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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낮추기, 바로 지금, 나부터!

2021.04.23 정책기자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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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우리나라는 지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독려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올해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은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이다. 

2021년 4월 22일부터 28일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이다. (출처=환경부 누리집)
2021년 4월 22일부터 28일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이다.(출처=환경부 누리집)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온 지구온난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이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지구 멸망이라는 말이 이젠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산업화가 시작된 후 화석 연료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온실가스가 과도하게 증가했고, 이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100년 사이에 약 1℃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1도가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1℃ 상승만으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가뭄, 폭염, 폭우 등의 기후변화가 발생하고, 여기서 1℃씩만 더 상승해도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초유의 사태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언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여기서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흡수, 제거량을 늘려 2050년까지 배출량에서 흡수, 제거량을 차감한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넷-제로(Net-Zero)라고도 한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뤄야만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대비 1.5℃ 아래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2050년이라는 시간적 목표를 두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의 슬로건도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출처=환경부 유튜브)
탄소중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출처=환경부 유튜브)

 

그럼 이쯤에서 기후변화주간을 맞이하여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빈용기보증금제도’이다.

빈용기보증금제도란, 소비자의 빈병 반환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가격에 공병의 가격을 포함시켜 제품을 판매하고 공병 반환 시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재사용 표시 라벨이나 병목에 재사용 표시가 있는 유리병의 경우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의 소매점에 빈병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소주병을 살펴 보면 빨간 재사용 표시 라벨이 있다.
소주병을 살펴 보면 빨간 보증금 표시 라벨이 있다.

 

빈용기보증금제도의 목적은 ‘재사용’에 있다.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자원을 재활용, 재사용한다면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순환경제이다. 실제로 소매점에 반환된 공병들은 생산자에게 전달되어 살균 및 세척 후 재사용된다.

보증금은 병의 규격에 따라 다른데, 재사용 표시 라벨이나 병목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소매점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반환 가능하지만 공병이 30개를 초과할 경우 해당 구매처가 아니라면 반환이 거부될 수 있다. 소매점을 방문하지 않고 무인 회수기나 반환수집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위치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공식 누리집(http://www.kora.or.kr/recycle/collectorList.do)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빈 소주병들을 챙겨 마트로 반환하러 가는 길이다.
빈 소주병들을 챙겨 마트로 반환하러 가는 길이다.

 

공병은 깨지거나 훼손되지 않은, 깨끗하게 세척된 상태에서 반환해야 한다. ‘혹시나 받아주지 않으면 어쩌지’하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반환 혹은 보증금 지급을 거부하는 소매점은 신고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 건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집에 있는 빈 소주병 두 개를 가까운 마트에 반환하러 가 보았다. 절차는 매우 간단했다. 공병을 가져다 준 후 반환 내역서를 받고 그에 따른 보증금을 받으면 끝이었다. 이렇게 쉬울 수가. 마트를 거의 매일 가면서 이 좋은 제도를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는 게 안타까웠다. 처음으로 받은 공병 보증금 200원은 비록 적은 돈이지만 유난히 가치가 크게 느껴졌다.

마트 창고에는 많은 공병들이 반환되어 쌓여 있었다.
마트 창고에는 많은 공병들이 반환되어 쌓여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이뤄나가야 할 2050 탄소중립. 기후변화주간을 맞이하여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오늘부터 마트에 갈 때는 집안 어딘가에 쌓여 있는 빈병들을 챙겨 보증금도 돌려받고, 환경 보호도 실천해 보자. 

더불어 기후변화주간을 맞이해 환경부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니 환경부 공식 누리집(https://www.gihoo.or.kr/netzero/join/join0101.do)을 방문해 둘러보고 참여하는 것도 추천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신민경 pinkmk1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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