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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참관기

10월 14~16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려

2021.10.15 정책기자단 이재형

‘미래 일자리, 지역이 선도한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이하 일자리 엑스포) 주제다. 10월 14~16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일자리 엑스포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공동 주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일자리 엑스포는 구직자를 위한 자리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가 열리는 at센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2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250개 부스가 만들어져 성황을 이루었다. 코로나19로 올해는 열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철저한 방역대책 하에 시행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96곳(부스 249개)이 참여했는데, 일자리 정책 대결도 뜨거웠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는 철저한 방역대책 하에 실시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동 시간 최대 133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입장부터 전시장까지 방역이 완벽하다. 나는 사전 예약을 하고 첫날인 10월 14일에 갔다. 무인 등록 데스크에서 예약 확인 후 손 소독과 발열체크를 하고 입장했다. 오후 1시경에 가보니 취업에 뜻을 둔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만큼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2021 일자리 엑스포는 크게 공공일자리관, 지역일자리관, 미래일자리관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at센터 제1전시장(1층)과 제2전시장(3층)에서 동시 진행된다. 나는 두 개 층을 번갈아 가며 관람했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공공일자리 부스에서 취업준비생이 상담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공공일자리관을 둘러봤다. 요즘 시대가 변한만큼 공직의 종류도 참 많다. 공공일자리관엔 공사, 공단,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산하기관 등 다양한 공직 부스가 있다. 공공일자리관 각 부스에는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하반기 채용 계획과 직종별 채용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취업준비생이 VR 면접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다음은 미래일자리관이다. AI, ioT, 빅데이터 등 다양하다. 그중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VR 면접교육 기업이 눈에 띈다. 요즘 AI로 면접을 보는 기업이 많아졌다. 그래서 이런 면접을 어떻게 하면 잘 볼 것인지 그에 맞춰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나도 직접 VR 면접을 해봤다. 쑥스러워 잠깐 고개만 숙여도 ‘왜 면접 중에 바닥을 내려다보느냐?’라며 가상 면접관이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AI 모의면접 체험존에서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AI 모의면접 체험존도 있다. 모의면접하는 것을 지켜보니 AI의 질문에 면접자가 대답한다. AI 모의면접 담당자 말을 들어보니 미세한 표정의 변화만으로도 지원자의 속마음을 꿰뚫어 본다고 한다. 이제 AI 면접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서울특별시관에서 이력서와 메이크업을 무료로 해준다.


서울특별시관에서는 이력서와 메이크업을 무료로 해준다. 많은 취준생이 사진을 찍고 메이크업을 했다. 그들의 간절한 바람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경기도 남양주시의 일자리 정책과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관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일자리관이다. 서울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각 지자체가 부스를 마련해 우리 지역으로 일하러 오라고 손짓을 한다. 지역일자리관을 둘러보니 지자체가 청년 일자리를 위해 얼마나 힘쓰는지 알겠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전라남도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 잡어스(Job-US)다.


이중 전라남도는 부스 옆에 미니버스까지 준비해서 홍보한다. 버스 이름이 잡어스(Job-US)다.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다. 청년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1:1 맞춤형 취업 상담으로 전남 도내 기업과 취업을 연계해준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 중 남양주시 부스에 젊은 취준생들이 많다. 남양주시는 서울과 가까운 도시다. 3기 신도시 건설 등으로 요즘 핫한 동네다. 남양주시에서 나온 공무원들이 설명하기 바쁘다. 관람객이 뜸한 사이 남양주시 최일례 주무관(일자리복지과)을 잠시 만났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경기도 남양주시 최일례 주무관.(일자리복지과)


최 주무관은 “지방자치단체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고 있죠. 대표적인 것이 일자리센터인데요. 센터를 통해 일자리 상담, 취업박람회, 일자리카페, 계층별 맞춤 취업, 일자리 발굴단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라고 말한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골목경제 우수사례 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


취업 부스만 있는 게 아니다. 일자리 정책포럼, 현직자 특강, 취업역량강화 세미나, NCS 및 블라인드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다. 첫날 오후 1시부터 1층 강연장 보조무대에서는 골목경제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잠깐 들어보니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수 지자체 사례가 발표되었다. 이런 사례들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골목경제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사라지는 농촌이 아니라 살아나는 농촌으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혜택이 많다.


일자리 엑스포에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저 멀리 경북 의성과 청도군 등 지방 중소도시도 참가했다. 경북 고령군(딸기잼), 영천시(샤인머스켓), 청송군(사과) 등은 지역 특산품을 가지고 나와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일자리는 도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농촌에도 귀농귀촌 정착지원사업과 일자리가 있다. 농촌 지역에 젊은이가 없다고 하는데,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눈여겨보기 바란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체험 등으로 일자리 엑스포가 축제처럼 느껴졌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는 부스별로 이벤트가 많다. 푸짐한 상품까지 제공한다. 전라남도가 준비한 이벤트 판에는 청년일자리, 상생일자리가 눈에 띈다. 어느 것을 맞추든 선물을 준다. 취업을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이런 선물을 주니 마음이 푸근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일자리 엑스포가 축제처럼 느껴졌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는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의 우수 일자리 정책과 정보, 우수사례를 공유해 정책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일자리 엑스포 전시장 벽에 쓰인 글귀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취업 문마저 좁아져 힘든 사람이 많다. 하지만 흔들릴수록 꽃은 더 아름답게 필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마련한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는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의 우수 일자리 정책과 정보, 우수사례를 공유해 정책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희망의 문이 될 것이다. 이 문을 열고 모두가 취업이 되길 바란다. 꿈은 언젠가 반드시 이뤄지니까.

*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 http://대한민국일자리엑스포.com/Home/Main



이재형
정책기자단|이재형
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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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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