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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 신청해 새벽에 지급받은 희망회복자금

2021.08.23 정책기자단 김명진

딩동~ 희망이 충전되었습니다! 

자정에 신청해서 새벽 5시 58분에 받은 희망회복자금
자정에 신청해서 새벽 5시 58분에 받은 희망회복자금.


새벽 5시 58분, 휴대전화 은행 애플리케이션 알림에 눈을 떴다. 꼭두새벽부터 뭔가 싶어 확인해 보니 자정에 신청한 희망회복자금이 채 6시간도 되지 않아 입금이 된 것이다. 정말 이 엄청난 신속함에 입이 떡 벌어졌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5차 재난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 지급을 시작한 17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110만4000명에게 2조6668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흘간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소상공인은 1차 신속지급 대상자(133만4000명)의 82.7%나 된다. 

실제로 종전 재난지원금의 지급 실적을 비교했을 때 이번 희망회복자금이 가장 빠르게 지원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당 40만원에서 2000만 원… 누군가에게는 밀린 임대료를, 누군가에게는 절박한 생활비를, 또 누군가에게는 아이들의 학원비를 보탤 소중한 금액이다.  

종전 재난지원금과 희망회복자금 일차별 지급실적(출처=중소벤처기업부)
종전 재난지원금과 희망회복자금 일자별 지급 실적.(출처=중소벤처기업부)


나는 작은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에 한두 타임 소수로 운영되다 보니 학생이 많지도 않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2000명 안팎을 기록하고 동네 태권도장, 영어학원 등에서 확진이 이어지자 둘 셋씩만 모여 수업하는 나의 공부방도 직격탄을 맞았다. 근 한 달간 거의 모든 아이들이 휴원을 했고, 두 달 가까이 휴원 중인 아이들도 여럿 된다. 수입 감소는 불 보듯 뻔했다. 그러나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한숨만 늘던 와중에 5차 지원금 이야기가 뉴스에서 흘러나왔고 신속하게 지급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와, 이렇게 빠를 수가 있나?’싶을 정도로 번개 같았다. 가끔 들여다 보는 맘카페며 학원 선생님들이 모이는 카페에서도 신속지급 인증샷이 올라왔고, “숨통이 트였다”는 글들도 보였다. 시간만 끌며 희망고문하지 않고 지체 없이 속전속결로 지친 소상공인들에게 그야말로 희망 복구를 위한 씨앗을 선물한 것이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누리집.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누리집.


현재 희망회복자금을 신청해서 지급받을 수 있는 대상은 상시근로자 수와 무관하게 국세청 사업자 등록 업체 중 매출액이 소기업에 해당하며,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은 2021년 6월 30일 이전, 7월 6일 기준 폐업 상태가 아닌 곳이다. 집합금지 13만4000개, 영업제한 56만7000개, 경영위기 63만3000개 업체가 1차 신속지급 대상으로, 20일(금) 오후 6시까지는 매일 4회가 지급되었고 23일(월)부터는 1일 2회 지급된다. 

한편, 버팀목자금플러스 지원 대상은 아니었지만 매출 감소 기준 확대로 희망회복자금 지원 대상에 추가되거나, 2021년 3월 이후 개업한 사업체 및 지원 대상인 다수의 사업체를 1인이 운영하는 경우 등은 8월 30일 예정된 2차 신속지급에 신청하면 된다.

희망회복자금 지원 유형 및 지원금액(출처=중소벤처기업부)
희망회복자금 지원 유형 및 지원 금액.(출처=중소벤처기업부)


희망회복자금 지급 대상이지만 행정 정보 누락으로 신속지급에서 제외되었거나 별도 서류가 필요한 경우 등을 위한 확인지급은 9월말부터, 부지급 통보받은 경우 이의신청은 11월 중에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는 지금 신속지급은 물론 사각지대 없이 촘촘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넓고, 두텁고, 신속하게’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는 희망회복자금! 부디 절망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다시금 힘낼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위안이 되기를 바라본다.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이라면 누리집(www.희망회복자금.kr)이나 희망회복자금 콜센터(1899-8300), 온라인 채팅 상담(희망회복자금114)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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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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