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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코로나 수능시험, 이렇게 치러집니다

2021.11.16 정책기자단 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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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입 학력고사를 보던 때가 바로 엊그제처럼 생생하고, 30대인 아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던 때도 바로 어제 같다. 대학 입학 시험의 중압감과 긴장감이 얼마나 컸으면 지금까지 생생할까 싶다. 이처럼 긴장감이 큰 수능시험을 마스크를 쓰고 치르는 작년, 올해 수험생의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더 클 거라 생각한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코로나19가 진행형인 상황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됐다. 작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확진자가 2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교 현장의 긴장감은 배가 된 듯하다.

수능 시험장 준비가 끝난 고등학교 교실에 적막감이 돈다.
수능시험장 준비가 끝난 고등학교 교실에 적막감이 돈다.


인생이 걸린 수능시험을 망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학교의 준비는 철저하다. 안전한 수능을 위해 교육당국과 학교, 교사들이 한마음이 되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 수능시험 준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는 수능시험 1주일 전부터 방역상황을 유지하기 위한 원격수업에 들어가 학교가 적막하다. 혹시나 모를 감염으로 시험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각자 독립된 공간에서 마무리 공부에 매진하라는 의미다. 교사들은 원격으로 학생들의 마무리 공부에 대해 조언을 하고, 격려하고 있다.

수험생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험생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험생은 학원, 스터디 카페, 가족을 통한 감염 우려가 큰 만큼, 시험 전에는 가급적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삼가며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필요하다면 온라인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험생으로 수능 전날인 11월 17일까지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는 경우, 격리자는 시험 당일 자차로 시험장 이동 가능 여부, 확진자는 입원 예정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를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 별도 조치를 받으면 수능에 차질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소방청은 수능 종료 시까지 ‘119 수능 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구급차로 지원한다. 필요하면 사전에 요청해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수능대비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119의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는 119의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에서는 병원 1곳, 생활치료센터 1곳 등 총 2개 확진자 시험장을 마련해 최대 120명의 확진자가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험을 치를 각 지구별 병원에 마련된 확진자 수험장에는 레벨D 보호복을 입은 감독관이 투입되어 시험감독을 한다. 이들이 시험을 본 시험지와 답안지는 지퍼백에 밀봉 및 소독 후 채점에 들어간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수능 당일 이동해 시험을 치르는 별도 시험장도 충분히 준비됐다. 자가격리자나 확진자가 아니라도 유증상자의 경우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격리자나 유증상자가 이용하는 별도시험실도 충분히 마련됐다.
격리자나 유증상자가 이용하는 별도 시험장도 충분히 마련됐다.


별도 시험장은 통제구역으로 지정, 감독 교사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방역복을 완벽하게 착용한 후 감독에 임한다. 시험장 당 4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도록 최대한 공간을 확보했다.

작년처럼 올해 수능 예비소집도 자신이 시험을 치를 시험장과 좌석을 확인하는 절차를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실시하지 않고 시험장에 출입하지 못한다. 수험표나 수험생 유의사항은 현관에서 거리두기해 배부한다.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의 수험표는 직계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가 대신 받을 수 있다.

사전에 배부되는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고 준비해야 한다.
사전에 배부되는 수험생 유의사항을 꼼꼼히 읽고 준비해야 한다.


수능 당일 시험 감독관과 수험생들은 1차, 2차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후 이상이 없어야 시험장 입실이 가능하다. 시험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출입이 가능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는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 당일 37.5℃ 이상의 발열 및 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현되는 경우에는,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제 실력을 발휘하도록 침착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시험장은 작년처럼 교실 당 수험생의 숫자를 24명으로 4명 줄여 밀집도를 낮췄다. 이번 수능시험은 작년과 다르게 수험생 연령대가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 수험생 책상에 놓여 있던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는다. 시험장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험장은 수험생 24명만 입실하고, 칸막이는 설치하지 않는다.
일반 시험장은 수험생 24명만 입실하고, 칸막이는 설치하지 않는다.


수능 당일에는 실내에서 오랜 시간 시험을 봐야 하므로 손씻기, 손 소독하기, 거리두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쉬는 시간에 대화는 자제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음수대를 운영하지 않으니 생수를 준비해야 한다.

안전한 수능을 위해 수험생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안전한 수능을 위해 수험생 개인의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매 시험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 시간을 갖는다. 실내 온도가 낮아질 걸 고려해 방한복, 목도리 등 보온 물품을 잘 챙겨야 한다. 화장실 이용 시에도 바닥에 표시된 지점에서 대기하며 거리두기해 이용해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번째 치러지는 수능시험이라 여러모로 힘들다. 모두가 내 아이가 수능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수험생 접촉을 삼가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주면 좋겠다. 수험생 모두 충분히 제 실력을 발휘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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