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뉴스

img-news

콘텐츠 영역

코로나19 예방접종 받으니 이렇게 좋네~

2021.06.18 정책기자단 김윤경

“언제쯤 뵐 수 있으려나…”

친척 어르신은 작년 내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만나고 싶은 대상은 아흔 넘은 은사였다. 이러다 못 만날까 싶다며 애태우기도 했다. 요양병원에서의 안부도 걱정했다. 그러다 늘 이어지는 이야기는 피난 시절 선생님과의 추억이었다.  

어르신이 받아온 배지(왼쪽), 6월 말 경. 질병관리청에서 배부할 배지시안 (오른쪽, 출처=질병관리청)
어르신이 받아온 배지(왼쪽), 6월 말 경, 질병관리청에서 배부할 배지 시안.(오른쪽, 출처=질병관리청)


그러던 어르신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접종 증명서와 받아온 배지를 보여주며 묻는다. “이제 갈 수 있겠지?” 

정부는 6월 말부터 65세 이상 접종자에게 개인 정보가 포함된 접종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이라 말했다. 또한 예방접종 배지 디자인 시안도 통일했으나, 증빙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밝혔다. 난 구겨질까 조심스럽게 들고 있는 종이 접종 증명서 대신 모바일 전자증명서(COOV) 앱을 깔아 드렸다.    

어르신이 가지고 다니는 접종증명서 대신 어르신 폰에 앱을 설치해드렸다.
어르신이 가지고 다니는 접종 증명서 대신 어르신 폰에 COOV 앱을 설치해 드렸다.


지난 5월 말 백신 인센티브가 발표됐다. 백신 인센티브는 1차 이상 예방접종을 받으면 8인까지의 직계 가족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이에 반가워하는 건, 어린 손자를 보고 싶어 하던 부모님이다. 1차 접종 후, 2주가 다가오는 부모님은 손자를 안아 볼 생각에 즐거운 듯싶다.    

6월 1일부터 예방접종을 완료한 요양병원·시설, 교정시설, 어린이집 등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는 주기적 선제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요양병원·시설 면회객 또는 입소자 중 한 명이라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접촉) 면회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가까운 경로당 앞에 붙여진 개방 알림.
가까운 경로당 앞에 붙여진 개방 알림.


어르신 또한 밝은 목소리다. 6월 14일부터 경로당이 개방돼 친구들과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경로당 개방 시작일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나들이를 즐기는 어르신을 위해 공연, 행사 등의 할인과 면제 소식을 부랴부랴 찾았다. 

궁궐마다 15~16일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해설을 시작했다. (출처=문화재청 궁눙유적본부)
궁궐마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해설을 시작했다.(출처=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문화재청에서는 덕수궁 석조전에서 예방접종자가 볼 수 있는 ‘석조전 음악회’(30일 오후 7시 공연)를 열 계획이다. 또한 한국문화재재단의 민속극장 풍류, 한국문화의집(KOUS) 관람료 할인 혜택도 있다. 6월 15일(경복궁은 16일)부터는 접종자를 위해 대부분의 궁궐에서 안내 해설을 제공한다. 

지자체마다 요금 감면과 혜택도 다양하다. 대전시는 지난 6월 14일부터 8월 말까지 백신 접종자에 한해 대전 오월드와 K2리그 홈경기 및 미술관 할인 및 무료 입장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는 접종자를 위한 트로트 콘서트와 힙합 콘서트를 개최하고, 동해안 해수욕장과 KTX 경강선에 코로나19 프리 존(Free Zone)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천군은 7월 이후부터 접종 완료 관광객에게 시티투어 이용료 면제 등 관광 프로그램에 할인과 기념품 같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방된 노인정에 웃음이 넘친다.
개방된 노인정에 웃음이 넘친다.


“재미있는 게 많네. 그래도 맘 푹 놓긴 이르지.” 내가 알려준 혜택을 듣던 어르신이 말했다. 나도 모르게 들뜬 목소리가 느껴진 모양이다.

사실 어르신이 기다린 건 소소한 바람이다. 말할 것도 없이 요양병원에서 은사님 뵙는 게 1순위다. 또 경로당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먹는 밥이 즐겁단다. 7월에 복지관에서 하는 인터넷 강습도 기다려진단다. 

함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 표정이 밝다.
함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 표정이 밝다.


어르신 이야기대로 중요한 건, 서서히 회복해 나가는 데 있다. 그동안 견뎌왔던 시간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조급할 필요는 없다. 마음이 즐거울수록, 행동은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얘기다.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가 가능해졌다.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7월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최종 개편안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난 그동안 기다린 만큼 좀 더 밝은 희망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환기와 마스크에 더더욱 집중할 생각이다. 그래서 부모님이 조카를 안아 보고 어르신이 은사님과 가까운 나들이를 다녀왔다는 벅찬 이야기를 환하게 듣고 싶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정책브리핑의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 :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제37조(출처의 명시)
① 이 관에 따라 저작물을 이용하는 자는 그 출처를 명시하여야 한다. 다만, 제26조, 제29조부터 제32조까지,
제34조제35조의2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11. 12. 2.>
② 출처의 명시는 저작물의 이용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방법으로 하여야 하며, 저작자의 실명
또는 이명이 표시된 저작물인 경우에는 그 실명 또는 이명을 명시하여야 한다.
제138조
제138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1. 12. 2.>
1. 제35조제4항을 위반한 자
2. 제37조(제87조 및 제94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를 위반하여 출처를 명시하지 아니한 자
3. 제58조제3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재산권자의 표지를 하지 아니한 자
4. 제58조의2제2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자에게 알리지 아니한 자
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운영원칙 열기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 1.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기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운영원칙 닫기

아~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