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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우리 농식품으로 마음 전해요!

2021.09.06 정책기자단 이재형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올해 추석은 고향에 갈 수 있을까? 이런 기대를 했는데 쉽지 않다.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10월 3일까지 4주간 연장됐다. 이번 조정으로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큰형님 집에서 쇠던 명절을 또 다음으로 미루었다.

우리집만이 아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향 가는 길을 내년으로 미루는 사람이 많다. 부모님 뵈려다 잘못하면 코로나19를 감염시키는 불효(?)를 저지를 수 있다. 지금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한창인데, 명절 대규모 이동으로 자칫하면 그동안의 고생이 물거품 될 수 있다.

마음이음마켓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몰리고 있다.


고향에는 가지 못하지만, 부모님과 친척, 지인에게 선물이라도 보내려면 미리 서둘러야 한다. 명절 때마다 택배 전쟁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벌써 대형마트, 백화점은 추석 선물로 가득 찼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도 추석 선물 경쟁이 후끈하다. 받는 이가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을 어디서 살까?

추석을 앞두고 우리 농식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몰은 급성장했지만, 농가의 사정은 다르다. 정부가 위축된 농축수산식품 소비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문을 연 게 ‘마음이음마켓’이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지역 특산품, 명인 및 청년 후계농 제품 등 선물 꾸러미가 가득하다.

올해는 ‘마음이음마켓’에서 추석 선물을 구입하기로 했다. 쇼핑 누리집에 가보니 ‘365일 서로의 마음을 잇다’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코로나19로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1년 365일 함께 한다는 마음이리라.

마음이음마켓
우리 농식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이음마켓이 문을 열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인기다.(출처=마음이음마켓 누리집)


메뉴는 품목별 추천상품, 식품명인제품, 청년후계농 생산제품 등으로 단순하다. 대형마트 쇼핑몰은 뭐가 그리도 많은지 정신이 없는데, 마음이음마켓은 단순하지만, 눈에 확 들어온다. 추석 명절에 필요한 선물만 모아놓은 게 마음에 든다.

퓸목 별 추천상품을 눌러보니 과일, 쌀·잡곡, 축산, 수산, 주류, 김치·장, 한과·떡, 임산물 등 총 11개 부류다. 추석 선물하면 아무래도 과일 아닌가. 과일을 클릭해 보니 사과, 배, 곶감 등 추석에 꼭 필요한 과일이 나온다. 나는 잘 모르지만, 아내가 사과와 배 가격을 보더니, 저렴하다고 한다.

고객 리뷰를 보니 거의 별이 다섯 개다. 하나같이 칭찬 일색이다. 아내는 요모조모 꼼꼼하게 따지더니 배를 선물하기로 했다. 나주 햇배 5kg(6~7과) 한 상자에 2만6000원 정도다. 4상자 10만4000원인데, 2만1000원 정도 할인까지 해준다. 형님 네 분에게 배 선물을 보내도 8만3000원 정도다.

마음이음마켓
마음이음마켓은 농축수산식품 선물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솔직히 백화점에서 이 정도 사려면 꽤 비싸다. 백화점 배 한 상자 가격으로 마음이음마켓에서 네 상자를 구매했다. 9월 6일부터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반만 쓰면 다섯 집에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이런 선물이라면 사고도 뭔가 수지맞는 기분이다.

과일뿐이 아니다. 축산물은 한우 국거리, 한돈 혼합 꾸러미, 떡갈비, 사골곰탕 등이 있다. 건강식품은 인삼·홍삼 제품, 도라지청, 동충하초 제품, 복분자 원액 등이고, 수산물은 전복, 굴비, 멸치, 김, 미역, 전복, 키조개 관자 등이다. 기타 김치·장류, 한과·떡, 임산물(버섯 등), 화훼(꽃바구니) 등도 있다.

마음이음마켓
마음이음마켓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명절 이후에도 상시 운영해 농업인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출처=마음이음마켓 누리집)


식품명인 제품도 있다. 전통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추석 음식 만들 때 꼭 필요한 재료들이다. 청년 후계농이 생산한 제품도 눈에 들어온다. 오미자청 등 젊은층 감각에 맞는 상품도 많다. 이음마켓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명절 이후에도 상시 운영해 농업인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할인행사도 풍성하다. 정부는 추석 명절 기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연다. 9월 1일부터 22일까지 1인당 2만 원 한도로 농축수산물 20% 할인 쿠폰을 발매한다. 전통시장 44곳에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구입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데, 매주 1인당 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농협과 하나로마트 등 특판장에서도 성수품 할인판매를 한다.

마음이음마켓
9월 17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이 기존 5%에서 10%까지 높아진다. 모바일 상품권 구매 한도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전통시장도 추석을 앞두고 통 큰 세일을 한다. 보통 명절에는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도 9월 17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이 기존 5%에서 10%까지 높아진다. 모바일 상품권 구매 한도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요즘은 전통시장에서 선물을 고르기만 하면 원하는 날짜에 택배로 배송해줘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최근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통해서 나도 모르게 감염된다. 그리고 가족과 지인에게 전파하는 특징이 있다.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집은 이번 추석도 집에서 가족과 함께 쉬기로 했다. 대신 마음이음마켓에서 구입한 선물을 미리 보냈다.

마음이음마켓
경기도 용인에 있는 부모님 묘소를 미리 다녀왔는데 한적해서 좋았다.


용인에 있는 부모님 묘소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다녀왔다. 형제가 한꺼번에 가는 것이 아니라 개별 방문하기로 했다. 산소를 가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추모, 성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나 지자체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추모 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음이음마켓
이번 추석에는 화상 통화로 안부를 전하려 한다.(출처=방송통신위원회)


우리집은 명절 때마다 큰형님 집에 모였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추석에도 모이지 않는다. 대신 추석에 형제들과 화상 통화로 안부를 전하기로 했다. 거실 TV에 스마트폰 화면을 연결해 함께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다만 큰형님은 추석 이전에 미리 뵙고 올 예정이다.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그 이후 설날 두 번, 추석 한 번을 고향에 가지 못한 채 보냈다. 이번 추석도 마찬가지다. 이번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마지막 명절이 되길 바란다. 고향의 그리운 부모님, 형님, 친지는 영상으로 만나자.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따뜻하게 전하며.

☞ 마음이음마켓 http://www.holidaygift.co.kr/



이재형
정책기자단|이재형
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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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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