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마트폰에서도 편리하게 식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편한 식품안전정보 애플리케이션 ‘내손안’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내손안’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국내 제조 및 수입식품과 업체 검색은 물론 부정·불량식품을 신고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번 개편은 지난 2~3월에 이루어진 내손안 애플리케이션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등을 반영하여 일상생활에서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과 유해물질 정보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콘텐츠를 추가하고 국내 및 수입식품과 업체 정보 등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고 한다.
‘내손안’ 애플리케이션의 초기화면이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개편되었다. |
‘내손안’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초기화면이었다.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사용하였으며 기존 6개의 검색 항목을 3개로 간소화하였다. 또 검색 속도 단축 및 지도 표시의 정확성 제고 등 사용자 중심 환경으로 개선한 것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왼쪽) 국내식품 검색 메뉴, (오른쪽) 수입식품 검색 메뉴. |
국내식품 메뉴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축산물 등의 제품 정보를 제품명 검색 혹은 바코드 스캔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었다. 검색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품목보고(신고) 번호 및 일자, 품목(식품) 유형, 유통기한, 회수 및 판매 중지 여부, 제조업체 등을 제공하고 주제별 검색을 통해 해썹(HACCP) 제품과 고열량, 저영양 식품만을 별도로 찾아볼 수 있다.
수입식품 메뉴에서는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수산물 등의 제품 정보를 제품명 검색으로 알 수 있었다. 검색을 통해 제품의 영문명, 수입업체, 수입일자, 유통기한, 해외업소 및 제조(수출) 국가, 회수 및 판매 중지 여부 등을 제공하여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왼쪽) 우리 동네 음식점을 검색해보았다. (오른쪽) 냉장고 속 달걀 정보를 조회해보았다. |
다음으로 이용해 본 식품업체 메뉴에서는 업체명 검색으로 해썹(HACCP) 및 GMP 업체 여부, 행정처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음식점의 경우 음식점 위생등급업소, 나트륨 줄이기 실천 음식점의 정보를 카카오톡이나 메시지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었다. 지도 기능으로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 소비자들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타로 달걀 메뉴에서는 달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10자리의 코드를 입력하거나 OCR을 이용하여 산란일자, 생산자 정보, 사육 환경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우측 하단에 위치한 ‘소비자신고 1399’를 선택하면 연결된 링크로 이동하여 부정, 불량 의심제품을 바로 신고할 수 있다.
(왼쪽)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메뉴, (오른쪽) 신설된 유해물질 정보 메뉴. |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면 해가 지날수록 체력 유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손안’ 애플리케이션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건강기능식품과 유해물질 정보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건강기능식품 메뉴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정보와 원료 및 제품 데이터를 연계해 인체 그림에서 신경계, 내분비계 등 아이콘을 선택하면 기능성 원료 정보와 관련 제품 상세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메뉴에서 면역 기능과 기능성 원료인 홍삼에 대해 검색해보았다. |
건강기능식품 메뉴에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신체방어 및 면역계’ 중 면역 기능을 클릭해보았다. 면역 기능의 정의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안내된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조회하니 관련된 제품의 정보, 섭취량, 유통기한 등 상세한 정보가 확인 가능해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용이성을 더하고 있었다.
화학적 유해물질 메뉴와 이북(e-book) 사용에 대한 안내이다. |
이와 더불어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일상 속 유해물질 27종을 생물학적 유해물질과 화학적 유해물질로 나누어 노출 요인, 검출량, 인체에 미치는 영향, 안전관리 기준, 생활 속 예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북(e-book)으로 제공하고 있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유해물질에 관한 정보들을 간편하게 알 수 있었다.
‘내손안’ 애플리케이션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아이폰),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보다 쉽고 간편하게 식품안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용자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