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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용안정지원금으로 새로운 꿈 이뤘어요!

정책기자 김명진 2021.04.09

벌써 코로나19가 일상을 바꿔놓은 지도 1년 여가 지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 전 세계인이 그렇듯 나의 삶도 많은 것이 변했다. 초등학생 아이는 일주일에 2번과 3번 격주로 등교를 하고 남편은 많은 사람이 모여 밥을 먹는 구내식당이 위험하다며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나는 완벽한 전업주부가 되었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나는 대학 졸업 후 스물세 살부터 프리랜서로 일했다. 한 직종에 20년 가까이 몸담았지만 단 한 번도 정규직으로 일해본 적은 없다. 그렇다 보니 일반 직장인들에게 주어지는 출산휴가나 고용보험 혜택도 나와는 무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일에 만족했고 좋아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진행하기로 했던 프로젝트가 무산된 것이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일을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분기별로 놓지 않고 일을 했었는데 코로나가 시작되자 나를 찾는 연락은 뚝 끊겼다. 그렇게 우리 가정의 수입은 줄었고 나는 제2의 직업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입금 내역.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입금 내역.


그즈음 나는 주변 엄마들에게 아이 글쓰기 지도를 해 달라는 부탁을 몇 차례 받았다. 코로나로 학교도 학원도 쉬던 때, 아들과 함께 준비한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하다 보니 소문이 났었나 보다. 

사실 나는 몇 년 전, 글쓰기 공부방을 하려고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내 일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만 했었는데 지금이 딱 적기란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나처럼 코로나 이후 수입이 줄거나 없어진 특고·프리랜서 등에 지급되는 고용안정지원금이 ‘가뭄에 단비’처럼 내 통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를 위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으로 창업한 공부방
프리랜서를 위한 고용안정지원금으로 창업한 공부방.

 

1차부터 3차까지 차곡차곡 모은 고용안정지원금은 내게 정말 귀한 창업 자금이 되었다. 그 돈으로 우리집 방 한 칸을 비워 글쓰기 공부방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나 같은 프리랜서들을 위한 고용안정지원금이 없었다면 나는 새롭게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되었다.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고용안정지원금이 34만 명에게 지급된 것이다. 나의 경우 1차부터 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별도의 신청 없이도 통장으로 돈이 들어왔다.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 정책이 닿지 않는 곳 없도록’이라는 보건복지부의 캐치프레이즈가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친구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으로 제작한 우리농산물 리뷰 유튜브 콘텐츠
친구가 고용안정지원금으로 제작한 우리 농산물 리뷰 유튜브 콘텐츠.

 

나와 같은 프리랜서였다가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한 친구는 3차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시, 신규로 신청해서 지원금을 받았다. 친구는 현재 그 지원금으로 우리 농산물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친구와 나는 20년 가까이 해오던 일을 그만두게 됐지만 고용안정지원금으로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특고·프리랜서를 위한 고용안정지원금이 ‘꿈의 시드 머니’가 된 것이다. 

특고. 프리랜서를 위한 4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서
특고·프리랜서를 위한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청서.

 

수입이 줄거나, 일자리를 잃고 걱정만 하고 있는 특고·프리랜서들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에 접속하길 바란다. 

신규 신청은 4월 12일 오전 9시부터 4월 21일 오후 6시까지 고용안정지원금 홈페이지(https://covid19.ei.go.kr/, PC만 가능)에서 할 수 있으며 4월 15일부터 4월 21일까지는 업무 시간(9시~18시) 내에 신분증, 통장사본 및 증빙서류를 지참하여 고용센터에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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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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