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당초 정부는 백신 완전 접종률(12월 1일 현재, 80.0%)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했고, 이번 달에 2단계로 넘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서고 또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오는 12월 6일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로 제한한다고 3일 밝혔다.

추가접종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출처=청와대 페이스북)

무엇보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3차 접종(추가접종/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3차 접종은 기본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청와대 누리집 참조) 

아울러 이번에 발표된 특별방역대책에 따르면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병상을 확보하고 기존 병실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병상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전 국민 대상 추가접종 확대를 추진하고 청소년 미접종자의 접종을 적극 독려한다. 감염취약시설의 PCR 검사를 강화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울인다. 

모더나 추가접종 전자증명서.(출처=COOV 앱)

나는 지난 6월 초에 얀센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1회 접종으로 마무리돼 여러모로 좋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른 백신에 비해 돌파감염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문제가 불거져 방역 당국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2개월이 경과한 사람들에게 추가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나는 예약 안내가 나오자마자 바로 예약했고, 11월 18일에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추가접종을 하니 내 몸에 방어막이 더 튼튼하게 생긴 느낌이 들었다. 모더나 백신은 추가접종 시 기존보다 절반의 용량만 투여한다고 해서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다행히 팔이 뻐근하고 몸이 약간 쑤시는 등의 경미한 반응만 나타났다.

60-4, 50-5를 꼭 기억하자!(출처=질병관리청)

그리고 나는 부모님의 추가접종 예약을 대리로 도와드렸다. 부모님은 8월 말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마쳤고, 추가접종 간격이 60세 이상은 4개월, 50대는 5개월로 단축돼 12월 말부터 추가접종 예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

부모님의 추가접종 예약을 도와드렸다.(출처=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서는 특히 고령층의 추가접종이 필수적이다. 설령 돌파감염이 이뤄진다고 해도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18~49세의 청장년층 추가접종 사전예약(2차 접종 5개월 후 3차 접종 가능)은 12월 2일부터 가능하며, 4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잔여 백신으로는 바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니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 

안타깝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상륙했다. 국민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추가접종임을 잊지 말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 : https://ncvr2.kdca.go.kr/

정책기자단|전형
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20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