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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자녀와 기후행동 실천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2021.05.07 정책기자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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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이었던 지난 4월 22일 저녁 8시, 갑자기 불을 모두 꺼야 한다는 초등생 자녀 말에 10분 동안 불빛 없는 실내 생활을 했다. 학교에서 기후변화주간에 대해 듣고 소등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기후행동 실천에 학생들 참여가 적극적인 요즘이다. 가정에서 이런 흐름에 어떻게 발을 맞춰가는 게 좋을까?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고, 교과서 학습처럼 하지 않고, 좀 더 흥미롭게 접할 방법을 찾다가 자녀와 함께 ‘기후행동 1.5℃’ 앱을 매일 열고 있다. 

환경부와 교육부가 출시한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행동 1.5℃앱
환경부와 교육부가 출시한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행동 1.5℃ 앱.


‘기후행동 1.5℃’는 환경부와 교육부가 작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앱이다. 모바일에 익숙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흥미로운 만화와 동영상이 많아 쉽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생활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시각 자료가 대부분이라 어른이 봐도 흥미롭다. 지난 4월 기후변화주간 동안 ‘기후행동’, ‘탄소중립’이라는 국민 캠페인을 자주 접하면서 ‘기후행동 1.5℃’의 모든 콘텐츠를 열어보게 되었다. 

흥미로운 만화와 동영상이 많다.
흥미로운 만화와 동영상이 많다.


5학년인 자녀가 가장 흥미롭게 참여하는 것은 ‘기후행동 퀴즈’다. 1회성이 아니라 매일 다섯 문제씩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꾸준한 상식을 쌓아나가게 된다. ‘태양광 발전은 흐린 날에는 전기를 생산하지 못한다?’, ‘겉표지가 비닐코팅된 종이는 종이류에 분리배출하면 된다?’와 같은 O, X 문제라 놀이처럼 참여하면서 정확한 기후행동 정보와 재활용,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기후행동에 관한 콘텐츠는 동화와 만화로 구성되어 여러 편을 한자리에서 읽어도 지루함이 덜하다. ‘기후변화로 바나나가 위험하다, 2060년에 물에 잠기는 나라가 있다, 어떤 나무가 온실가스를 더 잘 흡수할까’처럼 제목부터 호기심이 가는 내용들이다. 생태계를 위한 기후행동, 재활용 분리배출, 탄소중립, 대기전력에 관한 내용을 간단한 만화로 재미있게 읽어봤다. 

매일 5문제씩 업데이트되는 기후행동퀴즈
매일 5문제씩 업데이트되는 기후행동 퀴즈.


휴대폰 안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오리고 붙이는 만들기 활동으로도 연계되어 소품 하나를 뚝딱 만들 수 있다. 초등생 혼자 할 수 있을 만큼 재료가 간단하고 만들기도 단순하다. A4 용지 박스로 만드는 책꽂이, 페트병으로 만드는 필통, 옷걸이로 만드는 신발걸이까지 실용적인 새활용 소품이 탄생한다. 

오리고 붙이는 만들기 활동이 연계된다.
오리고 붙이는 만들기 활동이 연계된다.


메뉴 중 ‘꿀팁’ 영상에서는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불편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생활 속에서 전기를 아끼는 간단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스팸메일로 330억 킬로와트의 전기가 소모되고 17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걸 새롭게 알았다. 

또 다른 꿀팁에서도 1회용컵 하나가 탄소 23그램을 배출하고, 설거지통만 사용해도 물 60%를 적게 사용한다는 구체적인 숫자를 알려줘 심각성이 쉽게 파악됐다. 

기후행동 실천일기
생활 속 실천 사항에 도전하고 사진을 올리는 기후행동 실천일기.


‘기후행동 1.5℃’ 앱은 초등생 일기장처럼 활용해도 된다. ‘기후행동 실천일기’는 장바구니 이용, 화분식물 가꾸기, 자전거 이용하기, 텀블러나 개인컵 사용하기, 페트병 비닐라벨 떼기 등 생활 속 실천 사항에 도전하고 사진을 올리는 일기장이다. 

사진을 찍어 올리는 재미가 더해져 하나라도 더 실천할 일을 찾는 모습이다. 불 꺼진 방, 플러그 뽑은 모습도 카메라에 담으며 참여와 실천의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6월14일까지 '기후행동 스쿨챌린지와 시민챌린지를 진행한다. (출처=환경부)
6월14일까지 기후행동 스쿨챌린지와 시민챌린지를 진행한다.(출처=환경부)


‘기후행동 1.5℃’는 앱 안에서만이 아니라 교실 안에서도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스쿨챌린지’에 참여하며 상을 받을 기회가 있다. 작년 말 진행된 ‘스쿨챌린지 시즌1’은 결과가 나와 우수 학교 28개교에 교실 화분을 선물했고, 우수 참가자 2만5000명을 시상했다. 

‘시즌2’ 우수 학교에는 학급마다 교실숲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니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 같다. 초등학생이 아니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증샷 이벤트, 챌린지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그린리모델링과 온실가스 총량제 시범사업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의 그린 리모델링과 온실가스 총량제 시범사업.(출처=국토교통부)


환경 위기에 대해서는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근래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 캠페인이 전개되면서 책임감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된다. 환경부에서는 4월 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무공해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공공건물의 탄소중립 실현 추진 등 주요 정책과 개발사업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평가를 도입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바이오에너지, 건물효율, 수소, 디지털화 등 10대 기술 개발을 확보하고 제도적 지원책을 발굴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또한 그린 리모델링과 온실가스 총량제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서울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업을 한다. 

5월에는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되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계획한 과제들의 실행력을 높이게 된다. 지금 기후행동 1.5℃ 앱과 함께 실천해 나가는 어린이들이 세계를 이끌어갈 2050년에는 탄소중립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기후행동’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 



최유정
정책기자단|최유정
likkoo@naver.com
2022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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