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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만난 디지털 뉴딜

정책기자 김윤경 2020.10.22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코로나 시대 첫 가을이다. 우리는 올해 집안으로 돌아간 일상과 예상보다 앞선 디지털 생활, 두 세상을 한꺼번에 맛봤다.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을까. 난 오히려 코로나 시대에 더 여유가 없었다. 이럴수록 소소한 문화가 더 필요한데, 현실은 여전히 코로나 속에 있다. 특히 밖에서 문화를 누리긴 더 어렵다. 문화가 그리운 가을, 좀 안전하고 손쉽게 채워 줄 방안은 없을까.

그냥 지나칠 법한 지하철 역에서 받은 깜짝 선물은 보다 더 즐겁다.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는 지하철 승강장.
그냥 지나칠 법한 지하철역에서 받은 깜짝 선물은 보다 더 즐겁다.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는 지하철 승강장.


때마침 지하철 역에서 듣는 오디오북과 움직이는 미술전시를 알게 됐다. 예전에도 지하철역에서 문화를 접해봤으나 이번엔 좀 다르다. 문화가 디지털을 입어 살아 움직인다니, 호기심이 생겼다. 게다가 내 스마트폰 하나면 된다는 말에 꽤 홀가분했다. 더하자면, 무료다. 

작가는 무얼 더 말하고 싶었을까. 전과 후,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는 미술전시.
작가는 무얼 더 말하고 싶었을까. 전과 후,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는 미술전시.


가끔 난 캔버스에 잘린 옆 풍경이 궁금할 때가 있다. 누구나 미술을 감상하면 작가의 의도를 다 이해할까. 그런 아쉬움을 디지털이 해결했다. 

지하철 역 지하보도에 마련된 을지로 아뜨리愛(애).
지하철역 지하보도에 마련된 을지로 아뜨리愛(애).


가는 길에 미술전시를 보기로 했다. 지하철 을지로4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방면 지하보도로 걷다가 ‘을지로 아뜨리愛(애) 갤러리’에 들렸다. 이곳은 2014년 서울시설공단이 지하보도 벽에 조성한 전시 공간이다. 현재 미술전시 ‘상상-꿈을 현실로 만드는 간단한 방법展(전)’이 열리고 있다. 

작품 중에 표시가 있으면 AR로 볼 수 있다.
작품 중에 표시가 있으면 AR로 볼 수 있다.


작품 중 일부는 AR(증강현실) 감상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아티바이스(Artivive)’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자. 폰으로 작품을 비추는 순간,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 제목 그대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쉬운 방법 아닌가. 

멈춰있던 그림이 다가와 다 못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들려준다. 그림에서 잠자던 작은 정원이 내 폰 안에서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들로 무럭무럭 자라난다.

폰 안에서 좀 더 친절한 작품을 만나게 된다.
폰 안에서 좀 더 친절한 작품을 만나게 된다.


전시장 작품을 내 폰으로 자세히 볼 수 있는 건, 생각보다 의미 깊다. 바쁜 일상 속 문화를 겸하는 건 기본. 더구나 개인 폰이라 안전하고 조용하다. 어디 그 뿐일까. AR도 신기한데 그림 전, 후 상황까지 자세하게 들려준다. 미술감상을 어려워하던 사람들에게 반가운 일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터미널 역에 설치돼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터미널역에 오디오북이 설치돼 있다.


이제 오디오북을 들으려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 들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1월 5일까지(반포역은 12월 31일) 서울시 지하철역 5곳에서 오디오북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5곳 모두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다. 

오디오북 애플리케이션 실행모습.
오디오북 애플리케이션 실행 모습.


절차는 간단하다. 회원 가입도 필요 없다. 위치 기반 인증 방식으로 스캔만 하면 80여 종을 내려받아도, 바로 들어도 좋다. 지하철 승강장 등에 커다란 안내판이 보이고, 스마트폰에 ‘KPIPA렌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자. 원하는 장르의 오디오북을 골라 담아 들을 수 있다. 활력소 하나 더 추가다.

스마트폰에서 책을 골라 저장하거나 바로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책을 골라 저장하거나 바로 들을 수 있다.


지난 9월 24일 디지털 뉴딜 연계 문화콘텐츠산업 전략 보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디지털 콘텐츠로 따뜻한 포용국가를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 공공콘텐츠를 확대하며 전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오디오북 홍보안내판이 승강장에 설치 돼 있다.
오디오북 홍보 안내판이 승강장에 설치돼 있다.


오늘 지하철역은 어제와 사뭇 달랐다. 멀게 느꼈던 디지털 뉴딜이 생활 속에 와 있음을 한 번 더 깨달았다. 그림이 디지털을 만나 이야기와 영화가 됐다. 더욱이 내 폰이 나만의 문화 생활 공간이 되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디지털 뉴딜 덕택일까. 폰 안에 두 개의 문화 앱이 들어와 나만의 문화공간이 됐다.
디지털 뉴딜 덕택일까. 폰 안에 두 개의 문화 앱이 들어와 나만의 문화 공간이 됐다.


분명 일로 다녀왔고, 평소보다 조금 더 멀리 돌아왔다. 그래도 기운이 넘쳤던 건, 문화가 준 혜택이었을까. 디지털이 준 선물이었을까.

‘상상-꿈을 현실로 만드는 간단한 방법’展 

장소 : 을지로 아뜨리愛(애) 갤러리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 지하보도)
기간 : 10월 5일~11월 20일

‘지하철 역 내 오디오북’

장소 : 고속터미널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서울대입구역, 혜화역(스크린도어 광고판), 반포역(시민참여공간 덕후관)
기간 : 10월 6일~11월 5일(반포역은 12월 31일)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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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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