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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 백신’ 이상 무!

2021.06.08 정책기자단 성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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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일명 ‘아제 백신’(아스트로제네카 백신)의 60~74세 접종 예약이 6월 3일로 끝났다. 예방접종 예약률은 최종 80.6%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7일부터 예약자 접종이 시작돼 일반 병·의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약하고서 접종하지 않는 노쇼가 많지 않을 정도로 활발하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니 다행이다. 이심전심으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많이 지워지고 접종 분위기가 만들어져 부작용으로 주춤되던 발걸음도 더욱 빨라졌다. 한 명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아야 코로나19와 싸움을 끝낼 수 있다. 

나와 아내도 최근 ‘아제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아직 접종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차질 없이 예방접종이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에 코로나19 예방접종기를 나누고자 한다.

백신 접종 경험을 공유한 지인의 카톡 글
백신 접종 경험을 공유한 지인의 카톡 글.


정부에서 공지한 60세 이상 나이별 일자에 맞춰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나는 직접 신청하고 아내는 대리인 자격으로 접종을 예약했다. 접종받을 의원은 평소 다니던 5분 거리의 동네 의원으로 결정했다. 

며칠 후 접종을 신청한 의원에서 전화가 왔다. 예약 당일 신청자가 우리 부부 2명뿐이라 일자를 변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웃 상가에 있는 의원에서 동일 일자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 별 무리 없이 예약을 변경할 수 있었다. 

백신에 대한 후유증 관련 내용이 보도될 때마다 불안한 마음은 들었으나, 예약 일자에 맞춰 접종하자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그 동안 접종 경험을 나누는 여러 지인의 카톡 글이 마음 정리에 많은 보탬이 된 것은 사실이다. 지인끼리 카톡, 전화 등으로 서로 경험을 나누는 것이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적극 참여하는데 보탬이 된다고 여긴다.

접종 하루 전에 일정 통보와 함께 과로하지 말라는 정보 안내에 차분히 집안에서 지내며 안정을 취했다. 접종 당일 아내와 함께 예약 시간에 맞춰 의원으로 갔다. 

접종 하루 전 안내 메시지와 의원이 위치한 동네 상가.
접종 하루 전 안내 메시지와 의원이 위치한 동네 상가.


아파트에서 5분 거리이므로 예약 시간 5분 전에 도착했다. 벌써 몇 사람이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접수대로 가니 간호사가 질문지 한 장을 꺼내 미리 적어 둔 듯 이름과 연락처 등을 확인하고 약 복용 및 건강 상태 등 몇 가지를 질문하고 표시하더니 확인 서명하라 했다. 

10시가 되니 의원에 도착한 순서대로 접종이 시작됐다. 간호사가 호명하면 원장실 앞 의자에 있다가 들어가 접종을 받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 의자에 앉자 간호사 질문과 비슷한 문진이 있었다. “오늘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특별하게 먹는 약 있나요?” 등등.

아내 접종과 접종 후 대처 설명
아내가 백신을 맞고, 접종 후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내가 먼저 왼쪽 팔을 걷어 올렸다. “주사니까 조금 따끔할 겁니다.” 주사 바늘이 팔뚝으로 들어가는 순간 의사 말대로 조금 따끔했으나 별 것 아니었다. 내가 자리에서 물러난 다음 아내가 맞았다. 아내가 맞고 나자 우리를 나란히 앉혀 두고서 접종 후 주의사항에 대해 얘기해 줬다.

“가급적 물 많이 드시고, 충분히 쉬세요. 하루 정도는 샤워하지 마시고요. 열이 나거나 머리, 팔 등이 아플 때 해열진통제 드세요. 준비된 약 없으면 타이레놀 아니어도 되니 약국에서 구입해 가세요. 경련이 난다거나 특별한 상황 있으면 연락주시고요.”

이것저것 잔뜩 얘기했으나 기억에는 이 정도만 남았다. 

접종시간 메모지와 이상 증상 확인 대기
접종 시간 메모지와 이상증상 확인 대기.


“이상증상 확인해야 하니 15분 정도 대기하다가 귀가 하세요”라며 종이에 접종 시간을 적어 줬다. 대기실에 나와서 TV를 보며 15분을 기다렸다.

15분이 경과하자 간호사가 “귀가하셔도 됩니다. 당분간 조심하세요”라고 했다. 의원을 나와 아래층에 있는 약국에 들렸다. 타이레놀이 다 팔렸다고 해서 같은 성분이지만 이름만 다르다는 다른 해열진통제를 구입했다.

해열진통제 구입
해열진통제 구입.


집에 오니 국민비서 알림으로 질병관리청에서 보낸 1차 접종 증명과 2차 접종 안내 메시지가 들어와 있었다. 반가웠다. 아내는 간밤에 잠을 설쳐 조금 피곤하다며 곧 바로 안방 침대로 들어갔다. 아마도 백신 접종에 긴장했던 것 같았다. 나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의 말을 철저히 따르자는 핑계로 TV 리모컨을 들고서 소파에 늘어져 신나게 영화 감상을 하다 졸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차 접종 증명과 2차 접종 예정일 국민비서 알림.
1차 접종 증명과 2차 접종 예정일 국민비서 알림.


저녁 7시가 되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평소와 같이 잠자리에 들어 편안하게 잘 자고 아침 6시쯤 일어났다. 이상 무! 24시간이 지났지만 발열이나 통증, 부기 등은 없었다. 카톡에 상황을 공유했더니 지인의 격려 문자가 날아와 힘을 보탰다. 이 상태로 후유증 없이 면역이 형성되기를 바랄 뿐이다. 사람 따라 백신 접종 후 반응이 다양함을 다시금 느꼈다. 



성종환
정책기자단|성종환
nongbarag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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