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리 애는 예약했어요.”
학교에서 온 16~17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가정통신문. |
10월 5일부터 16~17세 청소년(2004~2005년생)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우리 아이도 백신 맞을 순서가 됐다. 고교 3학년 접종 때와는 좀 달랐다. 자율적으로 보호자와 청소년 본인 의사에 따라 결정하라고 했다.
아이 학교에서 온 공지사항에도 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니고, 보호자와 청소년이 희망하는 경우에 맞으라고 적혀 있었다. 단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미접종자 소아·청소년에게서 코로나19 발생률이 증가 추세를 보여, 예방접종을 통해 보호를 받아야 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심스레 동네 엄마에게 물었다. 같은 학년인 그 집 아이는 예약 첫날 바로 신청했단다. 우리집은 아이가 미적거려, 예약 첫째 날을 그냥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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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둘째 날, 길을 지나다 뉴스 전광판에서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소식을 접했다. |
평소와 달리 예약을 안 하고 있자니, 신경이 좀 쓰였다. 사실 맞던, 안 맞던 불안은 있었다. 크기만 다를 뿐. 해외에서는 소아·청소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 자녀들 접종을 끝낸 해외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물었다. 해외 청소년 사례도 읽었다. 내 일이라면 결정했겠지만, 자녀라 해도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예약하기는 싫었다. 물론 백신의 필요성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
대리 예약을 처음 해봤다. 보호자 인증을 하고 대리 예약을 눌러 기입 후, 예약 확인을 누르면 대상자 확인이 뜬다.(출처=질병관리청) |
그렇게 날이 지났다. 아이는 또래 친구가 최고인 나이다. 인터넷을 찾아봤는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모르겠다. 불쑥 아이가 접종 예약을 하겠다고 하길래, 더 묻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s://ncvr2.kdca.go.kr/)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혼동하지 말아야 할 건, 대리 예약이라는 점이다. 대리인에 보호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적고 피접종자 이름에 아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적으면, 이후 절차는 같다.
바로 접종 대상자에 해당된다고 나왔다. |
아이는 학교에서 들었다며 이상반응의 경우, 접종일 포함 이틀까지 출석 인정이 된단다. 또 이후로도 이상반응이 지속될 경우, 출석 인정을 위해 병원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했다. 혹시 몰라 수요일로 날짜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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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을 마치자, 구삐에게 알림이 왔다. |
접종 당일에 기억할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접종일 병원에 보호자(법정대리인)가 함께 가야 한다는 사실. 만약 보호자가 갈 수 없다면 청소년이 예방접종 시행동의서와 예방접종 예진표를 당일 의료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두 번째는 여권, 청소년증과 같은 청소년 접종자 신분증 지참이다. 물론 건강한 몸 상태는 필수.
질병관리청은 12일 만 18세 1차 접종률이 인구 대비 90.6%라고 밝혔다. 또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최대한 면역 형성 인구를 확보할 필요성도 당부했다.
10월 11일부터는 만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의 보유 백신 물량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12일부터는 2차 접종이 6개월 지난 종사자 등에게 추가 접종이 시작됐다. 11일 0시 기준으로 16~17세 소아·청소년은 47.3% 예약을 보이고 있다.
4분기 예방접종 사전 안내.(출처=질병관리청) |
말처럼 쉽진 않다. 그래도 ‘조심은 하되, 마음은 편안하게’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코로나19 후, 내 체질도 은근 집순이라는 걸 알게 됐지만, 무엇보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되길 바라고 있다. 18일부터는 막내의 백신 예약 날짜가 다가온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만큼, 방역수칙을 지키는 건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가장 안전한 우리의 일상을 바라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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