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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지역화폐!

2021.01.05 정책기자 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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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사용 가능’,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온누리상품권 환영’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던 지난해 상점마다 심심찮게 볼 수 있던 안내판입니다. 지역화폐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도 음식점, 병원, 학원을 비롯해 전통시장까지 불어온 지역화폐 바람에 덩달아 술렁이기 시작했고, 그나마 발 빠른 사람들은 가족 수만큼 지역상품권을 구매해 신박한 재테크로 요긴하게 1년을 버텼습니다.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사용가능 업소도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해,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업소도 증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2021년 예산안을 쭉 살펴보던 중 지역화폐와 상품권 발행량이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올해는 지역사랑상품권 15조 원, 온누리상품권 3조 원 등 18조 원이 발행됩니다. 결론적으로 지난해보다 6조 원가량 더 많아진다는 내용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020년 9조6000억 원에서 2021년 15조 원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10% 이하 할인판매 차액 보전을 위해 올해보다 57.3% 늘어난 국비 예산 1조522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광주광역시 지역화폐 상생카드는 선불, 체크카드 2종을 발급 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 지역화폐 상생카드는 선불, 체크카드 2종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너무도 어려웠지만 그나마 우리 가족의 숨통을 트이게 한 건 지역화폐였습니다. 제가 사는 광주 지역은 1인 5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받아 지역화폐인 ‘상생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월 50만 원 한도 내 10% 사용분을 캐시백해 주는 체크카드 추가 발급이 가능합니다. 

주변에서도 뒤늦게 지역화폐를 구입해 사용하면서 ‘여태 몰랐다’, ‘구입해 사용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뒀는데, 사용해 보니 너무 좋다’고 한마디씩 합니다. 게다가 소득공제까지 되니 일석이조입니다.

체크카드 지역화폐는 월50만원 한도에서 10% 캐시백이 가능하다.
체크카드 지역화폐는 월 50만 원 한도에서 10% 캐시백이 가능하다.


지역화폐 덕분에 우리 가족은 1년에 꽤 많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지역화폐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수시로 펼쳐지고 있어 관심를 가진다면 소소하게 던져지는 떡고물도 건질 수 있습니다. 

지인 한 분은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몽땅 없애고 지역화폐로 돌렸다고 합니다. 그는 “카드 수수료는 물론이고, 할인을 받기 위해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금액보다 지역화폐가 훨씬 실용적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익산 지역화폐 다e로움은 올해 2000억 원을 발행 예정이다.
익산 지역화폐 다e로움은 올해 2000억 원을 발행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1000억 원에서 2019년 2조3000억 원, 2020년 9조6000억 원으로 급증했고, 4년 만인 내년에는 15조 원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지방자치단체도 2018년 66곳에서 2019년 172곳, 2020년 230곳으로 확대됐고, 내년엔 231곳으로 늘어난다고 하니 실제 혜택을 본 우리 가족은 박수라도 치고 싶습니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결제 후 남은 금액이 영수증에 표시된다.(일부 가맹점 제외)
카드형 지역화폐는 결제 후 남은 금액이 영수증에 표시된다.(일부 가맹점 제외)


지역화폐는 앞으로 지자체 내 은행이나 별도 앱을 통해 월 100만 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고, 2021년 1월부터 최대 1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조금씩 색깔은 다르겠지만 같은 옷을 입고 달리게 되었다는 생각으로 기대가 큽니다. 

지역 내 음식점, 병·의원, 학원 등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던 시기 지역경제, 골목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정부와 지차제가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들에게도 적잖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또한 지자체마다 지역화폐로 제공된 곳이 많아 그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지자체마다 카드형 상품권형으로 지역화폐가 다르며, 이름 또한 각각이다.
지자체마다 지역화폐가 다르며, 이름 또한 각각이다.


정부는 또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 2조5000억 원 규모에서 올해 3조 원으로 5000억 원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2020년에는 지역화폐가 대세였지만 그동안 깨알 같은 아줌마 재테크를 할 수 있었던 건 온누리상품권 덕분입니다. 전통시장이나 식자재 마트 같은 곳에서 장을 보게 되면 10% 할인받아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이 효자 노릇을 해왔습니다. 

사용처가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온누리상품권을 할인받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명절이면 판매처들이 진통을 겪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해 내가 활동하는 지역의 지역화폐는 물론이거니와 온누리상품권까지 꼼꼼하게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화폐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가맹점 혜택도 늘어났다.
지역화폐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가맹점 혜택도 늘어났다.


‘집 밖을 나가지 않는 게 돈 버는 길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립니다. 시기가 어려울수록 정부의 지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는 지역화폐 덕에 한시름 놓았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리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현숙 happy04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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