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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로, 학교에서는~

정책기자 박하나 2021.04.20

정부는 5월 2일까지 지역마다 현 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부산·전주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나머지는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등교가 원칙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특히 돌봄이 시급한 유치원생과 학교 적응이 필요한 초등학교 1, 2학년, 입시가 코앞인 고등학교 3학년은 밀집도 예외 기준으로 분류돼 매일 등교해 왔다.

학교 등교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가 현행 유지된 9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 1 이내 등교로 준수해야 해서 학생들은 이른바 ‘퐁당퐁당’ 등교를 면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교육부는 코로나19 2년째인 올해 가장 큰 정책 목표를 ‘학교의 일상 회복’으로 삼고 등교 확대, 방과 후 학교 활성화, 원격수업 정상화 등을 꾀하고 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학생 간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학습 격차와 돌봄 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등교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4차 대유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뉴스에 학부모들의 걱정도 깊어졌다.

지난해 우리 동네 유치원은 코로나19로 방과 후 교육을 비롯해 모든 참여 교육이 전격 취소됐었다. 올해는 새 학기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학부모 상담, 부모 교육이 비대면으로 변경됐다. 가정 보육을 하는 원아들은 휴대폰 앱에서 학습 진도 과정을 볼 수 있게 됐고, 해당 내용은 동영상 강좌로 시청할 수 있어 학습 격차가 좁혀지는 듯하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부모교육이 화상회의로 진행된다는 통지문을 받았다.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부모 교육이 화상회의로 진행된다는 통지문을 받았다.


“지난해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 힘든 한 해였습니다. 이제 마스크 쓰는 게 어색하지 않네요.”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을 입학시킨 박 모(39) 씨는 “원격수업은 저도 처음이고 아이도 처음이고 선생님도 처음이라 모두가 당황스러운 한 해였다”며 “올해는 일단 과제 하나를 하더라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 원격수업이지만 아이도 긴장하면서 참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학부모 교육을 화상회의로 참여해 봤다는 이 모(42) 씨도 “원격수업 참관으로 일하는 중간중간 들어가 수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며 “쌍방향으로 소통이 되니까 학부모가 학교 가는 부담도 줄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의 갈림길에 서 있다. (사진=정책브리핑)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의 갈림길에 서 있다.(사진=정책브리핑)


대전에 사는 안 모(45) 씨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교를 병행하지만 지난해보다는 훨씬 교육 환경이 좋아졌다”며 “맞벌이라 등교를 선호하지만 요즘 같은 추세면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인 것 같다. 4차 대유행 없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이 다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인 김 모(41) 씨는 “아동, 청소년 등의 백신 접종 계획이 나오지 않아 현재로서는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주말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4차 대유행이 없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은 학교에 보내도 걱정, 안 보내도 걱정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 내년 봄에는 마스크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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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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