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꺼져가는 소비 심리를 살리고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K-MAS 라이브 마켓’이 12월 19일 시작됐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우수 중소·소상공인 상품들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 27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K-MAS 라이브 마켓’이 12월 27일까지 진행된다.(이하 사진 출처=크리스마스 마켓 누리집)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총 49회의 라이브 마켓이 진행되는데, 소상공인 전용 공적 플랫폼인 ‘가치삽시다’와 네이버, 카카오, 위메프, 티몬, 11번가, 롯데, 그립(Grip) 등 7개 민간 협업 채널에서 동시에 방송·판매되고 유튜브 ‘가치삽시다 티브이(TV)’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라이브 마켓은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비롯 다양한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가 어려워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저렴하고 알찬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19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라이브 마켓을 20분 전부터 접속하고 기다렸다. 

‘가치삽시다’와 롯데 100Live 협업 라이브 마켓에서 생강담은 발효식초, 클렌저, 토너, 스킨, 에센스, 연기나지 않는 요리지, 방탄두유, 간장꼬막장, 찰옥수수, 양념새우장 등이 제품별로 25%에서 최대 68%까지 할인 판매돼 종료 시점에는 5000명이 넘는 시청자가 라이브 마켓을 시청했다.

라이브 마켓 중에 구매시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 판매 중 센스 있는 댓글을 다는 시청자나 퀴즈 정답을 맞춘 시청자에게 산타마스크와 판매 상품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산타마스크는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자는 의미다.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고 싶은 선물 1위로 뽑힌 소방관을 후원하는 팔찌도 경품으로 주는데 소방관 기동복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오후 7시에는 ‘가치삽시다’와 위메프가 동시에 라이브 마켓을 열었다. 라이브 방송 시간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되면서 방송되자마자 품절되는 제품도 생겼다.

인기있는 제품은 방송 중에 바로 품절이 된다.

‘가치삽시다’와 카카오커머스 협업 라이브 커머스는 인플러언서인 헤이즐이 진행했다. ‘받고 싶고 주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세탁 후에도 장식의 반짝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 크리스마스 양말과 어라이크백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돼 젊은층의 반응이 뜨거웠다. 

인플루언서 헤이즐이 진행하는 방송에도 많은 구매자들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8시부터 ‘가치삽시다’와 그립(Grip) 라이브 커머스에서 진행된 겨울 간식 모음전은 25년 전통의 수제 납작 손만두, 하린이네 쭈꾸미, 감자이모 건어물 세트, 당도 끝판왕 제주 감귤이 개그맨 김인석의 맛깔나는 진행으로 판매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라이브 마켓에서 겨울 간식으로 좋은 하린이네 쭈꾸미와 요리할 때 연기 나지 않는 로이스 요리지를 구매하니 나도 산타가 된 기분이다.

내가 좋아하는 쭈꾸미와 요리할 때 쓰는 요리지를 구매하니 산타가 된 기분이다.

크리스마스 라이브 마켓에서 12월 27일까지 판매되는 상품의 목록은 홈페이지(https://k-mas.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찜해 둔 품목을 판매하는 시간에 접속하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로 상품을 판매하는 중간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강좌와 연예인들의 라이브 스테이지, 토크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행사들도 마련돼 흥미를 돋운다.

다양하고 알찬 행사로 꽉 채워진 라이브 마켓 방송 채널.

이번 크리스마스 라이브 마켓은 직접 물건을 구매하러 가는 대신 온라인 판매로 좋은 물건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행사라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상공인들이 수많은 산타 같은 소비자들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길 기원한다.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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