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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자 경험 공유합니다!

정책기자 조혜민 2021.04.07

2020년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취업 시장은 얼어붙었고, 아르바이트마저 구하기 쉽지 않은 요즘이다. 대학 졸업을 하고 당장 사회에 던져진 내가, 설마 감염병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줄 예상이나 했으면 좀 나았을까? 코로나19는 감염에 대한 공포를 넘어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청년의 삶을 어떻게 계획해 나가야 할지 미래에 대한 공포까지 심어줬고 한동안 무기력하기까지 했다.

“아르바이트도 좋다. 근데, 그래도 기왕이면 관련 직무나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을 할 수는 없을까?” 

어쩌면 누군가는 복에 겨운 소리라고 할 수 있는 고민을 하며 그 날도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를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공지사항에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혹시 교육이라도 있는지 싶어 찾아보던 중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자 채용공고’라는 게시물을 발견했다.

채용 직무는 계약직 사회복지사. 평소 관심 있던 사회복지 행정 쪽의 직무를 해 볼 좋은 기회였다. 자격증도 있던 참인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채용 요건으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자’ 역시 해당됐다. 안 그래도 얼어붙은 취업 시장과 고용 시장에 경력도 없는 신입이 도전해 보기 딱 좋은 자리 아닌가? 근데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이 뭔가 싶어 바로 찾아봤다. 기획재정부 블로그에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 자료들과 함께 해당 정책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기획재정부 공식블로그 MOEF
기획재정부 공식블로그 경제e야기.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이란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무 경력과 정규직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민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시장 위축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원 조건은 2개월 이상 기간제 근로계약 체결, 4대 사회보험 가입, 소정 근로시간 주 15시간 이상, 멘토 지정, 월 1회 업무 지도와 교육 등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와! 계약과 동시에 사회보험도 가입되고, 멘토와 더불어 업무 지도랑 교육까지? 그렇다면 나 같은 청년의 경우는 사업 참여 시, 단순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기회까지 받는다는 것이 아닌가. 지원을 안 할 이유가 없다 싶어 바로 이력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서류 합격 연락을 받고, 면접을 준비하고, 정장을 입고, 코로나19에 대비한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 앉아 면접을 보고 정말 일반 채용과 다를 것 없이 진행됐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아르바이트 사무 보조가 아닌 계약직 사회복지사로 채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철저하게 면접이 진행됐다 들었다. 면접 경험도 쌓을 수 있었기 때문에 최종 합격이 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는 생각으로 면접을 마쳤다.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이 되어, 면접 경험뿐만 아니라 직무 경험도 쌓을 수 있게 됐다.

보관하고 있는 근로계약서와 마감된 채용공고(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보관하고 있는 근로계약서와 마감된 채용 공고.

 

3일간 업무 내용 및 부서, 협회 사업 등 직무 관련된 교육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 점심시간 포함하여 1시간 휴식시간 보장 등 일반 기업과 다를 것이 없었다. 

사실,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에 관한 이야기를 했을 때 주변 취준생들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실제 경험해 보니 그것은 정말 편견이었다. 매달 해당 직무와 관련된 교육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관련 직무 경험으로 이력서에 당당하게 기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기업도 마찬가지였다. 면접과 서류전형을 통해 검증된 인력을 채용할 수 있고 최대 88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니 서로 윈윈(win-win) 아닌가! 정말 매달 빠지지 않고 이수해야 하는 교육을 받았고, 담당 멘토가 근무 시간 중 어려운 점, 급여, 휴가 등을 잘 챙겨줬다. 그렇게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워크넷-일경험 누리집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누리집.


국가에서 지원하는 고용 관련 사업이라고 질이 떨어진다거나 편견처럼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일을 하다 보니 이 직무가 잘 맞는지, 더불어 조직이 어떤 분위기 속에서 돌아가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 

현재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데 실제로 6개월간 인건비(월 최대 180만 원 및 간접노무비)를 지원하고 있어 기업 측에도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이며 특히 정규직 전환 후에도 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 청년추가 고용장려금(기업) 등으로 연계 참여 가능(요건 충족 시)하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누리집( https://www.work.go.kr/youthjob)에 기재되어 있고 운영기관들 목록도 다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 유료)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앞선 경험자로서 지원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과 청년들은 참여해 보라고 과감하게 권해 드린다.


조혜민
정책기자단|조혜민
jhm05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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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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