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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후 시민들의 모습은?

정책기자 최병용 2021.04.19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지 오래고 매일 6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수도권의 경우 1.14에 달해 4차 대유행이 올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개인 방역의 고삐를 조금 더 조이기 위해 지난 4월 12일부터 강화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조치다. 종전에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이 달랐지만, 이번 조치로 모든 실내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무관하게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의무 착용 실내는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등 대중교통과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이 포함되고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되어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이 해당된다.

실외에서도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일 때에는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동일업소에서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마스크를 미착용했을 때는 마스크 착용 지도 없이 바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위반 시 마스크 미착용자는 10만 원, 운영 및 관리 소홀 책임이 있는 관계자에게는 1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업소에서는 손님들을 잘 안내하고 개인은 마스크 착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실내 입장 시 QR인증 및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실내 입장 시 QR인증 및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수도권 재확산 우려에도 주말이 되면 백화점과 쇼핑몰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야외 나들이 인파로 고속도로가 꽉 차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 시행 후 주변의 마스크 착용 실태를 확인해 보니 아직도 아쉬운 모습이 많이 보인다.

가장 마스크 착용이 힘든 어린이들의 마스크 착용률이 높고 착용 상태도 양호하게 보인다. 앙증맞은 고사리손을 잡고 야외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의 마스크 착용 상태를 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 착용하고 있어 오히려 어른들이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야외 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예쁘게 잘 착용했다.
야외체험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예쁘게 잘 착용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먼저 시행된 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률은 거의 100%에 가까웠다. 코로나19 전에 대중교통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전화 통화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니 고무적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먼저 시행된 대중교통인 전철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률은 100%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먼저 시행된 대중교통인 전철 안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다.


식당에서는 QR코드로 입장하는 모든 사람이 본인 인증을 하고, 수기로 명부를 작성할 때도 모두 명단을 적어야 한다. 주문한 식사가 완전히 나와 식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식당 내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된다. 식당을 찾은 일행이 식사가 나오기 전에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며 심지어 전화 통화까지 하는 실망스런 모습도 보인다. 분명히 과태료 부과 대상이니 주의해야 한다.

내가 사는 남양주시에서는 식사하며 마스크를 벗는 순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매너캡’이라는 입 가리개를 만들어 관내 식당에 무료로 배포해 사용하게 하고 있다. 식사만 하고 바로 식당을 나서야 좋지만, 꼭 필요한 대화를 해야 할 때는 매너캡이 좋은 대안이다.

남양주시에서는 매너캡을 만들어 관내 식당에 무료로 배포해 사용중이다.
남양주시에서는 매너캡을 만들어 관내 식당에 무료로 배포해 사용 중이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 쇼핑몰은 가장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는 곳으로 생각된다. 입장과 퇴장하는 통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입장 시에는 발열체크대를 거친다.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수시로 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손 소독제가 매장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입장, 퇴장이 다르도록 통로를 만들고 발열 체크기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퇴장 통로를 다르게 배치하고 발열체크기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쇼핑몰 곳곳의 휴게 공간은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휴게 공간 이용이 제한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휴게실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지만, 굳이 휴게 의자에 앉아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보인다. 마스크 착용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대상이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휴게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휴게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쇼핑을 위해 매장을 돌아볼 때도 가능하면 다른 손님들과 겹치지 않도록 2m 거리두기를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부 손님들이 한꺼번에 뭉쳐 이동하며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모습도 가끔 목격된다.

쇼핑몰 내에 이동시에는 타인과 거리를 2m 이상 두고 이동하는 게 좋다.
쇼핑몰 내에서는 타인과 거리를 2m 이상 두고 이동하는 게 좋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예전보다 확연히 다른 방역체계를 구축했다는 느낌이 든다. 불필요한 문은 폐쇄하고 입구와 출구를 다르게 한 후 입구에서 철저한 발열체크와 QR인증을 거쳐야 매장 입장이 가능했다. 휴게소는 될 수 있는 대로 화장실만 이용한 후 바로 출발하는 게 좋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방역체계를 구축해 운영중이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방역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스라엘, 영국, 미국 등 백신 접종률에 앞선 나라들이 부러운 상황이지만, 신속한 백신 확보와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상이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을 위해 다소 느슨해진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며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는 게 최선이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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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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