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워크스루’라고 불리는 코로나19 검사. 그리고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제도. 꽤 익숙하면서도 우리에게 중요했던 사안들이다. 바로 이 사례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헌신적인 자세가 결합돼 탄생한 적극행정이다. 

최근의 적극행정은 부처별로 마련된 ‘적극행정위원회’ 등에서 적극행정 추진으로 말미암은 여러 문제에 대한 면책을 보장하고, 적극행정을 하면 승진 및 성과급 등급을 올려주는 등 공직자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도록 보상하고 있다. 

김부겸 총리의 적극행정 골든볼.(출처=국무조정실 보도자료)

이번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적극행정을 펼친 공무원들의 이름을 직접 호명하며 적극행정 ‘골든볼’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영상으로 제작됐다. 골든볼(야구공)의 특성은 앞으로 빠르게 나아간다는 점이다. 돌직구와 같이 적극행정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적극행정 골든볼 영상은 총 8편이며 9월 1일부터 월 2회 KTV 국민방송과 총리실 SNS 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안여현 서기관.(출처=KTV 국민방송 유튜브)

자, 적극행정 골든볼의 첫 주인공은 누구일까? 서두에 나온 ‘워크스루’ 방식을 개발하여 현장에 투입한 부산광역시 안여현 서기관이다. 워크스루 방식은 ‘양압형 채담 부스’로, 안 서기관은 의료진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같은 공간에 있으면 감염 위험 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줄이고자 부스 안에는 의료진이 들어가고, 검사자는 밖에서 검사를 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비용과 시간뿐만 아니라 감염 위험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이 사례는 국민이 뽑는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방식의 도입으로 빠르고 안전한 검사가 가능했다.(출처=KTV 국민방송 유튜브)

두 번째 주인공은 금융위원회 유원규 사무관이다. 내 카드 속에서 잠자고 있는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는 서비스! 솔깃하지 않은가? 이 서비스를 일궈낸 유 사무관은 연간 1000억 원의 카드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여신금융협회와 각 카드사, 금융결제원과 협업하여 현금으로 돌려주는 시스템을 올해 1월 5일부터 가능케 했다.

금융위원회 유원규 사무관.(출처=KTV 국민방송 유튜브)

일반적으로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솔직히 어느 카드에 얼마의 포인트가 들어있는지, 소멸되는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잘 모를 것이다. 이렇게 증발되는 포인트가 무려 1000억 원에 이르렀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처와 사용 방법 등이 점차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현금과는 달랐다. 

이 누리집에 들어가 표시된 부분(카드포인트 현금화)을 클릭하면 내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출처=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한 곳에서 조회한 모든 카드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출처=KTV 국민방송 유튜브)

이 서비스는 국민들의 큰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 달만에 카드포인트 현금화 이용 건수가 1465만 건, 돌려받은 금액은 무려 1697억 원이 넘었다고 한다. 국민이 뽑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나 또한 이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받은 기억이 난다. 물론 내 포인트를 전환한 것이지만, 마치 돈을 번 것과 같은 뿌듯함이 느껴졌다. 

김부겸 총리, 골든볼을 던지다!(출처=국무조정실)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적극 권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획기적인 정책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 누리집>

●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 https://www.payinfo.or.kr/payinfo.html
● 김부겸 총리 적극행정 골든볼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LfyeBanCDu0

정책기자단|전형
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20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