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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사러 농할 다녀왔습니다~

2021.02.05 정책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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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 같았으면 차례 준비와 먹을 음식 장만하느라 북적거렸을 전통시장이 올해는 조용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설 명절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설 연휴, 고향 방문을 자제함에 따라 전통시장도 그만큼 찾는 사람이 줄어 썰렁하다.

물론 차례 준비로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도 있을 터.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한민국 농할갑시다(이하 농할)’를 시작했다. 이번 농할은 490억 원 규모로 국산 농축산물에만 소비쿠폰 할인행사를 기획했는데, 전통시장과 중소·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공공기관 쇼핑몰이 대거 참여했다.

설 명절도 농할갑시다~
설 명절도 농할갑시다~


사용 방법은 지난 농할과 같다. 유통사로부터 발급받은 소비쿠폰을 사용해 현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을 최대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는 농협하나로마트를 포함 5개사, 중소마트는 메가마트를 포함한 4개사며, 온라인몰은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장터, 우체국 쇼핑몰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 쇼핑몰도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농할은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전통시장과 직거래장터, 직매장과 생협매장 15곳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20%에 10% 할인을 ‘덤’으로 얹었다. 1만7000원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 3만4000원을 구매하면 1만 원을 받게 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온누리상품권 대신 시장 자체 상품권을 지급하기도 한다.

농할에 참여한 전통시장 중 하나인 마천중앙시장
농할에 참여한 마천중앙시장.


직거래장터에는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이 참여했고, 전통시장은 마천중앙시장을 필두로 10개(목동깨비시장, 인천축산물시장, 도마큰시장, 태평시장, 태화종합시장, 평택 송탄시장, 충주 자유시장, 정읍 샘고을시장, 진주 청과시장) 시장이 참여했다.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도움을 받았던 대학 동기와 친구에게 어떤 선물을 전할까 고민하던 찰나, 농할 이벤트를 접하고선 바로 마천중앙시장을 찾았다.

농할 포스터가 붙여진 과일 가게
농할 포스터가 붙여진 과일가게.


시장 상인들은 농할 참여 점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포스터를 붙여놓기도 했다. 한 과일가게는 “3만5000원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준다. 2만5000원에 구매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정육점에도 농할 포스터가 크게 붙어있었다. 온누리상품권이 덤으로 딸려온다는 말에 한 시민은 “주말에 보쌈을 해먹는다”며 돼지고기 4근을 구매했다.

마천중앙시장을 돌아보며 과일과 정육 중에서 설 선물을 고민했다. 선택은 과일. 농할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과일가게에 찾았다. 과일 선물세트 사이로 ‘선물세트 구입하시면 온누리상품권 1만 원 증정, 2월 15일까지~’라는 말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정육점과 농할 행사
정육점과 농할 행사.


잘 익어 영롱한 빨간색이 가득 담긴 사과와 차례에 올리기 좋은 배를 각각 두 세트 구매했다. 성인 남성이 한 세트만 들어도 무거운 무게. 세 세트는 우편으로 보냈고, 한 세트만 챙겼다.

온누리상품권은 과일가게에서 바로 주지는 않았고, 시장상인회 사무실로 영수증을 들고 방문해야 지급됐다. 친절히 가는 법을 알려주며 “온누리상품권을 꼭 받아가라”고 말해주는 모습이, ‘덤’을 꾹 채워 주려는 전통시장의 따뜻한 마음처럼 느껴졌다.

시장상인회에서 온누리상품권을 받는 방법은 간단했다. 영수증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지급 대장에 이름과 연락처, 구매 금액만 적으면 됐다. 중복 수령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과일 선물세트와 농할 행사
과일 선물세트와 농할 행사.


산타가 된 기분으로 친구 집에 사과 선물세트를 보냈다. 고등학교 2년을 같은 반으로 보냈고, 지금도 매일 연락하는 친구. 저녁에 친구가 메신저로 고맙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다음에는 자신이 좋은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이번 설 명절. 전통시장과 함께 농할에 참여해 보자. 농민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최대 20% 할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와 같은 행사니까.



조수연
정책기자단|조수연
gd8525gd@naver.com
대학원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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