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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의 진화, 예방이 최선

2022.04.21 정책기자단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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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걸려온 엄마의 전화. 휴대폰에는 ‘엄마’라고 뜬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산산조각이 나버린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싸늘한 목소리.

“엄마를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

이런 전화를 실제로 받게 된다고 상상해보자. 과연 ‘에이, 설마’, ‘보이스피싱이겠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라면 충분히 의심할 수 있겠지만 분명 ‘엄마’라고 뜬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재촉에 재촉을 거듭하며 협박, 압박을 가한다. 물론, ‘엄마’ 말고도 아빠나 가족, 친구의 전화를 받게 될 수도 있다. 

늦게 대응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 나머지 돈을 송금한다. 상대방은 우리에게 생각할 겨를조차 주지 않고 몰아붙인다. 자, 이렇게 되면 신종 보이스피싱에 걸려들게 되는 것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이런 신종 수법이 나타났음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수법으로 보이스피싱을 하게 된다.(출처=경찰청 보도자료)
이런 수법으로 보이스피싱을 하게 된다.(출처=경찰청 보도자료)


그런데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떻게 ‘엄마’와 같이 내가 아는 사람으로 휴대폰에 뜨는 것일까? 휴대전화번호 뒷 부분 몇 개 자리가 일치하면 국제전화 등의 다른 번호로도 저장해 놓은 대상자로 나온다는 점을 범죄자들이 악용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범죄자들은 미리 파악한 개인정보(관계)를 가지고 피해자를 압박한다.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요즘 우리는 ‘문자 메시지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여러 이유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여 확인하라는 문자도 심심찮게 온다. 여기서 한번 멈춰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URL을 누르면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근래 문자 메시지의 내용이 매우 정교하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문자 메시지 내용이 난잡하고 오탈자가 빈번하게 보여 충분히 의심할 만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내가 최근에 받은 문자 메시지다. 

내가 최근에 받은 문자 메시지다.
내가 최근에 받은 문자 메시지다.


어떤가? 그럴듯해 보이지 않은가? 주는 명목도 그럴싸해 보인다.

보이스피싱에 주의하라는 은행 안내문.(출처=케이뱅크 앱)
보이스피싱에 주의하라는 은행 안내문.(출처=케이뱅크 앱)


내가 이용하는 케이뱅크에서는 이와 관련된 보이스피싱을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올리기도 했다. 근래 보이스피싱은 방심하면 바로 걸려들게 된다. 따라서 최신 정보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려면 아래 몇 가지 원칙을 잘 지키면 된다. 

첫째, 문자 메시지로 오는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누르지 말자. 물론, 정상적인 문자 메시지도 있겠지만 걸러내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각종 지원금 조회 및 신청, 택배 조회 확인, 포인트 확인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소재를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문자 메시지 발신 번호를 검색해서 해당하는 곳의 공식 번호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로도 성행하고 있다.(출처=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
보이스피싱은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로도 성행하고 있다.(출처=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


둘째,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면 바로 끊고 심호흡을 하며 안정을 찾자. 당황스럽고 힘들겠지만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계속 되뇌어야 한다. 그 후에 지인에게 전화를 다시 걸거나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등을 보내 진위 여부를 반드시 파악하도록 하자. 

셋째, 최신 정보와 뉴스를 잘 살펴보자. 정부 지원금의 경우, 설령 그 내용이 확정된다면 뉴스 등으로 보도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안내받게 된다. ‘나도 모르는 지원금’을 준다고 하는 소식은 100% 사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평소 뉴스 시청과 인터넷 검색을 생활화하도록 하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 메인화면.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출처=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
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 메인 화면.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출처=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보이스피싱의 개념, 사례, 실제 범죄자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고, 대처 방법과 피싱 피해 시 주요 연락처도 자세히 안내돼 있다. 나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잠깐 짬을 내어 살펴보도록 하자.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누리집 주소 : https://www.fss.or.kr/fss/main/sub1voice.do?menuNo=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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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전형
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20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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