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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재발급, 정말 편해졌어요!

2022.06.27 정책기자단 김명진

곧 여름휴가가 도래한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해외로 떠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제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을 떠나는 지인들도 부쩍 많아졌다. 어쩌다 TV를 틀어 채널을 하나씩 올리다 보면 하나 건너 나오는 홈쇼핑에선 여행 상품이 도배 중이다. 

동남아는 물론 유럽, 미주… 보이는 곳마다 가고 싶다는 생각이 꿈틀거린다. 코로나 전엔 여기저기 떠나자는 마음에 1년에 한두 번은 남편 없이 아이와 가기도 하고, 자매들, 조카들과 함께 떠나기도 했다. 가까운 일본은 물론 사이판, 세부, 대만, 러시아까지 부지런히 다녔고, 2020년 7월엔 베트남 나트랑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저가에 예약해 놓고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코로나로 비행기는 결항되고 말았다.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지원대상(출처=외교부)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대상.(출처=외교부)


‘올해는 어디로든 떠나보자!’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울 때, 갑자기 여권을 갱신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이와 내 여권을 확인해보니 나란히 올 2월에 만료됐다. 2년간 해외여행은 생각도 안 했으니 여권 들춰볼 일이 없어 갱신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마음이 급해졌다. 언제든 내가 마음 먹었을 때 떠나기 위해서 가장 긴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으니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5년 전, 아들의 해외여행을 위해 처음 여권을 만들 당시 무려 보름이 걸렸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만들러 가서 한 2시간, 찾으러 가서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렸으니 ‘여권 만드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생각할 정도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여권 신청 방법(출처=외교부)
온라인 여권 신청 방법.(출처=외교부)


부랴부랴 알아보니 요즘엔 인터넷으로 여권 재발급이 가능하다. 세상 참 좋아졌다. 정부24에 들어가 온라인 여권을 검색하니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성인인 나의 경우 온라인 여권 발급 신청이 가능하지만 미성년자인 아들의 경우엔 방문이 필수다. 

오전엔 운동, 오후엔 공부방 운영 때문에 빠듯한 평일 일정에 당황한 것도 잠시, 찾아보니 인천시청에선 토요일에도 여권 신청이 가능하단다. 나처럼 평일에 시간이 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시청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여권 발급 신청을 돕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인천의 각 구청에서도 저녁 8시나 9시까지 야간 근무를 했지만 현재는 잠시 중단 중인 곳도 있었다. 

방문으로 여권을 신청했다면 재방문 없이 우편으로 여권을 받을 수 있다.
방문으로 여권을 신청했다면 재방문 없이 우편으로 여권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토요일 오전,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해 4일 만에 나온 나의 여권을 찾고 아이의 여권 재발급을 신청하기 위해 인천시청에 방문했다. 아이의 여권 사진과 나의 신분증 지참은 당연하다. 긴 휴지기 끝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었는지 여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금세 아이의 여권을 신청하고 또 다시 방문할 필요 없이 아이 여권은 우편배송을 받기로 했다. 새삼 참 살기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 받은 여권은 색깔도 훨씬 선명하고 경쾌하다. 가장 큰 변화는 전자여권으로의 변모다. 여권의 오른쪽 하단에는 전자여권 국제표준 기호가 인쇄되어 있고 여권 안에는 전자칩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신기한 건 주민번호 뒷자리가 사라졌다는 사실. 때문에 신분증을 대신해서 여권을 사용하려면 여권정보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전자여권 형태로 발급되는 신여권엔 전자칩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다.
전자여권 형태로 발급되는 신여권엔 전자칩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다.


이제 며칠 후면 아이의 여권이 집으로 도착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생각대로라면 올해 나는 어딘가로 해외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나처럼 해외여행의 욕구가 꿈틀거리고 있는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여권부터 확인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만약 여권 갱신이나 재발급이 필요하다면 정부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에 따라 여권 관련 업무는 야간이나 주말에 처리할 수도 있으니 걱정과 부담은 노(No).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새 여권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어디로 떠날지 행복한 고민을 시작해야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unique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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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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