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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안전한 개학을 준비할 시간

2021.08.23 정책기자단 한아름

아이의 개학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약 한 달 전쯤 여름방학이 시작될 당시, 코로나19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돼 방학식도 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으로 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눴었는데, 안타깝게도 현재 확진자 수가 그때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은 상태다.

전례 없는 거리두기 4단계가 수 주째 이어지고 있어 과연 아이들이 개학해도 학교에 나갈 수 있을지 근심하던 중 얼마 전 교육부에서 2학기에 일부 등교수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해 학부모들의 의견차가 분분하다.

하루 20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정말 학교에 가도 될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한편 학습량이나 아이들의 사회성 등에 대한 걱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초등학교가 이번주부터 2학기 등교수업을 본격화한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초등학교가 이번주부터 2학기 등교수업을 본격화한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교육부의 입장 또한 비슷해 보인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더 이상 학생들의 교육 결손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등교 확대를 결정한 듯하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국 모든 학교의 전면 등교를 시행하고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학급별 2/3까지 등교를 허용해 2학기를 대면수업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8월부터 9월 첫째 주까지는 등교 준비를 위한 ‘집중방역주간’을 운영하고 2학기가 본격 시작되는 9월 2주차부터 해당 방안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닫겠다는 원칙으로 질병청, 교육청, 학교 현장 관계자들과 협의해 마련된 이번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등교 확대 기조를 유지하겠단 의지가 보인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방역 물품 점검, 밀집도 낮추기 등 분주하게 준비 중인 학교현장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분주하게 준비 중인 학교 현장.(출처=교육부)


특히 현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등교수업 요구가 높은 학년을 중심으로 먼저 등교를 진행하는데 초등학교 1, 2학년이 그에 해당된다. 또 고3의 경우 1차 접종이 마무리됐고 2차 접종도 곧 마무리되는 점을 감안해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에서는 1, 2학년이 매일 등교해 남은 학년은 격주 등교 등의 방법을 활용해 2/3의 밀집도를 맞춰야한다. 

관련해 지난 1학기 때 거주 지역 내 학원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학년별 격주 등교가 이뤄져 2차 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걸 경험한 바 있어 밀집도를 낮추는 게 중요하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한편 이번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는 다시 등교할 수 있게 됐다. 현 상황이 우려가 되지만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아이를 보며 무조건 학교 문을 폐쇄하기보단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학교 현장, 그리고 학부모들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됐다.

새로 산 축구복을 입고 학교에가 얼른 다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아이.
새로 산 축구복을 입고 학교에 가 얼른 다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아이.


그렇다면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 먼저 교육부와 학교 현장에서는 전면 등교를 위해 철저한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실시했고,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급식 방역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는 듯하다.

또 1617억 원을 우선 투입해 충분한 방역 인력을 확충하고 있기도 하다. 얼마 전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알리미 앱을 통해 방역 인력 채용 공지를 게시한 바 있는데 학교 방역의 강화 차원에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면 등교 결정의 배경엔 전 교직원의 백신 접종 또한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전면 등교에 잎서 학부모들이 기억할 점들이 몇 가지 있겠다. 첫 번째는 자가진단 앱을 통해 매일 아이나 가족의 증상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다. 코로나19는 다양한 증상을 수반하는 만큼 발열 외에도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다면 등교를 중지하고 관찰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두 번째는 가급적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다. 현재 학부모 연령대의 접종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접종에 참여해 아이들의 외부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게 좋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아닐까 싶다. 모임 제한과 더불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인 소독 등 거리두기를 잘 실천한다면 코로나19 전파로부터 나와 우리 가족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개학을 앞두고 다시 체크하기 시작한 건강상태 자가진단.
개학을 앞두고 다시 체크하기 시작한 건강상태 자가진단.


교육부는 지난 1년 반 기간 동안 원격, 등교수업 병행 및 원격수업 질 제고로 아이들의 배움을 위해 노력했으나 감염병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등교수업을 통한 교육 회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또 해외 주요국에서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8월 5일 기준), 학습 결손이나 정서 문제를 고려해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제 우리 안전한 개학을 준비할 시간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의 일상을 위해 어른들이 함께 힘써주면 좋겠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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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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