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여러 방면으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마침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장 매장만 지정·운영됐던 ‘녹색매장’이 온라인 쇼핑에도 등장한다는 소식이다.
홈플러스 온라인 녹색제품 전용관 카테고리와 전용관 소개. |
‘온라인 녹색매장’은 기존에 오프라인 대형마트 혹은 특정 매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녹색제품 매대를 온라인에도 똑같이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들로 하여금 탄소중립, 녹색소비 생활을 온라인으로 본격 확장하기 위함이다. 홈플러스, 인터파크, 한국우편산업진흥원 온라인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평소 가족과 장을 보며 기본적인 세탁 세제나 주방 세제, 욕실 용품 등은 녹색제품 코너에서 친환경 제품을 주로 구매해 왔다. 녹색제품 코너에는 친환경 마크가 있는 제품들이 한 곳에 모두 모여 있어 구매 기회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평소 찾던 오프라인 마트의 녹색제품 코너. |
하지만, 이러한 제품들의 경우 무게가 나가거나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을 많이 이용하게 되면서, 그 기회가 줄어드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온라인 녹색제품 전용관을 접한 이번 기회에 떨어진 주방 세제를 구매하고자 홈플러스(https://front.homeplus.co.kr/exhibit?promoNo=1937)에서 구매를 해보았다.
온라인 전용관을 통해 구매한 녹색제품. |
전체 카테고리는 [친환경]세제/화장지, [친환경]자동차용품 및 DIY, [저탄소]식음료, [무라벨]생수, [동물복지]닭고기 및 계란 등 5가지로 분류되어 있었다. 제품 종류는 세제와 화장지가 가장 많은 듯했다. 필요했던 친환경 주방 세제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간편하게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또 환경에도 어느 정도 일조를 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현재 강화된 탄소중립 계획으로 많은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포장지와 생분해 플라스틱, 재활용 생애주기 등에 집중하고 있어, 그 제품 종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한편 인터파크는 10월 11일부터 자사 온라인 매장(www.interpark.com)에 녹색제품 전용관을 선보이며, 한국우편사업진흥원도 10월 18일부터 우체국쇼핑 매장(https://mall.epost.kr)에 녹색제품 전용관을 운영한다.
최근 구매한 식품의 비닐 포장재.(녹색인증 필름 포장재) |
이번 온라인 녹색제품 전용관을 계기로, 녹색제품 구매가 특별한 구매 조건이 아닌 보편적 구매 품목으로 대체되어 환경보호의 의미에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여기엔 녹색소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소비자의 노력 또한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