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1인 미디어 창작자 주목~

2022.06.20 정책기자단 윤혜숙
목록

전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주위를 둘러보면 승객들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물론 나도 빈자리가 나면 얼른 앉아서 가방 안에 둔 스마트폰을 꺼내 쳐다본다. 

어느 날 가만히 주위의 승객들이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는지 관찰해봤다. 대부분 약속이라도 한 듯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면 멀미 나지 않을까? 그런데 어느 순간 나도 그들처럼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특히 자투리 시간에 10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기 좋았다.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많아졌다.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많아졌다.


최근 동영상의 인기와 더불어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역할도 새삼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해서 창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있지만, 그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제작하면서 수익을 거두려면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리란 생각이 든다.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공간으로 1인미디어콤플렉스가 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공간으로 1인미디어콤플렉스가 있다.


창업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작년 8월 말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서 지원하는 1인미디어콤플렉스가 서울역 인근에 문을 열었다. 미디어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1인 미디어 시장 선도 등을 위해 1인 미디어 창작자 및 관련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된 지원시설이다. 1인미디어콤플렉스에 입주한 뉴즈 김가현 대표를 만나봤다.

김가현 대표가 스튜디오에서 화상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김가현 대표가 스튜디오에서 화상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뉴즈(NEWZ)는 ‘새로운(NEW)’과 ‘Z세대(Z)’를 결합한 상호다. Z세대를 위한 뉴미디어 업체를 뜻한다. 10년 뒤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미래 세대에게 뉴스보다 영상으로 양질의 정보를 전하기 위해 창업했다. 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짧은 형식의 영상 플랫폼인 틱톡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30대 초반인 김가현 대표는 자신을 M세대라고 지칭했다. 그는 M세대와 Z세대를 묶어서 MZ세대로 통칭하는 것이 맞지 않다면서 두 세대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했다. Z세대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할 정도로 어릴 적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그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쉽게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뉴스를 전달하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고심하다가 동료 기자와 함께 뉴즈를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뉴즈의 직원들은 1인미디어콤플렉스에서 제공하는 사무실을 쓰고 있다.
뉴즈의 직원들은 1인미디어콤플렉스에서 제공하는 사무실을 쓰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들은 직원을 채용하는 게 부담스럽다. 그런 창업자를 위해서 정부에서는 창업자 지원 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뉴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초기창업패키지를 시작으로 창업도약패키지의 지원을 받았다.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서 직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면서 회사를 경영할 수 있었다. 또한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았다. 

창업 초기에 스타트업이 마케팅에 비용을 쓰긴 쉽지 않다. 하지만 뉴즈는 초기창업패키지의 도움으로 뉴즈를 알리기 위해 회사 로고를 제작하고 전철역 인근에 옥외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었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멘토링을 연결해줘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뉴즈는 숏폼(Short Form)으로 콘텐츠를 전달한다. 1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영상을 전달하는 게 가능할지 의문이 들 수 있겠으나, 기존 언론사 뉴스뿐 아니라 JYP, 펭수 등 엔터테이너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조회수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인미디어콤플렉스에는 중·소형 스튜디오가 있다.
1인미디어콤플렉스에는 중·소형 스튜디오가 있다.


2020년 3월에 창업했으니 지금 2년 차에 접어들었다. 1년 차엔 코로나19 이슈로 사무실이 없었다. 그런 뉴즈에게 1인미디어콤플렉스는 첫 사무실이 됐다. 

1인미디어콤플렉스는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해서 어떤 지원을 해주고 있을까? 1인 미디어 기업 및 창작자를 위한 사무 공간과 제작 인프라를 제공한다. 전용 사무실 20호실, 소형 스튜디오 5개, 중형 스튜디오 2개, 회의실, 교육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1인미디어콤플렉스는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신산업 혁신을 비전으로 설정해서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 디지털 미디어 산업 융합,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각 스튜디오마다 촬영장비가 갖춰져 있다.
각 스튜디오마다 촬영 장비가 갖춰져 있다.


1인미디어콤플렉스에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촬영 장비 등이 갖춰져 있다. 현재 1인미디어콤플렉스에는 많은 스타트업이 입주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미디어 커머스, 버츄얼 캐릭터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의 창작자들이 모여 있다. 

한 공간에 있으면서 입주사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작년에 뉴즈도 과기부가 주최하는 클린 콘텐츠 공모전에 지원해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즈를 창업한 김가현 대표는 1인미디어콤플렉스가 첫 사무실이다.
뉴즈를 창업한 김가현 대표.


김가현 대표는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미디어 창작자에겐 우수한 장비가 필요하죠. 알다시피 스타트업은 최상의 장비를 마련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요. 이곳에서 장비와 장소를 대여해 주니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어서 “스타트업 대표들 간의 미팅 자리가 주어집니다. 그 자리에서 창업자로서 가진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어요”라면서 1인미디어콤플렉스에 입주하면서 누리는 이점을 말한다. 

1인미디어콤플렉스가 제공하는 스튜디오에서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1인미디어콤플렉스가 제공하는 스튜디오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과기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1인 미디어 전업 창작자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매체 광고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 창작자가 직접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창작자 경제(creator economy)’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 팀에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또한 창작자 고유의 특화 콘텐츠로 OTT·메타버스 등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인미디어콤플렉스를 제공함으로써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예전과 달리 누구든 원한다면 쉽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그래서 수많은 1인 미디어가 넘쳐나고 있다. 여기에 1인미디어콤플렉스가 있다. 

1인미디어콤플렉스 : www.meplex.co.kr 




윤혜숙
정책기자단|윤혜숙
geowins1@naver.com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의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저만의 감성으로 다양한 현장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이메일 연락처: geowins1@naver.com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코딩 초보가 경험한 온라인 코딩파티~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화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