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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백신, 이제 앱에서 실시간으로 예약하세요!

2021.05.28 정책기자단 한아름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일명 노쇼 백신이라 불리는 잔여 백신 접종 후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잔여 백신이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거나 기타 사정으로 접종을 못하게 되는 이들이 맞기로 했던 백신으로 개봉 후 수 시간 내에 사용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한다는 특성 상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인도 이렇게 취소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돼 온 것이다.

예를 들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포장된 1개 백신 당 10명 분량을 접종할 수 있는데 1개 백신을 개봉하면 최대 6시간 내에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 처리하게 된다. 이에 그냥 버리기보단 자발적으로 신청한 사람들에게 접종하는 방식으로 백신의 폐기 물량을 최소화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간 백신 잔량 발생 시 예비 명단 대상자 기준이 접종기관 별로 차이가 있었고, 또 취소된 백신 물량을 조회하며 해당 의료기관마다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접수를 해야 해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온라인상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잔여 백신 접종 후기.
온라인 상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잔여 백신 접종 후기.


관련해 정부에서는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잔여 백신 당일 신속 예약 시스템 개통 계획’을 발표하며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5월 27일부터 예약 취소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일반인들도 신속하게 예약해 접종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로써 백신 접종 예약자가 현장에 오지 않아 발생하는 이른바 노쇼 백신 현황을 이전보다 편리하게 확인 및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개통한 잔여 백신 예약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이 시스템은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백신 잔여분을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근 접종기관에서 발생한 잔여 물량을 빠르게 확인해 신청한 뒤 바로 기관에 방문해 접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를 당일 예약이라고 부른다.

27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 후 내달 9일부터 정식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잔여 백신 당일 예약 시스템은 27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 후 내달 9일부터 정식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혹시 잔여 백신을 단순히 조회해 보고 싶다면 이에 대한 정보는 네이버, 네이버지도, 카카오톡, 그리고 카카오맵 등 4개의 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접종기관 위치 및 잔여 백신 현황을 지도 상에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검색 창에 ‘잔여 백신’으로 검색해 조회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의 경우 하단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해 조회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잔여 물량을 접종받길 희망한다면 지도 상에서 잔여 백신이 발생한 접종기관을 선택 후 예약을 누르면 된다. 당일 예약을 했다가 불가피한 사유로 방문이 곤란하다면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해 취소를 요청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대상자는 향후 네이버 및 카카오톡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 신청이 불가능해진다고 하니 이 점 유의해야겠다.

지도상에 표시된 주변 접종기관의 잔여 백신 현황, 시행 첫날 접속이 폭주하기도 했지만 점차적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도 상에 표시된 주변 접종기관의 잔여 백신 현황. 시행 첫날 접속이 폭주하기도 했지만 점차적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접종기관의 잔여 백신이 ‘0’으로 표시된다면 현재 수량이 없다는 뜻이다. 이럴 경우 잔여 백신이 발생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해 놓기를 권한다. 알림을 받을 접종기관은 네이버 및 카카오톡 앱에서 각각 최대 5개까지 신청할 수 있는 듯하다.

신청해 둔 접종기관에서 잔여 백신이 새롭게 발생한 경우 알림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고, 메시지 내 당일 예약이 가능한 버튼이 포함돼 있어 수월하게 예약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이 궁금해 할 2차 접종과 관련해 당일 예약으로 1차 접종을 마쳤다면 접종기관에서 예방접종 등록과 동시에 동일한 기관에서 2차 접종 예약이 자동으로 완료된다고 한다.

거주지 근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전경.
거주지 근처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전경.


한편 가족들 중 우선접종대상자가 있는데 최근 2차 접종까지 끝낸 상태다. 1차 때 AZ 백신을 접종한 뒤 2~3일 가량 근육통과 오한에 시달렸으나 2차 때에는 어려움이 덜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다 하고 나니 그렇게 후련한 기분일 수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주변인들의 접종 과정을 지켜보니 백신 도입 초기에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된 듯하다. 물론 개인마다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수일 내 회복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 또 백신을 맞은 지인들이 빠른 접종을 권하고 있어 곧 당일 예약을 해 접종해 볼 계획이다.

당일 예약으로 백신을 맞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미리미리 컨디션 조절을 하는 편이 좋겠다. 전문가들도 접종 당일 몸이 좋지 않을 때에는 접종을 미루길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문진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접종 후 잠시 동안 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의 발생 여부를 꼭 관찰해야 한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까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 모두의 삶이 무너졌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경험을 해야 했다. 이제 백신으로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길 꾀해야 할 때다.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평범한 일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
hanr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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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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