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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스마트폰 과의존?

2021.09.13 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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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인 현재는 스마트 기기 앞에 앉은 자녀 모습을 보는 일이 안심이다. 외부 활동 보다는 거리두기를 기회삼아 코딩도 하고, 동영상 편집 익히는 일을 독려하게 된 학부모 입장이다. 그런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이렇게 스마트 기기를 오래 사용하게 둬도 되는지 걱정이 됐다. 

어른인 나 또한 대면 만남이 줄어들면서 스마트 기기를 쥐고 사는데, 아이들한테만 잔소리하는 건 아닌지 뜨끔했다. 이쯤 해서 스스로 진단해 볼 필요성을 느끼고 스마트쉼센터 누리집(www.iapc.or.kr)에 들어가 자가진단도 하고 상담자료도 읽어봤다. 

10대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이 35.8%에 이른다.
10대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이 35.8%에 이른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전국 17개의 스마트쉼센터를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예방교육과 상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 조절 어려움으로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나면서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를 보니 연령대 중 10대 청소년 과의존 위험군이 35.8%에 이르고, 유아동도 27.3%에 이른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현황. 출처=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현황.(이하 사진 출처=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스마트쉼센터 누리집에 들어가 보면 과의존 진단부터 온라인 상담, 상담자료 둘러보기가 가능하다. 먼저 화면 오른쪽 위에 고정되어 있는 과의존 진단을 시작해봤다. 간단한 질문들에 답하고 진단을 마치면 과의존 점수와 상태를 알려준다. 다행히 가족들 모두 22~24점으로 아직은 일상에 지장을 줄 위험은 없었다. 앞으로 스스로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습관을 권했다. 

스마트폰쉼센터의 과의존 자가진단
스마트폰쉼센터의 과의존 자가진단.


가장 오랜 시간 머문 곳은 상담사례 게시판이다. 전문가가 진단부터 대책까지 알려주는 글 목록이 가득한데, 직접 내 고민을 상담한 것처럼 해결책을 얻은 기분이 들었다. 특히 ‘크리에이터를 꿈꾸는데 영상만 너무 많이 봐요’라는 질문은 학부모 입장에서 꿈을 키우라는 독려로 눈감아야 하는지, 그래도 자제하도록 규칙을 세워야 하는지 난감한 부분이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규칙을 정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조언이 있었다. 또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 관리와 소통 능력, 협력적인 태도, 창조적 사고 모두가 중요하므로 다양한 시도와 경험이 중요하다는 현실을 알려줘 자녀에게 조언하는 데 도움이 됐다. 

2021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
2021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


마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슬기로운 디지털생활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을 9월 2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해 ‘슬로건 공모’, ‘과의존 진단 후 인증이벤트’에도 참여했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 수칙 중 불필요한 대화방 알림 끄기, 안 쓰는 앱 정리, SNS는 필요한 친구만 추가 등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을 다시 설정했다. 

캠페인 기간인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부모 디지털 교육’ 강좌를 진행해 몇 개를 신청해뒀다. 게임 세대 자녀와 소통하는 법, 부모 세대가 가지기 쉬운 오해 등 정신의학과 교수, 부모교육 전문가, 심리학 교수가 준비한 온라인 강좌들이다. 부모가 가진 스마트폰에 대한 편견 때문에 자녀와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강의들을 통해 자녀 세대를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영상으로 알아보는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출처=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영상으로 알아보는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이제는 디지털이 일상이 되었기 때문인지 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60대에서도 16.8%가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조금 더 사용 습관에 있어 긴장할 필요성을 느낀다. 

스마트쉼센터는 디지털배움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과의존 교육과 상담 등 과의존 예방 정책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스로 조절이 힘든 많은 이용자들은 스마트쉼센터 상담과 더불어 이번 ‘2021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을 활용해 진단도 해보고 규칙도 세워보는 계기를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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