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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준공영제 덕에 서울까지 버스 타고 직행!

2022.06.17 정책기자단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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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솔깃한 소식 한 가지를 접했다. 우리 동네에 새로운 버스 노선이 신설된다는 내용이었다.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의정부,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없는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지난 5월 26일부터 의정부시 1102 노선, 포천시 1403 노선의 일반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을 개시했다고 한다.

경기북부에 사는 거주민으로서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서울 도심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턱없이 부족했던 터라 늘 아쉬웠기 때문이다.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꽤나 긍정적이다. 환승을 위해 전철역까지 이동하는 시간만 절약해도 더 빠르게 서울 도심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서울역까지 직행하는 새로운 노선은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탑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5월 25일 개통한 일반광역버스 1102번.
지난 5월 26일 개통한 일반광역버스 1102번.


실제로 지난 주 서울에 볼일이 있어 이동하며 이 1102 노선을 직접 타봤다. 이전에는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1호선 역까지 가 환승해 서울 도심으로 갈 수 있었는데 근처 정류장에서 1102 노선이 지나간다고 해 광역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버스 운행 정보를 확인해 도착 시간대에 맞춰 정류장으로 갔다. 정류장 뒤편에 새로 생긴 1102 노선을 알리는 개통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잠시 후 1102 노선이 도착했다. 서울역이 최종 목적지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탑승했다. 출퇴근 시간대를 피했던 터라 좌석이 여유로운 편이었고 쾌적함이 느껴졌다. 또 직행버스라서 그런지 자리 배치가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일반광역버스 1102버스 내부.
버스 내부.


안내문대로 의정부의 몇 군데 정류장을 제외하고 서울로 들어선 뒤에는 무정차로 운행이 됐다. 특히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가 잘 되어 있어서 크게 막히는 구간 없이 약 1시간여 만에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간 서울로 나갈 때 버스보다 지하철을 주로 이용해왔기 때문에 버스 탑승은 오랜만이었는데 1102번을 타보니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경험해볼 수 있었다. 차량 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과 함께 와이파이, 승객석 USB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보고 다소 놀라기도 했다.

버스 내부 편의시설 등.
버스 내부 편의시설 등.


지하철 탑승보다 수월하단 장점과 더불어 단번에 서울까지 이동할 수 있는 직행버스란 점에서 신설된 1102 노선이 더 반갑게 와 닿았다. 나아가 서울역뿐만 아니라 서울의 다른 거점들을 노선으로 하는 직행버스 노선도 추가로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한편 이번 노선이 새로 개통한 배경에는 정부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이 자리한다고 한다. 이는 정부가 광역버스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운행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민영제(노선을 민간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운영)와 공영제(노선을 공공이 직접 운영) 사이에 있는 개념이다.

노선 입찰을 통해 광역버스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평가를 통해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고 이해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버스 탑승 후 약 한시 간 뒤 도착한 서울역.
버스 탑승 후 약 1시간 뒤 도착한 서울역.


효율성뿐만 아니라 공공성까지 염두에 둔 노선으로 출근시간에 수요 맞춤형 버스가 투입돼 집중 배차가 이뤄지고, 또 서울 시내 정차 정류소를 대폭 축소해 운행시간 단축에 주안점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올해 중 준공영제 노선을 10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금번 개통한 의정부 및 포천 노선을 포함해 현재 12개 지역 15개 노선에서 126대가 운행 중이라고 하는데 향후 준공영제 노선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북부 거주민으로서 준공영제 노선의 개통이 반갑게 느껴졌듯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품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한아름
정책기자단|한아름
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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