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뉴스

img-news

콘텐츠 영역

이 가을, 다시 책을 품어 볼까?

2021.09.06 정책기자단 박하나

“학창시절에는 숙제하듯 책을 읽었다면 지금은 ‘책콕’하며 코로나 시대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있어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손맛을 느끼며 독서에 대한 애정을 재발견했습니다.”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코로나 시대 독서가 새로운 취미가 됐다는 김소원(40, 부산) 씨의 이야기다. 이처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머무르는 무료한 시간이 쌓이면서 나와 지인들은 생산적인 무언가에 대한 목마름으로 독서를 택했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 세기 동안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했다. 나도 요즘 책을 읽으며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와 함께 공감과 위안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규모의 2021 독서대전이 9월 3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이 진행된다. (사진=독서대전 누리집)
국내 최대 규모의 2021 독서대전이 9월 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사진=독서대전 누리집)


책읽기 좋은 계절 9월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도 전국 곳곳에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8700여건을 진행하며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https://korearf.kpipa.or.kr/) 본행사가 9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북구에서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이번 독서문화 축제는 주제부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다시, 책을 품다’는 주제로 감염병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아픔을 책으로 공감하고 치유하며 성장하는 의미를 담았다. 나와 지인들이 요즘 책에 빠져 있는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더욱 애착이 갔다. 주말을 맞아 온라인으로 독서문화 축제를 즐겨봤다.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솔로몬파크에서 열린 본격적인 개막식이 온라인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개막식에서 하이라이트는 부산 시민들이 참여한 ‘나의 인생 책 패션쇼’였다.

9월 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부산에 사는 어르신들이 책을 들고 패션쇼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독서대전 유튜브)
9월 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부산에 사는 시민들이 책을 들고 패션쇼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사진=독서대전 유튜브)


시민들은 자신의 인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책을 골라 패션쇼를 하듯 그 책을 손에 들고 음악과 함께 워킹을 했다. 패션쇼에서 옷을 눈여겨보듯 비대면이지만 시민들의 손에 담긴 책에 먼저 눈길이 갈 정도로 이색적이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학술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등 10개 주제로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독서대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등 안전한 독서 축제를 펼쳤다.

올해 8번째 맞는 독서대전은 시민 참여형 사전 이벤트가 열려 독서대전이 개막하기도 전에 많은 이들의 참여율을 북돋아 그동안의 독서대전과 차별성을 보여줬다. 부산 북구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민기획단을 구성해 애정북 챌린지, 내 인생의 서가, 캐리어 컬렉션, 책숲 프로젝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큰 인기를 끌었다.

지인들과 함께 시민 참여 프로젝트인 '내 삶의 힘이 되는 서가'를 참여해봤다.
지인들과 함께 시민 참여 프로젝트인 ‘내 삶의 힘이 되는 서가’에 참여해 봤다.


나와 지인들이 참여한 ‘내 삶의 힘이 되는 서가’는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들을 캐리어에 담아 소개하는 컬렉션 행사다. 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역사의 쓸모’란 책과 ‘여행의 이유’, ‘글의 품격’ 등 몇 년 전부터 자주 읽던 책을 다시 꺼내 캐리어에 담아봤다.

특히 역사의 쓸모란 책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는 말이 그대로 책 속에 담겨져 있어 읽는 내내 추리소설 같은 느낌을 받았다. 서재에서 책을 고르면서 누군가와 함께 책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벤트에 참여하며 여행을 준비하듯 설레기도 했다.

독서대전 시민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책 숲 프로젝트'로 지인에게 육아서적을 선물받기도 했다.
독서대전 시민 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책숲 프로젝트’로 지인에게 육아서적을 선물받기도 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인 ‘책숲 프로젝트’로 지인에게 책을 선물받기도 했다. 책숲 프로젝트는 지난 4월부터 9월 5일까지 내 인생에 힘이 되었거나 위로를 받은 책을 이웃에게 소개하고 선물함으로써 또 다른 누군가의 삶이 풍요롭기를 희망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과 복직으로 힘든 마음을 위로받았다며 지인은 내게 ‘엄마내공’이란 책을 선물해줬다. 나 또한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다 보니 책을 읽으며 불안한 마음을 조금은 다독일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나는 지인들과 책을 매개로 정을 나누며 위로받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부자가 된 것 같다.

이번 독서대전은 개막식 전부터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독서대전 누리집)
이번 독서대전은 개막식 전부터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독서대전 누리집)


다음으로 인기 작가와 소통하는 북 콘서트에도 참여해 봤다. 9월 5일에 진행된 류재형 작가의 ‘욕 좀 하는 이유나’ 북 콘서트는 어린이들의 언어 습관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처럼 초보 엄마들에게 선배 엄마이자 동화작가의 조언은 큰 위안이 됐다. 콘서트를 마무리하면서 국어사전을 펼쳐보며 나만의 단어와 표현을 간직하는 방법도 귀띔해줬다.

“살림이스트와 귀차니스트의 차이는 걸레 한 장, 마음 한 조각의 차이란 걸 알겠어. 살림이란 똑같은 재료로 다르게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일 중의 하나였지.”

그런가 하면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3분의 미학, 북튜버 열전’ 최우수작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줬다. 3분의 미학, 북튜버 열전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주제로 한 UCC 공모전이다.

결혼 6년차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는 북튜버 신 모 씨는 “여전히 결혼생활이 낯설고 서툰 나에게 주는 선물로 ‘엄마의 주례사’ 책을 선택했다”며 “때로 전업주부의 삶이 불안하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 이 책을 읽게 되면 보통의 아줌마도 특별해지는 순간이 곧 나에게도 올 거다. 꿈꾸고 시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용기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영상에 ‘엄마 힘내세요’라며 맑은 목소리로 엄마를 응원하는 두 아이의 노랫소리가 육아에 지친 나에게도 위로가 되는 듯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열리는 류재향작가의 ‘욕 좀 하는 이유나’ 북콘서트도 참여해봤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열리는 류재향 작가의 ‘욕 좀 하는 이유나’ 북 콘서트도 참여해 봤다.


한편, 독서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국 160개교에서는 청소년 독서토론 한마당이 진행되며, 책 체험버스는 전국 문화소외지역 20여곳을 방문해 전자출판물과 소리책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최대 책 문화축제인 2021 서울국제도서전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개최된다. 또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도 그림책 ‘여름이 온다’ 등 7종을 9월의 추천도서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9월 한 달 동안 부산을 비롯한 전국 35개 출판사와 서점에서 독서대전 유튜브 채널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온라인 책 박람회’도 운영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다. 나와 내 지인들이 코로나 시대 독서로 위로를 받았듯 많은 사람들이 책으로 위안을 받는 가을이 됐으면 좋겠다. 

독서의 달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readin.or.kr/home/index.do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정책브리핑의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 :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제37조(출처의 명시)
① 이 관에 따라 저작물을 이용하는 자는 그 출처를 명시하여야 한다. 다만, 제26조, 제29조부터 제32조까지,
제34조제35조의2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11. 12. 2.>
② 출처의 명시는 저작물의 이용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방법으로 하여야 하며, 저작자의 실명
또는 이명이 표시된 저작물인 경우에는 그 실명 또는 이명을 명시하여야 한다.
제138조
제138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1. 12. 2.>
1. 제35조제4항을 위반한 자
2. 제37조(제87조 및 제94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를 위반하여 출처를 명시하지 아니한 자
3. 제58조제3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재산권자의 표지를 하지 아니한 자
4. 제58조의2제2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자에게 알리지 아니한 자
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운영원칙 열기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 1.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기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운영원칙 닫기

아~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