untact) 시대 집콕놀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출처=즐거운 우리집 집콕놀이를 소개해줘 공모전 홈페이지)
비대면 시대 집콕놀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출처=‘즐집소’ 공모전 누리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코로나 일상에 맞서는 집콕 방법을 공유하고 상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집콕놀이 공모전 ‘즐거운 우리집 집콕놀이를 소개해줘(즐집소)’를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즐집소’ 대국민 공모전 누리집에 가봤다. 실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참여수가 3만건이 넘었다. 이렇게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있다니 놀랍다.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집콕놀이를 소개하는 댓글이 수천개가 달렸다. 코로나19로 마음이 지치고 힘든 요즘 집콕놀이 챌린지로 새로운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집콕놀이로 소통하는 즐거운 우리집(출처=즐거운 우리집 집콕놀이를 소개해줘 공모전 홈페이지)
집콕놀이로 소통하는 즐거운 우리집.(출처=‘즐집소’ 공모전 누리집)


‘즐집소’ 누리집에는 집콕놀이로 소통하는 ‘즐거운 우리집’을 주제로 대표적인 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가족 간에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는 ‘속마음 포스트잇’, 우리 가족은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을지 알아보는 ‘소통 부루마블’, 일상을 전하는 나만의 1인 콘서트 ‘멜로디 N행시’ 등이다.

‘속마음 포스트잇’에 들어가 메모지를 클릭하니 ‘아들, 아침에 짜증내서 미안해. 아빠가 세상에서 누구보다 사랑한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이 메모지를 거울, TV, 컴퓨터 화면 등 집안 곳곳 잘 보일 수 있는 곳 어디든 붙이라고 한다. 아버지의 속마음을 적은 메모지를 본 아들의 마음은 어떨까? 코로나19로 힘든 가족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그 자체로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소통 부루마블’은 우리 가족이 서로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를 알아보는 것이다. 아들(딸)의 현재 카톡 프사(프로필 사진), 아내가 가장 여행 가고 싶은 곳, 딸에게 가장 고마웠던 순간 등의 질문이 나와 있다. 

나는 아내가 가장 여행가고 싶은 곳을 떠올려봤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내가 은퇴한 후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을 일생의 가장 큰 버킷리스트로 삼았다. 원래 내년 봄에 떠나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가능할지 모르겠다. 아내와 아들, 딸의 마음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소통의 시작이 아닐까?

멜로디 N행사에 올라온 사연을 보면 가슴이 찡하다.
멜로디 N행시에 올라온 사연을 보면 가슴이 찡하다.(출처=‘즐집소’ 공모전 누리집)


‘멜로디 N행시’는 1인 가구를 위한 집콕놀이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따뜻한 안부 인사를 멜로디와 함께 전달하는 것이다. 혼자 사는 딸이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N행시를 즉석에서 지어 멜로디를 붙여 보내는 사례가 나와 있다. 어머니로 삼행시를 지은 것을 보자. 가슴이 찡한 삼행시다.

려서부터 사랑으로 키워주신 엄마

나먼 타지로 나와 있는 이쁜 딸이

(이)번 주말에 엄마 보러 집에 갈게요! 사랑합니다.

스마트폰으로 화상통화가 가능하니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를 직접 불러주기도 한다. 삼각대나 거치대에 핸드폰을 고정하고 가족에게 전하는 나만의 1인 콘서트를 영상으로 남겨 메신저 방에 남긴다. 이 영상을 본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코로나19로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가까이 하기 위해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집콕놀이가 진화중이다. 사진은음료수 병뚜껑으로 하는 컬링놀이다.(출처=성남시청 블로그)
코로나19 이후 집콕놀이가 진화중이다. 사진은 음료수 병뚜껑으로 하는 컬링놀이다.(출처=성남시청 블로그)


‘즐집소’ 대국민 공모전에는 집콕놀이에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 가족, 친구·직장 동료 등 사회적 가족 참여도 환영한다. 공모 내용은 가족 간 소통(화합)을 촉진할 수 있는 모든 집콕놀이 활동이다. 콘텐츠 형식은 3분 이내의 동영상(최소 1분 이상), SNS 업로드시 해시태그 2개(#즐집소 #집콕놀이챌린지) 필수 게재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 10팀 등 총 230팀에게 상금과 상품을 지급한다.

공모전에 참가하지 않아도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집콕놀이를 댓글로 소개할 수 있다. 참여 댓글 ID당 500원이 모금함에 매칭 기부되고, 모든 참여자에게 콩 3개가 지급된다. 10월 5일 현재 7천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퍼즐액자, 공기놀이, 악기배우기, 집에서 영화보기, 요리, 마블게임, 독서, 윷놀이, 게임 등 갖가지 방법이 댓글로 적혀 있다.

우리 집에서는 집콕놀이로 바둑 알까기를 자주 한다.
우리집에서는 집콕놀이로 바둑 알까기를 자주 한다.


나도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집콕놀이를 소개했다. 바로 ‘알까기’다. 알까기는 바둑판 위에 몇 개의 바둑돌을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튕겨서 상대의 바둑돌을 바둑판 밖으로 쳐내는 놀이다. 이게 유치한 놀이로 생각됐지만, 코로나19 이후 아내와 딸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 치킨, 피자 내기로 승부욕을 발동하기도 한다. 

7080세대가 어릴 때 먹었던 추억의 간식거리 중의 하나가 달고나다. 달고나가 커피와 합해져 재탄생한 것도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만들어낸 집콕문화다. 집콕은 집에 갇혀 있는 시간이 아니라 읽어버렸던 가족과의 시간을 가질 좋은 기회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말이다.

집에서도 가족과 함께 얼마든지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출처=정은실 페이스북)
집에서도 가족과 함께 얼마든지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출처=정은실 페이스북)


내 페이스북 친구는 옥상에서 캠핑을 한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옥상에서 텐트를 치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 이게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집콕문화의 하나다. 옥상이 없다면,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캠핑하듯이 삼겹살 파티를 할 수 있다. 장소가 중요한 게 아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삼겹살을 먹어도 캠핑간 듯 먹으면 되지 않는가!

코로나19는 당분간 진정 기약이 없다. 길어진 집콕생활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집콕생활을 우리집만의 방식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밀가루를 이용해 친환경 클레이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놀았다고 하면, 우리집도 클레이 놀이를 사다가 해보면 된다. 달고나 재료를 사다가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달고나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올때까지 가족과 함께 하는 집콕놀이가 코로나를 이겨내는 백신이 아닐까?

☞ 즐거운 우리집 집콕놀이를 소개해줘 공모전(2020.9.24~2020.10.24)

https://campaign.happybean.naver.com/campaign/give/2020familyplay




이재형
정책기자단|이재형
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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