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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에 가다

정책기자 최병용 2021.04.05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후 한 달여가 지난 4월 1일,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내가 사는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현장의 모습을 담아봤다.

남양주시 화이자 백신 접종 센터인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
남양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인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이날 예방접종에 사용된 화이자 백신은 영하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백신이라 보관이 까다로워 초저온 냉동고가 마련된 곳에 보관되며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었다. 

남양주보건소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백신 접종 현장을 순서대로 돌아볼 수 있었다. 남양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하루에 700명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의사 1명+간호사 2명이 팀을 이뤄 접종을 맡는다고 한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예방접종센터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본인 휴대전화로 전화만 하면 인증이 가능한 안심콜로 인증을 마친 후 접종장에 입장한다.

접종장 입구에서 발열체크후 안심콜로 본인 인증을 마친 후 입장한다.
접종장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안심콜로 본인 인증을 마친 후 입장한다.


백신 접종 순서는 번호표 발행–접수(신분증 확인)-예진표 작성–예진(의사 상담)-예방접종-접종 후 대기 순서로 진행된다.

접종은 번호표 발행?접수-예진표 작성?예진-예방접종-접종 후 대기 순서로 진행된다.
접종은 번호표 발행–접수-예진표 작성–예진-예방접종-접종 후 대기 순서로 진행된다.


백신 접종장은 위 순서에 맞게 ㄷ자 형태로 동선을 배치했는데 접종받는 사람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형태로 구성했다. 거동이 힘들거나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고령자인 경우는 보호자가 같이 방문하면 훨씬 빠르게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다.

백신 접종장은 접종자끼리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ㄷ자 형태로 동선을 배치했다.
백신 접종장은 접종자끼리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ㄷ자 형태로 동선을 배치했다.


접종 관계자들이 예진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배치되어 있다. 예진표에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 호흡 곤란, 의식 소실, 부종)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 여부, 혈액응고 장애를 앓거나 항응고제 복용 여부 등을 질문한다.

고령자인 관계로 예진표 작성시 도움을 드리고 있다.
고령자인 관계로 예진표 작성시 도움을 드리고 있다.


예진표 작성 후 예진실로 이동하면 전문의들이 백신 접종 시 건강에 문제가 없을지를 철저히 검증한다. 이후 의사가 예진표에 ‘예방접종 가능, 예방접종 연기, 예방접종 금기’ 3가지 중 예방접종 가능으로 표시하고 서명해야 접종이 이루어진다.

예진실에서 ‘예방접종 가능, 예방접종 연기, 예방접종 금기’ 3가지 중 예방접종 가능 판정을 받아야 접종이 가능하다.
예진실에서 예방접종 가능 판정을 받아야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실은 총 8개의 실이 운영되는데 간호사들이 백신 접종을 한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긴 점퍼 속에 반팔을 입고 오는 센스가 있어 어르신 한 명당 1~2분 내로 접종이 완료되니 많은 인원이 몰렸음에도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된다.

점퍼 속에 반팔을 입고 오시는 센스를 발휘해 접종이 쉽게 이루어진다.
점퍼 속에 반팔을 입고 오시는 센스를 발휘해 접종이 쉽게 이루어진다.


백신 접종을 마친 후에는 마지막 단계인 접종 후 대기실에서 30분간 대기하며 이상반응을 체크한다. TV도 설치되어 있어 무료하지 않게 대기할 수 있고 이상반응 없이 퇴장할 때는 마스크도 5매씩 증정하고 있다.

접종 후에는 TV가 설치된 대기의자에서 30분을 대기하며 이상 반응을 관찰한다.
접종 후에는 TV가 설치된 대기의자에서 30분을 대기하며 이상반응을 관찰한다.


만약을 대비해 응급처치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응급 조치 후 즉시 대형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도록 119구급차와 응급구조사가 상시 대기하고 있으며 응급사태 발생 시 이송 가능한 대형병원 3곳의 연락처도 기재되어 있다.

응급상황 발생시를 대비해 응급구조사와 119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응급상황 발생시를 대비해 응급구조사와 119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오늘 예방접종을 마친 김기성(93), 김흥수(90) 어르신은 부부 사이로 같이 백신을 맞으러 오셨다고 한다. 백신이 위험하다는 얘기들도 많았는데 걱정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걱정보다는 백신을 신뢰했다. 평소 맞던 주사처럼 별로 아프지 않았고 접종 관계자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편하게 접종했다. 고령자들부터 배려해 준 국가에 감사하다”라고 하신다.

화도읍에서 백신을 맞으러 오신 90세가 넘으신 어르신 부부는 백신에 대한 만족감을 이야기하신다.
화도읍에서 백신을 맞으러 오신 90세가 넘으신 어르신 부부가 백신에 대한 만족감을 이야기하신다.


오늘 남양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총괄하는 남양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센터를 만들고 관계자들이 예행연습까지 다 한 상태라 무난하게 첫 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도 상주하고 있다. 본인의 접종 날짜를 착각하고 오신 분들이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돌려보내야 하니 고령의 부모님이 계시면 자녀들이 챙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한다.

아울러 75세 이상 부모님이 계시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전날부터 접종 후 3일까지 자녀들이 관심을 두고 살펴봐야 한다고 한다. 접종 이후 3일 동안 매일 접종 부위 부기 및 통증 시 냉찜질 해드리기, 발열, 근육통, 몸살이 생기면 해열진통제 드리기,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 모시고 가서 의사 진료받기를 챙겨드려야 한다.

접종 후 3일간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이상 반응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하다.
접종 후 3일간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이상반응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니 마스크 벗는 날이 좀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든다. 자녀들이 부모님께 안부 전화 겸 접종 권유 전화를 드리는 게 효도다.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은 65세 이상에서 모두 85% 이상 탁월한 예방효과를 나타내 효과와 안전성에서 검증된 백신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동참하는 건 나와 가족, 우리 사회와 나라를 다 함께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애국이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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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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