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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①] 결코 당연하지 않은 ‘민주주의’

정책기자 전형 2021.04.19

올해는 4.19혁명 61주년이 되는 해다. 4.19혁명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불의에 항거하여 학생과 시민들이 독재정권을 몰아낸 최초의 사건이 되었고, 4.19혁명 정신은 민주주의의 깊고 단단한 뿌리가 되어 5.18광주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국민이 주권자가 되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은 아무 노력 없이 얻어지지 않았다. 수많은 열사들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 고문 등 대가를 치러가며 일궈낸 산물이다. 그래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지방선거, 국회의원 총선거, 대통령 선거를 할 때, 숨을 쉬고 물을 마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습득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들의 희생과 외침을 한 번쯤은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국립5.18민주묘지에 헌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출처=청와대 누리집)
국립5.18민주묘지에 헌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출처=청와대 누리집)


<아래 단락 참조=청와대 누리집>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고자 했던 민주화 운동의 가치를 드높이고, 여기에 동참한 분들을 극진히 예우해 오고 있다. 먼저, 2017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이 모두가 부르는 ‘제창’으로 바뀌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8년에는 2.28대구민주운동과 3.8대전민주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4.19혁명까지의 발자취가 선명히 기록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에게 '민주주의 발전 유공' 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고 있다.(출처=청와대 누리집)
문재인 대통령이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에게 ‘민주주의 발전 유공’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고 있다.(출처=청와대 누리집)


작년 6월,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는 전태일 열사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고 조영래 변호사, 고 지학순 주교 등에게 국민훈장이 수훈됐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예우를 다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대선 직전, 문재인 대통령도 이 도서관에 방문했다.
2017년 대선 직전, 문재인 대통령도 이 도서관에 방문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올해 4.19혁명 61주년을 맞아 4.19 민주정신이 서려 있는 두 곳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먼저, 서울 종로에 있는 4.19혁명기념도서관에 방문해 보았다. 4.19혁명기념도서관은 자유, 민주, 정의를 기본 정신으로 하는 4.19혁명의 숭고한 이념과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도 계승, 발전시키고자 설립된 전문특수도서관이다.(출처=4.19혁명기념도서관 누리집) 4.19혁명기념도서관 이소연 실장과 얘기를 나눠봤다.

4.19 혁명기념도서관 입구.
4.19혁명기념도서관 입구.


Q. 4.19혁명기념도서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고 조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4.19혁명에 참여했다가 배움의 길마저도 마치지 못한 채 애처롭게 꽃봉오리 같은 목숨을 빼앗긴 학생 열사들. 그들이 못다 이루고 간 진리탐구 실현의 장을 마련하고자 설립되어 4.19민주혁명회와 4.19혁명희생자유족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터는 당시 부통령 후보였던 이기붕 사저를 환수 후에 건축하였습니다.
 
Q. 도서관 이용자는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4.19도서관이라고 하지만 공공도서관의 성격을 띠고 있어요. 단행본도 있고, 어린이실도 있고,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도 있고, 다른 도서관처럼 연령층이 다양합니다. 그래도 연령층이 높으신 분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어르신들은 4.19혁명에 좀 더 밀접한 분들이실 수 있지요. 실제로 찾아오시는 분들 중엔 4.19 자료를 많이 찾으시는 경우도 있어요.

도서관 내부 전경.
도서관 내부 전경.


Q. 4.19혁명 관련 장서는 얼마나 보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3만5000권을 보유 중이고, 일반 단행본은 그 중에서 2만5000권 정도예요. 사진자료, 영상자료, 기록자료, 복사본 등 다 합쳐 1만 권 정도입니다. 4.19혁명 관련된 장서는 전부 보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로만 국한하지 않고 프랑스, 영국, 러시아 혁명 등 혁명 관련된 장서도 수집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로비.
도서관 로비.


Q. 다른 도서관과 구별되는 4.19혁명기념도서관의 특징이 있다면요?
A. 우리나라의 유일한 혁명 도서관이라는 점이겠죠. 4.19혁명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곳이라 자부할 수 있어요. 저희는 규모를 키운다기보다는 내실 있는 도서관을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저희 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전문도서관을 합친 곳입니다. 4.19혁명에 관해 ‘다른 곳을 가지 않아도, 이 도서관만 와도 4.19혁명과 관련해서는 다 얻을 수 있다’라는 곳으로 인식되길 바라고 있어요. 이 부분이 저희가 제일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또한 도서관에 상주해 있는 4.19혁명 단체는 실제 4.19혁명에 참여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이에요. 그분들의 증언을 요청하거나 당시의 상황을 책에는 없는 얘기들로 들을 수 있으니 그런 것들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공간이 잘 조성돼 있었다.
공간이 잘 조성돼 있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4.19혁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너무 옛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4.19 혁명을 모르니 도서관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죠.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이용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도서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도서관에 와서 하는 활동을 통해 역사 쪽에 관심을 가져서 역사 분야를 더욱 공부한다든지 민주주의와 혁명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이 되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희 도서관도 시설적인 부분에서 장서 개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비를 머금고 있던 국립4.19민주묘지.
비를 머금고 있던 국립4.19민주묘지.


도서관에 이어 국립4.19민주묘지에도 다녀왔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이 민주묘지는 기념탑 및 분향소, 묘지, 유영봉안소, 참배로, 광장, 기념관 등이 갖춰져 있으며 묘역에는 4.19혁명 당시 사망자, 부상자로서 사망자, 유공건국포장 수상자 등 459기가 안장돼 있다.(출처=국립4.19민주묘지 누리집)

마침 방문한 날에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렸다. 비를 가득 머금은 기념탑과 분향소, 묘역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물, 공기와 같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들의 웅혼한 기운과 외침이 더욱 선연하게 느껴지는 듯했다.

민주열사들이 모셔진 묘역.
민주열사들이 모셔진 묘역.


묘역 옆에는 무궁화가 꽂혀 있었다. 꼭 4.19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일원으로서 우리 국민들이 누리는 권리들을 행사할 때마다 잠깐이라도 민주열사들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형
정책기자단|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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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제 17-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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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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