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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소아청소년, 부스터샷 사전예약 시작

2021.10.05 정책기자단 최병용

오랜만에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탑골공원을 찾았다. 어르신들이 밝은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렇게 모여 계신 게 다들 백신을 맞은 덕분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군 시절 무용담을 늘어놓듯이 서로 대답을 한다. “그럼! 여긴 백신 안 맞으면 어울리기 힘들어. 백신 맞은 사람들이 꺼리거든”이라고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이 파고다 공원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이 탑골공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19년 초에 하던 사업마저 접고 시골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가 걱정된다면 충북 영동으로 낙향한 친구가 있다. 그동안은 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가겠다고 전화하면 “안돼! 오지 마! 위험해!”하던 친구가 백신 접종 완료 후에는 흔쾌히 찾아오라고 해 친구가 채취한 송이버섯을 먹으며 밤새 오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우리 국민의 절반인 50%가 넘는 국민들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게 되면 일상 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니 역시 백신이 게임 체인저다.

한여름에 방호복을 입고 고생한 의료진 덕분에 2차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섰다.
한여름에 방호복을 입고 고생한 의료진 덕분에 2차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섰다.


정부도 10월 17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며 2000명대를 오르내리는 확진자를 줄이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허가된 백신이 없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12~17세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부스터샷을 포함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소아청소년, 임신부, 부스터샷,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한 4분기 백신 접종 계획
소아청소년, 임신부, 부스터샷,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접종 계획.(사진=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하며, 12~15세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1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접종을 시행한다.

12~15세, 16~17세에 대한 백신 접종을 2주 간격으로 시행한다.
12~15세, 16~17세에 대한 백신 접종을 2주 간격으로 시행한다.


이들이 맞을 백신은 소아청소년에 안전하다고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며, 접종 간격은 3주로 한다. 보호자가 동의해야 접종을 받을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그동안 놀이터에서 마스크를 쓰고 제대로 놀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는데, 하루빨리 백신 접종이 완료되어 마음껏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기대된다.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임신부들이 안전하게 백신접종에 참여하길 바란다.
임신부들도 안전하게 백신 접종에 참여하길 바란다.


임신부는 10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10월 1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하니 태아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해 가장 안전할 때 접종을 받는 게 좋겠다. 모든 임신부가 자율적으로 접종을 결정토록 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은 후 접종해야 한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접종 ‘부스터샷’(10월 5일부터 사전예약 시작)은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을 보호하겠다는 의미이기에 대상자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맞는 게 좋겠다.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 기회도 다시 부여한다니 이번에 꼭 접종을 받으면 좋겠다.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아내는 부스터샷을 맞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대로라면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가 접종을 완료해 단계적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위드 코로나를 앞당겨 소상공인이 웃도록 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


지난 5~8월 발생한 확진자 11만 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0.14%로 계절 독감의 2배 정도로 크게 낮아졌지만, 미접종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계절 독감의 6~7배의 수준으로 매우 높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0월 17일까지 2주 또 연장되며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백신 인센티브가 적용돼 저녁이라도 접종 완료자는 4단계 지역은 6명, 3단계 이하 지역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고 하니 하루빨리 접종 완료자 대열에 합류해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에 힘을 보태는 국민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백신 미 접종자라면 4분기 백신접종 계획에 맞춰 꼭 백신을 맞길 바란다.
백신 미 접종자라면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접종 계획에 맞춰 꼭 백신을 맞길 바란다.


요즘은 우리 사회 곳곳이 일상으로 조금씩 조심스럽게 회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인간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에서 늘 승리해 앞으로 전진해왔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종식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눈물을 거두고 환호성을 지를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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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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