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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다!

정책기자 한아름 2020.10.19

최근 뉴스에서 ‘디지털 뉴딜’이란 말을 종종 듣게된다. 학창 시절 미국의 뉴딜 정책에 대해 배웠던지라 뉴딜이 갖는 의미나 목적 등은 대충 알겠는데 그 앞에 ‘디지털’이란 글자가 붙으니 영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기사에서 상당한 분량으로 디지털 뉴딜에 대해 집중 조명을 해도 주부인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겠지 하고 그냥 흘려듣기만 했었다. 

그런데 얼마 전 디지털 뉴딜의 본격 추진에 대한 뉴스를 보던 중 이 같은 정책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디지털 뉴딜의 주요 목적이 일자리 창출에 있고, 특히 일자리 부문에서 취약한 계층들을 위한 채용의 문이 활짝 열릴 예정이라 발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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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한국판 뉴딜.(출처=정책브리핑).


그렇다면 우선 디지털 뉴딜에 대해 더욱 자세히 이해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한국판 뉴딜의 하나인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IT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있다. 코로나발 위기에서 출발한 디지털 뉴딜은 감염병으로 전 세계 경제·산업이 전시상황에 버금가는 충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이 자리한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서는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고용 창출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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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출처=기획재정부).


디지털 뉴딜의 대표과제는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단연 데이터 댐이라 할 수 있겠다. 데이터 댐은 데이터 수집, 축적 및 가공, 데이터 활용, 데이터·AI 인프라 확충 등과 같은 사업들과 연계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데이터 댐은 역대 최대 규모의 기관들이 참여하게 되며, 올해부터 5년 동안 관련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데이터 댐이란 단어는 미국 대공황 시기의 후버댐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당시 후버댐 건설로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의 효과를 일으켰던 것처럼 우리는 데이터 댐을 건설해 그와 같은 효과를 기대해 보겠단 의미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게 될 디지털 뉴딜(출처=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게 될 디지털 뉴딜.(출처=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자, 이제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 새롭게 일자리를 찾아보고자 한다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관련된 사업을 눈여겨보자. 이는 데이터 댐의 기초이자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꼭 필요한 분야로 대량의 데이터 수집부터 표준화, 가공, 품질 검증의 과정에서 많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9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과제 중 데이터 댐의 핵심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분야의 인력이 참여하는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추경으로 조성된 29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584개의 기관·기업이 참여하게 되며, 사업공고 시 수행 기관의 직접고용을 의무화하고 일자리 효과가 큰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가점제를 운영,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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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망에 기반해 전 산업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 결합하고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의료, 교육, 제조 등 연관 분야에 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디지털 뉴딜 정책.(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히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가점을 부여해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은퇴자 등 다양한 형태의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 기회를 보면, 먼저 자연어 처리 과제의 티맥스소프트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과 제휴하고, 포티투마루는 한국정리수납협회 등과 협력해 음성 데이터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생활 및 주거환경 과제의 유클리드소프트는 육아휴직 중인 여성 인력을, 중국어-일본어 번역 말뭉치 과제의 플리토는 외국어 음성 분야에서 결혼이민여성을, 상품 이미지 과제의 롯데정보통신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등과 협력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 은퇴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을 위한 일자리 또한 마련된다고 하니 향후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한 경제·사회 분야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현장(출처=청와대).
지난 7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현장.(출처=청와대).


이젠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의 단어들이 어렵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그보단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이어진 오랜 경력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 한번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예정이다.

1929년의 미국이 대규모 공공사업을 일으켜 대공황을 극복하고자 했다면, 2020년의 대한민국은 토목공사가 아닌 디지털 기술 기반의 사업들을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이겨내고자 한다. 모쪼록 성공적으로 이번 정책들이 전개될 수 있길 바라며, 디지털 대전환의 과정에서 가능한 많은 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
hanr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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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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