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업무차 광화문 근처에 방문한 김에 오랜만에 경복궁을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박물관 및 궐내 입장 인원 제한, 수문장 교대식 행사의 축소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제한 등 영향으로 평소보다 관람객이 적었지만, 완연한 봄 날씨를 느끼기 위해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꽤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여서일까? 생각보다 다양한 할인·무료 혜택이 있었다. 다양한 항목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계층에 대한 무료관람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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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 궁궐인 경복궁. 다양한 할인 및 무료관람 대상자를 안내하고 있다. |
저소득층 대상인 나는 무료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자격에 대한 증명서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미리 알고 있었다면 증명서를 준비했을 텐데 예정에 없던 고궁 방문에 별도 서류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입장료를 지급해야 하나 생각하던 찰나 정책브리핑에서 알게 된 ‘정부24’ 앱을 설치해 보기로 했다.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통합으로 이용할 수 있다기에 설치된 앱을 실행시켰다.
깔끔한, 그렇지만 편리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메인의 검색 메뉴에서 ‘증명서 발급’을 검색하니 수많은 증명서 발급 서비스가 조회됐다.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발급을 누르자 즉시 발급 절차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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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면서도 편리함을 극대화한 정부24 앱. 다양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비회원으로도 증명서 신청이 가능했지만, 생각보다 유용한 정부24였기에 앞으로도 종종 사용할 것 같아 회원가입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회원가입은 공동인증서나 정부24 아이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도록 안내되었다.
그렇게 정부24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내가 원하는 증명서를 전자지갑에 보관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심지어 한번 보관된 파일의 기한은 무려 90일. 3달간 정부나 지자체, 그 밖의 기타 시설에서 자격 증빙을 요구할 경우 저장된 문서만 보여주면 편리하게 자격 증빙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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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갑에 내려받은 증명서류로 경복궁 무료입장권을 발급받고 있다. 모든 과정이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
이렇게 편리한 시스템에도 정부24 앱 내의 일부 문서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문서를 무료로 조회·발급할 수 있다.
만약 앱으로 증빙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거나, 서류 발급이 가능한 곳을 찾았을 것이다. 서류 발급은 보통 가까운 주민센터와 주요 역사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들어가고 심지어 비용이 발생하는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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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앱 하나로 간편한 정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
정부24 앱의 편리함은 단순히 증명서 발급에 그치지 않는다. 암호화된 프로그램으로 보호되는 전자지갑에 보관되기 때문에 정보 유출의 걱정이 없을뿐더러, 오프라인 서류의 경우 사용 후 개인정보의 안전한 폐기를 위해 고민해야 하지만, 전자문서이기 때문에 그런 고민도 필요 없다.
정부24 앱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주민등록초본과 같은 기본증명서와 토지(임야)대장 및 건축물대장과 같은 정보 조회, 소득금액증명과 같은 특수목적 증명서도 조회 및 발급할 수 있게 해 편리함을 더했다.
만약 회원가입을 마친 이용자라면 나와 관련된 생활 정보도 메인 화면의 퀵 링크를 통해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현금영수증 사용 내역, 여권 발급 이력, 운전면허 갱신 기간과 여권 만료일, 그리고 진료받은 내역과 같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더군다나 쉽게 조회할 수 없는 내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분실 주민등록증 정보 조회와 국제운전면허 실효 여부, 심지어 휴면보험금까지 안내되고 있었다.
회원가입 후 ‘제공받을 수 있는 생활 정보’ 총 67종에 대해 사전 동의를 해두면 앞서 말한 모든 정보 중에서 나에게 해당하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제는 이곳저곳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며 하나하나 찾지 않아도 핸드폰 터치 몇 번에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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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에 안전함을 더한 정부24 앱. 신청한 모든 문서는 인증된 메일로 바로바로 안내되고 있다. |
혹시 편리하긴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까 싶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선 앱을 끄기만 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어 정보를 확인하려면 다시 로그인을 진행해야 했다.
조회된 정보 역시 반드시 앱을 통해서 열람할 수 있었다. 기사를 작성하며 사진을 활용하고자 화면 캡처를 시도하니 ‘보안 정책에 따라 화면을 캡처할 수 없어요’라고 안내한다. 혹시 몰라 캡처 프로그램으로 캡처를 시도하니 화면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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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홈페이지. 앱과 유사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웹과 앱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출처=정부24 홈페이지) |
비회원으로 로그인할 경우 앞서 이야기한 맞춤 서비스는 이용하지 못해도 본인인증 필요 민원 약 1500여 종에 관해 확인할 수 있고, 건축물대장 등·초본과 토지대장 등본 교부는 본인인증을 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정부의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정부24’, 정말 편리하다. 지금 당장 정부24를 휴대폰에 내려받아 보다 편리한 생활, 스마트한 국민으로 앞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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