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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으로 풍성한 추석을 맞게 됐다

2021.09.09 정책기자단 박하나

“이번 추석은 국민지원금으로 풍성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6일부터 11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시작됐다. 소비를 늘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국민지원금은 하위 80%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 원씩 지원된다. 다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특례기준이 적용돼 전 국민의 88%가 지원금을 받게 된다.

국민지원금은 주소지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점포에서 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국민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국민지원금의 특징은 신속함이다. 월요일에 국민지원금을 신청한 지인은 화요일부터 사용가능했다고 한다.
이번 국민지원금의 특징은 신속함이다. 월요일에 국민지원금을 신청한 지인은 화요일부터 사용 가능했다고 한다.


올해 국민지원금의 특징은 신속함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경우 신청일 다음날 바로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된 지원금은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되고 사용한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또한 쉽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특히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 휴대폰 문자인증 방식은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쉽게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어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국민 모두에게 지급됐던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오랜 가정보육을 하던 나와 지인들은 동네마트에서 요긴하게 활용했다. 경기도에 사는 친척 언니는 출산을 앞두고 병원비 등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약값이며 산후조리원비로 활용할 수 있어 축복받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검색해 나는 추석용품을 동네 마트에서 구매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검색해 동네마트에서 추석 용품을 구매했다.


올해 추석을 앞두고 국민지원금을 받은 이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먼저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에게 국민지원금은 단비 같은 존재라고 했다. 지난달 커피숍 폐업을 하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김정도(45, 부산) 씨는 “국민지원금으로 추석에는 풍족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씨는 “코로나 보릿고개로 당분간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지원금은 단비 같은 존재”라며 “부모님 뵐 면목이 없어 이번 추석은 가족 4명이서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국민지원금으로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송편과 동그랑땡을 만들며 추억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지정함으로써 추석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도 국민지원금에 거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창원에 거주하는 전통시장 상인 이규태(61) 씨는 “추석 즈음에 국민지원금이 풀려 추석 제사 음식을 많이들 사러 왔으면 좋겠다”며 “코로나 이전만큼 매출이 회복될 수는 없어도 이번 주부터 국민지원금으로 손님들이 늘고 있어 썰렁했던 시장 분위기도 생기가 돌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추석명절로 목돈이 들어갈 곳이 많은 요즘, 국민지원금은 살림에 큰 도움이 됐다.
추석 명절로 목돈이 들어갈 곳이 많은 요즘, 국민지원금은 살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국민지원금을 지급받은 박산슬(42) 씨도 자녀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을 구입했다.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민지원금까지 사용할 수 있어 추석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5~6% 오른 가운데 6~7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평균 22만4181원, 대형마트는 28만3616원으로 6만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씨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최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완화됐지만 20명이 넘는 대가족이라 이번 주에 미리 부모님을 뵈러가기로 했다”며 “추석 명절로 목돈 들어갈 곳이 많은데, 국민지원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 살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나 또한 지난 7일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8일 지급 문자를 받았다.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로 신청했더니 지난해보다 간편하고 신속해 편리했다. 9일 오전 9시, 이른 시간이었지만 국민지원금 사용처라고 입구에 붙어서 그런지 동네마트는 평소보다 사람이 2배 정도 많았다. 최근 먹을거리와 생필품 가격이 올라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과 먹을 햅쌀과 학용품 등 그동안 아끼느라 쓰지 못했던 물품을 사는데 활용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골목상권 활력을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골목상권 활력을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환급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정부도 추석을 앞두고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16대 성수품의 하루 평균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리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농림식품축산부와 해양수산부는 9월 1일부터 22일까지 농축수산물 대전을 열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은 할인쿠폰이 더 많이 이용될 수 있도록 할인율을 30%로 높였다. 또 현장 할인행사,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 판매, ‘놀러와요 시장(놀장)’ 전통시장 배달앱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추석은 가족들과 먹을거리 걱정하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진 내 몸까지 챙길 수 있어 정부의 국민지원금이 그 어느 때보다 고맙게 느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골목상권이 국민지원금으로 활성화돼 자영업자와 국민 모두 풍성한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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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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