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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재포럼에서 느낀 대한민국의 미래

2021.11.19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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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km가 넘는 기차, 굉장히 빠른 네트워크 통신, 음성인식과 안면인식 기술까지. 과거 공상과학소설과 영화에서 먼 미래에 구현될 것으로 예측됐던 과학기술은 이미 우리 사회에 자리 잡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학기술의 발달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으며, 내일 우리 사회를 찾아올 기술이 무엇일지 기대도 생긴다. 이런 미래기술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와 다양한 이론과 대화를 통해 접할 수 있는 포럼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인재포럼2021의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 화면. 포럼 제목과 주제, 화려한 색채가 눈에 띈다.
우리 사회의 뜨거운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1의 홈페이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럼 중 하나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1’이 열렸다. 매년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폭넓은 주제가 논의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1(이하 포럼)의 이번 주제는 디지털 전환, ESG,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Digital Transformation, ESG, and Sustainable Future)였다. 전 산업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현재 기업의 핫 트렌드인 ESG 경영을 필두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글로벌인재포럼이 진행되고있는 행사장의 로비. 평소라면 많은 사람이 있겠지만, 꽤 한산했다. 코로나 방역지침 때문이다.
휴게시간 가장 먼저 나와 로비를 찍어봤다. 평소라면 중간중간 국내외 참석자가 티타임을 즐기며 가득 찼을 장소다.

 

매년 찾는 포럼이지만, 이번만큼 한가한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로비가 비교적 한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오프라인 참석 희망자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운 좋게 오프라인 참석자로 선정된 내가 선택한 C 세션장으로 이동했다.

내가 C 세션을 선택한 이유는 기후위기와 메타버스, 청년 자기 고용과 포스트 팬데믹 등 우리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청년’이라는 키워드를 더한 데다 ‘기술 발전은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와 같은 주제가 흥미롭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첫 번째 주제인 기후위기와 관련하여 패널들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 기후위기와 관련하여 패널들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당장 기후위기가 더 심각하게 느껴졌다.

 

첫 번째 주제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인재양성 방안’에는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와 알렉산더 레너 주한독일대사관 과학기술 참사관이 발표자로 자리에 섰다. 덴마크와 독일 모두 기후위기와 에너지 분야에서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국가들이다.

알렉산더 레너 참사관은 기후위기를 준비하기 위한 독일의 교육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데 신재생에너지와 같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었다.

대한민국도 과거 일률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경험 위주의 학습 과정으로 개편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일례로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가 그렇다. 현재 대학 수업처럼 원하는 수업을 들으며 본인의 진로를 찾는다는 취지가 있다.

주한 덴마크 대사가 에너지 섬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본문에 있다.
주한덴마크대사가 에너지 섬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맞는 대규모 친환경 발전시설이 무엇일지 고민해봤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발표도 인상적이었지만, 보다 눈길을 끈 것은 아이너 옌센 대사가 발표한 덴마크의 에너지 섬에 관한 내용이었다. 덴마크는 해상에 다양한 친환경 발전시설을 갖춘 상당 규모의 섬을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유사한 시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두 외교관은 발표 말미에 한국의 빠른 발전상을 언급하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가야 할 나라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에 대한 교육과 우주산업에 대한 포럼을 진행 중인 패널들
과학기술이 인류를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 포럼을 진행 중인 패널들. 

 

기술 발전을 다룬 세션에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끈 것은 ‘우주’에 관한 내용이었다. 과거 우주산업이 국가의 전유물이었다면, 오늘날은 민간기업도 적극적으로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매스컴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아마존부터 스페이스X, 버진갤럭틱 등 다양한 기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고, 정부 지원도 아낌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라고 한다. 대한민국도 후발주자이지만 우주를 꿈꾸고 있다.

며칠 전 국민의 기대를 받던 누리호의 경우 첫 발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하고, 민간기업들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2023년에는 발사가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더 이상 우주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김승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는 질의응답에서 더 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우주청’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글로벌인재포럼 참가때 받은 프로그램북과 목걸이를 촬영해봤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에게 정말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주었다.
양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 더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준 글로벌인재포럼. 대한민국의 위상도, 또 아쉬움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밖에도 포럼에서는 현재 전 세계의 뜨거운 감자인 위드 코로나와 애프터 코로나,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그리고 ESG를 준비하는 다른 국가들과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 솔직한 토론이 이어졌다. 생각보다 훨씬 더 발전한 과학기술에 놀라움도, 또 때로는 아쉬움도 느꼈던 시간이었다.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한 이번 포럼은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다른 참가자와 의견을 교류하진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또 청년으로 모두 소중한 시간이었다. 글로벌인재포럼 2021의 내용은 아래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user/ghrforum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
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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