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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인재은행’에서 제2의 인생을 찾다

2022.06.27 정책기자단 최병용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에서 고령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선 고령사회라고 한다. 경제활동 나이로 고령자는 만 55세 이상, 준고령자를 만 50~55세 미만으로 정의한다니 어느덧 나도 고령자 대열에 들어섰다.

모친의 올해 연세가 93세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병원비를 30만 원 정도만 지출하며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실감한다. 전 세계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사회에 들어섰는데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고령자인재은행' 사업을 선도하는 남양주시 YWCA는 남양주 와부읍 사무소 건물 4층에 있다.
‘고령자인재은행’ 사업을 하는 남양주시 YWCA는 남양주 와부읍 사무소 건물 4층에 있다.


100세 시대에 은퇴 후 나머지 인생의 절반을 일 없이 산다는 건 불가능하다.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 중에 준고령자 이상에게 구인·구직등록, 직업 지도 및 취업 알선 등을 제공하는 ‘고령자인재은행’이 있다.

'고령자 인재은행' 정책의 최선봉 역할을 담당하는 남양주YWCA
고령자인재은행을 담당하는 남양주 YWCA.


고령자인재은행 장소를 검색하니, 무료 직업소개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공익단체를 고령자인재은행으로 지정해 전국에 42개소나 된다. 내가 사는 남양주시도 YWCA가 고령자인재은행으로 지정되어 있어 직접 방문해 자세한 소개를 받을 수 있었다. 

남양주 YWCA 고령자인재은행 담당자인 신혜연 간사가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 YWCA)
남양주 YWCA 고령자인재은행 담당자인 신혜연 간사가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 YWCA)


YWCA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취업 알선은 물론, 직업 상담, 고령자 직업양성교육 및 보수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실버시터(노인 도우미)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실버시터를 양성하고 살림돌봄 양성과정을 통해 맞춤형 취업을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신임경비교육을 통해 경비원 취업 시 즉시 실무 투입이 가능하도록 훈련한다. 

'직업인으로 가져야 할 자세'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의 학습열기가 뜨겁다.
‘직업인으로 가져야 할 자세’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의 학습 열기가 뜨겁다.


찾아가는 취업 상담 및 맞춤형 취업 알선으로 취업률을 향상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하도록 면접 기술 코칭 및 동행 면접 등 취업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조력한다. 

살림돌봄양성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의 모습(사진=남양주YWCA)
살림돌봄양성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의 모습.(사진=남양주 YWCA)


마침 신임경비교육을 받아 경비직 취업에 성공한 분이 있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65세인 김제덕 씨는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남양주 시청에서 고령자인재은행 사업을 알게 됐고, 남양주 YWCA에서 신임경비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교육 이수 후 경비직으로 근무 중”이라면서 “실무 위주 교육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경비직 취업 후 현장에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해 좋았다”고 한다. “100세 시대에 일자리가 없어 고민인 분들이 많은데, 고령자인재은행 제도를 잘 활용해 더 많은 분이 새로운 일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령자인재은행'을 통해 경비직에 취업한 김제덕씨의 직무만족도는 최상이다.
고령자인재은행을 통해 경비직에 취업한 김제덕 씨의 직무 만족도는 최상이다.


남양주 YWCA를 찾아 고령자인재은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진리임을 새삼 다시 느낀다. 제2의 인생에 도전하고 싶다면 전국 42개소에 설치된 고령자인재은행의 문을 용기 있게 두드려보자!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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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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