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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도 다가오는데 알뜰하게 장을 보려면~

2022.01.21 정책기자단 최유정

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을 뉴스로 보면서도 먼저 물가를 의식해 장보기를 계획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동네 식료품점에서 결제액이 커지고 즐겨 먹던 간식들 가격이 달라진 게 체감되면서 물가 변동을 먼저 확인해본 뒤 매장을 고르고 품목을 고르면 어느 정도 절약이 가능하겠다는 계산을 해봤다.

치솟는 물가에 먼저 찾아보게 된 할인상품들
치솟는 물가에 먼저 찾아보게 된 할인상품들.


물가 등락을 알려주는 기관 누리집을 들어가보니 소매가 기준을 미리 가늠할 수가 있고, 그 주에 물가가 내려간 품목과 대형마트 할인행사 정보도 나와있어 비교적 알뜰하게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그동안은 정확히 얼마가 오른다는 물가 상승률을 뉴스를 통해서나 들었다. 그런데 찾아보니 기획재정부 등록 기관인 ‘한국물가정보’(https://www.kpi.or.kr/)에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물가 등락뿐 아니라 유가, 귀금속, 공공요금, 노임단가도 알려준다. 특히 가끔 구입하는 품목은 물가 기억도 쉽지 않은데 전월, 전주와 비교해 등락폭을 보여주고 조회 기준일을 설정할 수가 있어 편하다. 

한국물가정보'(www.kpi.or.kr)에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패스트푸드 물가 등락을 알려준다.
한국물가정보에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패스트푸드 물가 등락을 알려준다.(출처=한국물가정보)


패스트푸드 단품이나 세트 가격도 어느 프랜차이즈가 오르고, 또 그 안에서 어떤 메뉴가 안 올랐는지 한눈에 알게 되어 메뉴 선택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한국물가정보’를 활용해보니 어쩔 수 없이 변동하는 물가에 나름대로 대처하는 요령이 생긴다. 예를 들어 1월 셋째 주 대형마트 물가를 보니 설탕은 가격이 올랐지만 올리고당은 가격이 전월 대비 떨어졌다. 차 종류의 경우, 녹차는 오르고 율무차는 내린 걸 보고 대체 구매를 통해 조금이라도 절약을 하려고 한다. 

집 가까운 매장 몇 곳만 애용하다 보니 올라간 가격표를 보면 여기만 유난히 비싼 건 아닌지 비교해보고 싶을 때도 있다. ‘농산물유통정보’(https://www.kamis.or.kr/)에 들어가 검색을 하니 발품을 팔지 않고도 지역별 물가 검색이 가능하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정보도 따로 마련해둬 생협, 전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 판매장 유형에 따른 가격 검색이 된다. 또 5곳 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가를 표로 보여줘 비교해 구매 계획을 세우기 편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격 중 더 싼 품목들 차액도 알려준다. 

물가는 물론 다양한 가격정보가 있는 '농수산물 유통정보'(www.kamis.or.kr)
물가는 물론 다양한 가격 정보가 있는 ‘농산물유통정보’.(출처=농산물유통정보)


밥상 물가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요즘 부쩍 주시하는 건 농산물유통정보 첫 화면에 보이는 ‘주간 알뜰장보기’인데,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과 가격이 내린 품목을 알려준다. 다음 주 전망도 그래픽으로 쉽게 보여줘 가격 내림세인 품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자주 접속해보니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고, 제철 농산물 영양 정보와 활용 레시피까지 한자리에서 알게되는 재미가 있다.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이벤트를 챙기는 것도 소비자에게는 하나의 기회일 것 같다. 연초에 기획재정부에서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정책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설 민생안전대책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에서 ‘2022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개최한다. 2월 2일까지 진행되는 ‘설 특별전’을 살펴보니 온라인몰 33곳이 참여하고 할인 혜택이 다양하다. 

온라인 행사가 진행된 첫날인 1월 17일에 수협쇼핑을 둘러보니 매주 정부 지원 쿠폰 할인 20%에 수협 자체 할인 최대 1만 원까지 더해져 오전에 이미 수천 개씩 구매된 품목이 많았다. 오프라인 행사로도 전국 34개 전통시장에서 1월 24일부터 당일 구매 금액 중 일부를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가 있고, 제로페이 앱에서는 소진시까지 20% 할인된 금액으로 온라인 상품권을 판매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 

설 민생안전대책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에서 여는 <2022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민생안전대책 중 하나로 해양수산부에서 여는 ‘2022 대한민국 수산대전’.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부처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당장 명절 기간에 대비해 물가관계차관회의 중심으로 가격과 수급 동향을 매주 점검하고, 명절 성수품인 사과와 밤, 대추, 참조기 등은 평소보다 공급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앞으로 물가 부처책임제를 통해 부처별로 소관분야에 대한 선제적 모니터링과 수급 관리 등 구조적 대응으로 물가 안정을 위해 힘쓴다는 소식이다.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들을 규제나 모니터링만으로 막을 수 없다는 걸 소비자들도 잘 알 것이다. 치솟는 물가 걱정이 크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물가 정보와 정책적으로 마련해주는 실질적인 구매 기회들을 활용하는 것도 적게나마 물가 부담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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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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