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업문이 더더욱 좁아진 요즘,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은 배로 어려워졌다. 취업하기 위해 준비할 것도, 배울 것도 많은 현대사회. 도움을 받을 곳이 절실하다. 마침 경력단절여성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온라인 경력개발센터 ‘꿈날개’(https://www.dream.go.kr/dream/index.do)다.

꿈날개는 시공간적 제약 없는 상시 학습 체제를 구축하고, 전문 취업상담사와 함께하는 취업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취업 관련 진단을 위한 각종 검사와 학습지원센터(Help-Desk)가 마련되어 있다. 진단과 교육을 통해 기본적 능력을 쌓고, 이력서 클리닉과 모의 면접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준비까지 모두 마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얼마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꿈날개의 진단센터와 교육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았다.

개인의 검사 결과에 맞는 강의를 추천해 준다.(출처=꿈날개 홈페이지)

먼저 진단센터에는 총 8개의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직업 선호도 검사, 취업 준비도 진단, 취업 가능성 진단, 직업 역량 진단, 직업 역량 진단 NCS, 이전직 준비도 진단, 창업 적성 검사, 창업 역량 진단 등이다. 가장 기본적인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취업 가능성 진단과 직업 선호도 검사를 수행했다. 나의 경력과 희망 분야를 선택한 후 36개의 문항에 응답하는 방식이다. 

문항은 간단한 객관식 형태로 진행되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검사를 진행하며 가장 눈에 띈 점은 연고지를 떠나는 것이 괜찮은지, 잦은 출장이 있는 직업을 원치 않는지 등의 개인적 상황까지 질문에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가사 및 육아를 분담할 조력자가 있는지, 하루 평균 가사 노동 시간은 몇 시간 정도인지 등 경력단절여성을 고려한 여러 문항이 있었다.

꿈날개의 진단센터가 특히 유용한 이유는, 단순히 검사 결과를 받아보는 것을 넘어 결과에 적합한 교육 과정을 추천한다는 점이다. 자기소개나 면접 같은 실질적 지원 강의는 물론, 직무와 연관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강의를 바로 수강할 수 있다. 

꿈날개 홈페이지에서 무료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들.

이를 활용하기 위해 곧바로 직업교육 서비스를 선택해 보았다. 현재 729개의 온라인 강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온라인 무료 교육 사이트 중에서도 눈에 띄게 큰 규모다. 취업과 창업, 자격증, 외국어 등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세분화된 강의를 확인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의 필수 관문이라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토익은 물론 스피치 강의, 코딩/프로그래밍 강의 등 활용도 높은 강의가 쏟아졌다. 특히 ‘2021년 하반기 강의’라고 표기된 강의의 경우 최신 동향까지 모두 반영되어, 더욱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꿈날개가 추천하는 분야별 여성 유망 직종 (출처=꿈날개 홈페이지)

꿈날개에서 추천하는 경력개발 솔루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취업 및 창업 역량을 진단하고, 온라인 취업상담을 받은 후 구체적 이력서 클리닉에 참여한다. 이후 온라인 모의 면접을 통해 면접에 대비하고, 직장 적응 상담 및 멘토링을 거쳐 취업 이후 고용 유지를 대비한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교육을 통해 꾸준히 역량을 쌓아가면 끝이다. 

그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에게 취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기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대체인력뱅크와 연계한 덕분에, 매주 새로운 일자리 정보가 쏟아진다. 취업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될 서비스다.

취업난이 장기화되는 요즘, 경력단절여성의 경우 특히나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300만 원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대상자에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경력단절여성이 포함되는 등 조금씩 지원도 늘고 있다. ‘꿈날개’ 사이트가 더 활성화되어 많은 여성의 꿈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송혜교
songhyegyo@kako.com

안녕하세요, 정책기자 송혜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